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빚 5천지고 자살직전까지 갔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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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9:20 조회 316회 댓글 0건본문
아직 벚꽃이 흐드러지는 계절은 아니지만3월이면 분명히 대학은 개강은 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문득 그녀가 떠올랐다...
그녀의 이름.. 미수나보다 두 살 어린 친구니 이제 3학년 올라가는건가..?사실 나로서도 그녀에게 정 떨어져서, 그녀가 미워서, 싫어서 헤어졌던 것은 아니었기에문득문득 떠오를 때가 많았다...
현대상선 평단가 4530원으로 존버하고 있었던 나는요 며칠 전 감자 뉴스를 때려맞고 정말 자살 생각이 났다.작년 하반기 취업도 낙방했는데..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매수한 주식인데..이젠 어떻게 부모님 얼굴을 보고, 친구들 얼굴을 보고거울 앞에서 당당히 내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까 싶어서자살을 결심했다.
그런데... 자살하기 전에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여자미수를 단 한번만 다시 만나보고 싶었다.내가 모질게 굴고 일방적으로 끝을 냈는데 이제 와서다시 한번 만나자고 하면 미수는 과연 어떤 반응일까 싶었다.어차피 자살을 결심하고 있는 나였기에 염치고 뭐고 연락을 해봤다.
변하기에는 너무나 짧았던 시간일까...역시 학교는 변함없이 있었다.
그 동안 변했던 것은 내 마음, 내 처지, 나와 그녀의 관계뿐...
앙상한 나뭇가지를 바라보며공허한 내 마음을 투영시키며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그 때
"오빠" 라는 그녀의 말에 문득 정신이 들었다.마치 레드벨벳의 아이린처럼 차가운 인상을 지닌 그녀..그렇지만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그녀...이런 그녀를 나는 왜 떠났던 거지..??결국 쫄보였기 때문 아니었던가..나같은 쫄보 병신 핫바리가 주식하겠다고 덤벼서 현대상선같은 잡주에 4530으로 물렸던 거겠지..그런 그녀를 보니 앙상한 내 마음속에서 다시 벚꽃이 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나 : " 오랜만이야.. 많이 예뻐졌구나."
미수 : " 됐고. 쌀쌀하니까 어디 들어가서 얘기해 "
쌀쌀했던 것은 사실 날씨가 아니라 그녀의 말투였는데..그렇게 생각하니 내 마음속 벚꽃이 금새 땅바닥으로 떨어져갔다.
나 : " 배고프지 않니? 뭐 먹으러 가자"
미수 : " .. 그래..."
나 : " 먹고싶은거 말해봐. "
미수 : " 날도 흐리고 쌀쌀한데 따뜻한 감자탕이나 먹으러가자 "
뒤통수를 쎄게 얻어맞았다.그저께 감자탕 쳐먹고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감자탕이 되버렸는데내가 사랑했던 미수가 감자탕을 먹자고하자니.....
나 : "저..저기, 미수야, 감자탕 말고 다른거 먹지 않을래? "
미수 : " 오빠,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언제나 이기적이었어... 그래. 오빠가 먹고싶은거 먹자. 알아서해 "
나 : " 아니야.. 그냥 감자탕 먹으러가자..."
결국 내 인생의 마지막 음식이 감자탕이 될 거라는 생각에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릴 찰나비가 주륵 주륵 닭똥처럼 퍼붓기 시작했다.
나 : " 어서가자 "
미수 : 허어엉, 허어엉, 허어엉..
