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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와서 전여친이랑 ㅅㅅ한 썰 4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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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9:22 조회 40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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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http://www.ttking.me.com/377884

그렇게 밥먹고 걔네 집으로 갔고 걔나 나나 개피곤해서 바로 누웠다. 

살풋 잠들려고하는데 걔가 자나? 이러길래

아니 잠들까말까중이다 왜 이러니까

니 내한테 화난거 아니였나. 휴가나왔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연락한번도없고...

그래서 내가 우리가 유쾌해서 연락주고받을사이는 아니자나 이랬다.

한참 가만있더라.

좀 미안해서 솔직히 그때는 화많이났는데 시간 지나면서 좀 무뎌졌고,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그러니까

걔가 난 진짜...너가 안믿겠지만 정말 헤어지자고 해놓고 미안해서 며칠씩 울면서지냈다 이러더라.


그러면서 어제 우리가 만난얘기를하더라.

연락받고 간다고 말은 해놨는데

내가 사람의 탈을 쓰고 아무렇지도 않게 나가도 되나.

안가는게 예의가 아닐까 혼자 존나 고민을 했대.

그러다가 결국 결심해서 늦었지만 그래도 기다리고있으면 그게 인연인거라고 나왔댄다. 

그렇게 약속장소에 왔는데 내가 완전 지쳐서 쇼파에 눕다시피 쳐박혀서 눈감고 담배피고있는걸 보니까

왈칵 눈물이 나려고 하더래.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들어서.

나는 걔가 날 빤히본다고 느꼈는데 걘 눈물 안흘릴려고 눈 치켜뜬거였음.


그러면서 자기는 첫섹스를 고등학생때 사귀던 오빠랑 했는데, 

잘대해주고 사랑한단표현도 많이해주길래 믿고 관계를 가졌는데 

떡치자마자 하루이틀지나서 이별통보를 받았댄다. 

요즘말로 먹튀 먹버를 당한거지.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다시는 섹스같은건 안한다고 다짐했는데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정말 나를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섹스를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바뀌었는데


내가 그 술집에서 혼자 덩그러니 외롭게 걔를 기다린 모습을 보면서 걔가 뭔가 결심을 한거지.

그래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유혹했던거고.


한참 그얘기듣는데 나도 마음이 먹먹하고 옛날에 좋았던 생각이 나서 왈칵 울어버렸다. 

내가 우니까 걔가 날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자기도 울더라.

한참 그러고있다가 서로 진정하고 조심스럽게 키스했다.


걔가 이제자자! 이러길래 내가 빤히보면서

한번 더하자고하면 미친놈같나? 이러니까 빵터져서 또 눈물날때까지 웃더니 아이고 그렇게 좋았나 이러더라.

그래서 끄덕끄덕하니까 걔가 웃으면서 말을 흐리더니 그래.. 이러더라.


내가벌떡 일어나려고하니까 걔가 아니야 이러더니 상체만 세워서 앉더니 

내 똘똘이 쪽으로 가서 다시 입으로 해주더라.


술 다 깨고 막 감정의 여운이 뒤엉킨 상태에서 오랄받아본건 평생 그때가 유일하다. 

눈물자국 다 마르지도 않았는데 또 슬슬 발동은 걸리고 참 우습더라.


그렇게 한떡 또 치고 걔가 휴가 언제까지냐길래 언제언제까지다 하니까 한숨자고 너 집에가봐야지 이러더라.

내가 집에 연락해서 연애사업한다하면 1년을 외박해도 된다길래 또 픽 웃더니 그럼 휴가동안 우리집에 있다가 가 이러더라. 

알겠다하고 이제 자자면서 끌어안고 잠들었다.


이후 얘기도 있긴한데 너무 길어져서 생략한다.

암튼 여친이랑 다시 잘 지내고 있고 해피엔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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