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와서 전여친이랑 ㅅㅅ한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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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9:21 조회 570회 댓글 0건본문
20살때 대학 입학하고 그냥 잉여처럼 살았는데
그때는 지금이랑 달라서 군대 그냥 가고싶으면 막갈수있었거든. 암튼 그렇게 군대가니까 여친은 훈련소 가있는 한달조차 못기다리고 헤어지자고 편지왔다.여친이랑 떡을 쳐본것도 여행을 다닌 것도 아니고그렇게 소중한 추억들 없어서 안슬플줄 알았다.헤어질거라고 예상은 하고 입대한거지만 훈련소에서 존나 서러운 생활하는데 그런 편지 보니까 진짜 울컥하더라. 혼자 부들부들거리면서 눈물한번 훔치니까오기가 생기고 화딱질이 나서 자대배치받고 상병될때까지 연락한번 안했다.다신 안볼맘이였던거지 난.
그렇게 그냥저냥 군생활하다가 우연히 포상휴가 받아서 잠깐 휴가를 나와서 과친구랑 술을 먹는데 이새끼가 눈치없이 전여친 얘기를 계속 하더라.나 군대가고나서 걔가 많이 울었다는둥 힘들어했다는둥솔직히 개 말같지도 않은 소리였지 나 군대가고 2주있다 딴남자 만나서 놀아나고 휴가나온 그때까지도 사귀고 있었는데 그친구는 좆도 암것도 모르고 씨부리는거니까
근데 헤어진지 일년이 넘어가는데 괜히 옛날일로 구설수에 오르고싶지도 않고 관심도 그닥 없던터라 ㅇㅇ.. 아 그랬냐.. 뭐 이런식으로 얼버무렸다. 그러니까 친구새끼가 오랜만에 휴가나왔는데 걔 보고싶지 않냐고 그러더라.그래서 내가 개소리말라고 조용히 있다가 들어갈거라고 하니까친구가 의외라는 식으로 아 그렇냐.. 근데 어쩌냐 내가 벌써 불렀다. 걔는 너 있는거 알고 오는데이러더라. 좀 화도 나고 어안이 벙벙해지기도 하고이렇게 된김에 한번 볼까? 싶기도 했다.
훈련소에서 부들부들했던 감정도 1년이나 지나니 좀 사그라들었었고군생활하면 몸도 마음도 지치고 외롭잖냐. 사람이 그립기도하고그냥 술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싶어서 친구새끼 당황해서 얼타는거 달래주고 알겠다했다.
근뎈ㅋㅋㅋㅋㅋ 진짜 지금 생각해도 뭐같은게 전여친 살았던데가 술집까지 버스타고 20분하면 오는 거린데 친구새끼랑 술먹으면서 두시간을 넘게 노가리 깠는데도 안오더라. 기다리다 기다리다 친구새끼는 버스 끊기겠다고 먼저 집에 가봐야한다하고
나도 첨엔 좀 싱숭생숭 기대반 불안반이였는데연락도 없이 두시간을 잠수타니 갑자기 옛날에 헤어지자했던 그 무성의함도 생각나고 술김에 빡이 살살 차오르더라. 원래 이런년이였지 씨발 싶은거지.
친구새끼 간다는거 술값 더치하고 배웅해주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알바가 안가냐길래 아 담배한대만 피고 갈께요. 하면서 자리에 앉았다.술기운도 올라오고 피곤하기도 해서 자리에 기대서 눈감고 담배한대 피면서 별에별 생각을 다했다.
군생활 언제 끝나려나복귀하기 존나싫다주변에 시끄러운 대학생들 욕하면서도내심 존나 부럽다 시발그러다보니까 담배를 다펴버렸로집에 가야겠다..하면서 눈을 딱 뜨니까내앞에 전여친이 앉아서 빤히 보고있더라.오시발!! 하면서 깜짝놀랐는데 내색하면 병신같을까봐빨리왔네 하고 조용하게 말했다.근데 술담배 존나 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말을 꺼내니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내 목소리가 좀 처량하더라.
전여친이 갑자기 눈을 내리깔고 한숨을 푹 쉬더니술많이먹었나? 한잔더할래? 이러더라
그래서 그래 그러자고 여기 계산했으니까 딴데가서 먹자고 그러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