나 : " 미수야, 갑자기 왜 그래. 왜 울어. "
( 감자탕을 앞에 두고 울어야 할 것은 나인데 너가 왜 우는거야.. 마지막 가는 길까지 너마저 나를 심난하게 어떡하니...ㅜㅜ )
미수 : " 오빠... 그 동안 너무 힘들었어. 오빠. 왜 날 그렇게 떠나간거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아무런 말도 없이 그렇게 떠나갔냐고 !!! 엉엉 "
나 : " 미수야.. 미안해.. 안그래도 그것때문에 오늘 너 보자고 한거야. 사실 저번에 하반기 취업 실패하고 너 앞에, 그리고 너의 옆에 설 수가 없었어. 그래서 6개월 안에 당당해진 모습으로 다시 너 앞에 서고 싶었어... 근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되지 못하게 됬네... 왜냐하면 .... (뚝- 끊김) "
왜냐하면 이라고 이유를 설명할라던 찰나 그녀가 내 말을 뚝 자르더니
미수 : " 오빠, 나 다시 받아주면 안돼? 오빠 마음 어떻게 해야 뒤집을 수 있어? "
아니... 다시 받아주면 안되냐는 그 말을 왜 미수야 너가 하는거니..내가 해야할 말이잖아..마음씨 고운 그녀에게 정말 마지막까지 죄짓는 기분이 들었지만정신을 다시 차리고
나 : " 내 마음을 뒤집고 싶다고..? 그건 아마 안될거야... 이미 너를 향한 내 마음은 초라하게 부서지고 가라앉아 버렸어... 대신에 내 이름을 뒤집어서 불러보지 않을래? "
미수 : " 상현.... 현...상.. , 근데 왜?? "
나 : " 미수야 이제부터 내가 하는 얘기 잘 들어. 사실 나 너 앞에 다시 당당하게 서고 싶었어. 취업은 실패했지만, 내가 뭐 하나 특별하게 잘하는 것은 하나 없지만 그래도 어디서 풍월로 들어가며 1년 넘게 배운 주식질을 통해서 주식으로서라도 성공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었어. 처음 너를 만났을 때의 그 확신을, 내 이름 뒤집은 현상.. 현대상선에서도 그대로 느꼈고... 미수금까지 끌어들여서 투자했어. 미수금.. 미수.. 너 이름하고 똑같아서 왠지 나에게 행운을 더 실어줄 것 같았거든... 그런데 오늘을 마지막으로 너를 영영 못보게 될 거같아.. 마지막으로 너 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너 불러냈어... 미안해.."
미수 : " 오빠.. 주식했어? 근데 실패한거야..? "
나 : " 그런셈이지.. "
미수 : " 그래서 뭐? 자살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
나 : " ......... 아니, 내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나약한 인간이야... 자살할 용기 없어. 물론 죽고싶지만... "
미수 : " 지금 그딴 시덥잖은 얘기 할라고 나 불러낸거야?!!! 나는 그래도 오빠가 다시 나 만나자고 하는 줄 알고 얼마나 설렜는데 마지막까지 나를 이렇게 실망시킬거냐고 !!!!! 흑흑... 흑흑흑 "
나 : " 미안해... 이 한 마디를 꼭 하고 싶었어.. 너를 향한 내 마음이 이다지도 나약해서 너무 미안했어.. 그리고 지금도 미안해.. 나 먼저 일어나볼게...."
감자탕을 한 숟갈도 뜨지 않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여전히 울고 있는 미수를 다시 뒤로 한채감자탕 가게를 나왔다..
그 길로 곧장 한강으로 향했다.
내 인생 마지막까지 비루했지만자살만큼은 멋있게.. 아니, 자살하는 사람답게자살하고 싶다는 마지막 욕망 때문인가...나는 그 욕망을 허락하고 마포대교 난간에 올라섰다...
헐트형의 <아프니까 결혼이다> 에서최종장이[ 잘 놀다 갑니다 ] 였던가.
주인공은 시발 잘 놀다 갔지만나는 잘 놀지도 못하고 간다..
이 개새끼들아 !!!!!!!!!하고 뛰어 내릴 그 마침
어디선가
" 이 개새끼야 !!!!!!!! "
라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아보니 미수였다.
그녀는 거침 숨을 몰아내쉬며
" 병신아, 자살 안한다며 !! 근데 한강을 왜 온건데? 내가 너 몰래 안따라왔으면 너 어쩔 거였는데 "
그녀가 흥분하긴 했나보다..사귀는 도중에도 한번도 나한테' 너' 라고 한적이 없었는데
나에게 싸대기를 때리며
" 병신아, 그냥 죽어 !! 죽어버리라고 !!! 오늘 너도 죽고, 나도 죽고 9시 뉴스 특집 같이 꾸미자고 으아아아아아앙 ... "
무려20분간이나 쉼 없이 울어대는 그녀를 지켜보니어느덧 마음속이 차분해짐이 느껴졌다...
그래...인생도 굴곡이 있는거고주식도 굴곡이 있는거고하다못해그녀의 몸매마저 굴곡이 있는건데...
나는 왜 이렇게 모든 것을 쉽게 생각했을까.나는 왜 이렇게 끝까지 오만했던 것일까.나는 왜 이렇게까지 조급했던 것이었을까....
용기를 내어...그녀에게 말을 했다...
나: " 미수야, 오빠 벌써 빚만 5천이야... 물론 너한테 결혼하자고 말은 못해. 빚 5천에 백수인 남자친구 괜찮겠니..? "
미수 : " ... 으앙... ㅠㅠㅠ 오빠, 다시 돌아와 주었구나.... 다음부턴 그런 얘기 하지마 ㅠㅠ "
이상 내가 자살 직전까지 갔다가구원받은 썰이다...
하나의 생명이 차가운 한강속에 잠길 뻔했다.그 하나의 생명의 꺼져가는 불꽃을 다시 살린게 그녀였다..
하나의 생명.. 그것은 아무리 너의 것이라도 함부러 해서는 안된다.
그녀의 이름.. 미수나보다 두 살 어린 친구니 이제 3학년 올라가는건가..?사실 나로서도 그녀에게 정 떨어져서, 그녀가 미워서, 싫어서 헤어졌던 것은 아니었기에문득문득 떠오를 때가 많았다...
현대상선 평단가 4530원으로 존버하고 있었던 나는요 며칠 전 감자 뉴스를 때려맞고 정말 자살 생각이 났다.작년 하반기 취업도 낙방했는데..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매수한 주식인데..이젠 어떻게 부모님 얼굴을 보고, 친구들 얼굴을 보고거울 앞에서 당당히 내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까 싶어서자살을 결심했다.
그런데... 자살하기 전에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여자미수를 단 한번만 다시 만나보고 싶었다.내가 모질게 굴고 일방적으로 끝을 냈는데 이제 와서다시 한번 만나자고 하면 미수는 과연 어떤 반응일까 싶었다.어차피 자살을 결심하고 있는 나였기에 염치고 뭐고 연락을 해봤다.
변하기에는 너무나 짧았던 시간일까...역시 학교는 변함없이 있었다.
그 동안 변했던 것은 내 마음, 내 처지, 나와 그녀의 관계뿐...
앙상한 나뭇가지를 바라보며공허한 내 마음을 투영시키며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그 때
"오빠" 라는 그녀의 말에 문득 정신이 들었다.마치 레드벨벳의 아이린처럼 차가운 인상을 지닌 그녀..그렇지만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그녀...이런 그녀를 나는 왜 떠났던 거지..??결국 쫄보였기 때문 아니었던가..나같은 쫄보 병신 핫바리가 주식하겠다고 덤벼서 현대상선같은 잡주에 4530으로 물렸던 거겠지..그런 그녀를 보니 앙상한 내 마음속에서 다시 벚꽃이 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나 : " 오랜만이야.. 많이 예뻐졌구나."
미수 : " 됐고. 쌀쌀하니까 어디 들어가서 얘기해 "
쌀쌀했던 것은 사실 날씨가 아니라 그녀의 말투였는데..그렇게 생각하니 내 마음속 벚꽃이 금새 땅바닥으로 떨어져갔다.
나 : " 배고프지 않니? 뭐 먹으러 가자"
미수 : " .. 그래..."
나 : " 먹고싶은거 말해봐. "
미수 : " 날도 흐리고 쌀쌀한데 따뜻한 감자탕이나 먹으러가자 "
뒤통수를 쎄게 얻어맞았다.그저께 감자탕 쳐먹고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감자탕이 되버렸는데내가 사랑했던 미수가 감자탕을 먹자고하자니.....
나 : "저..저기, 미수야, 감자탕 말고 다른거 먹지 않을래? "
미수 : " 오빠,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언제나 이기적이었어... 그래. 오빠가 먹고싶은거 먹자. 알아서해 "
나 : " 아니야.. 그냥 감자탕 먹으러가자..."
결국 내 인생의 마지막 음식이 감자탕이 될 거라는 생각에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릴 찰나비가 주륵 주륵 닭똥처럼 퍼붓기 시작했다.
나 : " 어서가자 "
미수 : 허어엉, 허어엉, 허어엉..
나 : " 미수야, 갑자기 왜 그래. 왜 울어. "
( 감자탕을 앞에 두고 울어야 할 것은 나인데 너가 왜 우는거야.. 마지막 가는 길까지 너마저 나를 심난하게 어떡하니...ㅜㅜ )
미수 : " 오빠... 그 동안 너무 힘들었어. 오빠. 왜 날 그렇게 떠나간거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아무런 말도 없이 그렇게 떠나갔냐고 !!! 엉엉 "
나 : " 미수야.. 미안해.. 안그래도 그것때문에 오늘 너 보자고 한거야. 사실 저번에 하반기 취업 실패하고 너 앞에, 그리고 너의 옆에 설 수가 없었어. 그래서 6개월 안에 당당해진 모습으로 다시 너 앞에 서고 싶었어... 근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되지 못하게 됬네... 왜냐하면 .... (뚝- 끊김) "
왜냐하면 이라고 이유를 설명할라던 찰나 그녀가 내 말을 뚝 자르더니
미수 : " 오빠, 나 다시 받아주면 안돼? 오빠 마음 어떻게 해야 뒤집을 수 있어? "
아니... 다시 받아주면 안되냐는 그 말을 왜 미수야 너가 하는거니..내가 해야할 말이잖아..마음씨 고운 그녀에게 정말 마지막까지 죄짓는 기분이 들었지만정신을 다시 차리고
나 : " 내 마음을 뒤집고 싶다고..? 그건 아마 안될거야... 이미 너를 향한 내 마음은 초라하게 부서지고 가라앉아 버렸어... 대신에 내 이름을 뒤집어서 불러보지 않을래? "
미수 : " 상현.... 현...상.. , 근데 왜?? "
나 : " 미수야 이제부터 내가 하는 얘기 잘 들어. 사실 나 너 앞에 다시 당당하게 서고 싶었어. 취업은 실패했지만, 내가 뭐 하나 특별하게 잘하는 것은 하나 없지만 그래도 어디서 풍월로 들어가며 1년 넘게 배운 주식질을 통해서 주식으로서라도 성공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었어. 처음 너를 만났을 때의 그 확신을, 내 이름 뒤집은 현상.. 현대상선에서도 그대로 느꼈고... 미수금까지 끌어들여서 투자했어. 미수금.. 미수.. 너 이름하고 똑같아서 왠지 나에게 행운을 더 실어줄 것 같았거든... 그런데 오늘을 마지막으로 너를 영영 못보게 될 거같아.. 마지막으로 너 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너 불러냈어... 미안해.."
미수 : " 오빠.. 주식했어? 근데 실패한거야..? "
나 : " 그런셈이지.. "
미수 : " 그래서 뭐? 자살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
나 : " ......... 아니, 내가 너도 알다시피 나는 나약한 인간이야... 자살할 용기 없어. 물론 죽고싶지만... "
미수 : " 지금 그딴 시덥잖은 얘기 할라고 나 불러낸거야?!!! 나는 그래도 오빠가 다시 나 만나자고 하는 줄 알고 얼마나 설렜는데 마지막까지 나를 이렇게 실망시킬거냐고 !!!!! 흑흑... 흑흑흑 "
나 : " 미안해... 이 한 마디를 꼭 하고 싶었어.. 너를 향한 내 마음이 이다지도 나약해서 너무 미안했어.. 그리고 지금도 미안해.. 나 먼저 일어나볼게...."
감자탕을 한 숟갈도 뜨지 않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여전히 울고 있는 미수를 다시 뒤로 한채감자탕 가게를 나왔다..
그 길로 곧장 한강으로 향했다.
내 인생 마지막까지 비루했지만자살만큼은 멋있게.. 아니, 자살하는 사람답게자살하고 싶다는 마지막 욕망 때문인가...나는 그 욕망을 허락하고 마포대교 난간에 올라섰다...
헐트형의 <아프니까 결혼이다> 에서최종장이[ 잘 놀다 갑니다 ] 였던가.
주인공은 시발 잘 놀다 갔지만나는 잘 놀지도 못하고 간다..
이 개새끼들아 !!!!!!!!!하고 뛰어 내릴 그 마침
어디선가
" 이 개새끼야 !!!!!!!! "
라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아보니 미수였다.
그녀는 거침 숨을 몰아내쉬며
" 병신아, 자살 안한다며 !! 근데 한강을 왜 온건데? 내가 너 몰래 안따라왔으면 너 어쩔 거였는데 "
그녀가 흥분하긴 했나보다..사귀는 도중에도 한번도 나한테' 너' 라고 한적이 없었는데
나에게 싸대기를 때리며
" 병신아, 그냥 죽어 !! 죽어버리라고 !!! 오늘 너도 죽고, 나도 죽고 9시 뉴스 특집 같이 꾸미자고 으아아아아아앙 ... "
무려20분간이나 쉼 없이 울어대는 그녀를 지켜보니어느덧 마음속이 차분해짐이 느껴졌다...
그래...인생도 굴곡이 있는거고주식도 굴곡이 있는거고하다못해그녀의 몸매마저 굴곡이 있는건데...
나는 왜 이렇게 모든 것을 쉽게 생각했을까.나는 왜 이렇게 끝까지 오만했던 것일까.나는 왜 이렇게까지 조급했던 것이었을까....
용기를 내어...그녀에게 말을 했다...
나: " 미수야, 오빠 벌써 빚만 5천이야... 물론 너한테 결혼하자고 말은 못해. 빚 5천에 백수인 남자친구 괜찮겠니..? "
미수 : " ... 으앙... ㅠㅠㅠ 오빠, 다시 돌아와 주었구나.... 다음부턴 그런 얘기 하지마 ㅠㅠ "
이상 내가 자살 직전까지 갔다가구원받은 썰이다...
하나의 생명이 차가운 한강속에 잠길 뻔했다.그 하나의 생명의 꺼져가는 불꽃을 다시 살린게 그녀였다..
하나의 생명.. 그것은 아무리 너의 것이라도 함부러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