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인데 여고생이랑 사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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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9:49 조회 517회 댓글 0건본문
첫 만남은 내가 2년전 휴가나와서였지
나는 2009~2014 총 5년 중사 전역했음 왜 전역했냐고? 장기안되서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민간인같이 차려입고 고향 친구들하고 간만에 클럽을감
12시 전에 입장하면 보드카랑 양주가 무한제공이란 말을 듣고
평소 자주가던 투x스를 버리고 high5v를 갔지
하 시발 일단 다들 뒷태는 ㅈ대는데 얼굴보니까 우리 주임원사님이랑 똑같이 생긴거
하~~ 허탕칫다 하고 나와서 술안마신 친구차 타고 부산 서면에 있는
감x주점가서 스테이지에서 조물딱거리다가 좀 아닌거가타서 또 나와서
동네 곱창집가서 꼽창에 쐬주한사바리함
그리고 알딸딸한 상태로 근처 텔에서 자고 부시시 일어나서
친구차타고 다시 김해로 왔지
그래도 휴간데 집에 얼굴은 비춰야지 하고 집가니까
고딩 여자 한명이 앉아서 거실에서 차마시고 있더라고
서로 눈마주쳤는데 좀 귀염상? 그 뭐냐 페북에 유명한 애 있잖아
개귀엽게 생긴 여자애 걔랑 판박인데 키가 너무 내 취향인거
151이래 ㅋㅋㅋㅋㅋ 겁나 미니미하거 귀여운거야
내심 관심없는척 엄마 찾으면서 걔 눈 앞에 들락날락 거렸지
알고보니 울 엄마 친구 막내딸인데 울 동생한테 과외받으라 온거
아무튼 과외는 주 3일 한다더라고
수업이 끝나고 할 일 없는 나에게 엄마가 차로 여자애 대려다주고 오라더라
겉으론 에에에 하지만 속으로 쑤아리질럿~~~~!!!!!!
한 차로 6분? 7분? 거리인데 아무말 없이 태워주다가
걔가 내릴때 내 번호 따가더라
솔직히 두근거렸는데 나이 갭이 좀 크잖냐?
거절했지 시무룩하게 가더라고
아무튼 잘한건가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와서 쉬고 있는데
카톡오더라
별 생각없이 보니까 그 고딩인거
실수로 읽어버렸거든 딱히 잘될 생각도 없었고
그래서 씹었지
근데 한개 더오더라?
왜 읽씹하냐고 그래서 내 번호 어떨게 알아냈냐 하니까
언니(내 동생)가 가르쳐 주셨어요 하더라
처음으러 동생이 사람같이 보였다
아무튼 걔가 거의 톡 이어나가고 나는 답만 했지
그리고 복귀 전 날에 만나자고 톡이오더라고
좀 고민했지만 걔가 정성을 보여줬으니 밥이나 한끼 사주고 시마이치자
하는 생각으로 만남
난 대충 입고 나갔는데 걘 풀메이컵에 쪼끄만게 블루종입고 청바지입고
하니까 존나 귀엽더라고
아무튼 밥먹으면서 나도 모르게 호감이 생기더라
좀 우걱우걱먹는 스타일인데 잘먹는게 너무 귀여운거야 ㅋㅋ
밥다먹고 걔가 빙수땡긴다고 지가산다면서 설빙가서 얘기나 하자데?
밥부터 빙수 먹으면서도 걔가 계속 질문하면 나는 답하는 식으러
좀 차갑게 대했는데도 베시시 웃고 호감 표하고 그러니까
나도 살짝 넘어갔었지
빙수먹고 걔가 노래방을 가자는거야
나 노래 줠라못하거덩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사람같다한게 김동률-감사
솔직히 가자했을때 가서 있는정 다 떨어뜨려야지 했다
내가 감사로 선곡해주니까 막 박수쳐주면서 좋아하더라고
그리고 소찬휘 tears? 그거 겁나 높은거 있잖아 그거하더라
내가 시끄러운거 싫어해서 좀 심기가 불편했음
와 근데 존나잘하더라 쪼끄마난게 어디서 나오는건지 진짜 개 잘부름
내가 부른 노래는 거의 소음공해인데 얘는 소찬휘딸이라해도 믿을듯
신나게 서비스추가햐서 1시간 반정도 놀고 계산하려는데
지가 가자한거니까 지가 낸다면서 막 밀리지도 않는 나를 낑낑 밀치면서
계산하더라 ㅋㅋ 좀 설레었지
노래방 나와서는 땀뺐다고 덥다며 하드한개씩 빨자더라구
그것도 지가산다면서 롯리가서 토네이도 쿠키맛 2개사서 한개 주더라
맛있더라 쿠키 겁나 맛있어 그때 첨먹어봄
아무튼 먹으면서 공원 거닐다가 걔가 갑자기 진지한 말투로
할말있다며 나를 벤치로 끌고가 앉히더라
그리고 니들 예상대로 고백받음
당연히 거절했지 25살하고 고1하고 말이 된다고 생각함?
말이야 되지 근데 난 이미 전역지원서도 낸 상태고 장기가능성도 희박해서
몇달 후면 백수인데 좀 쪽팔렸지 사귀기에도 걔가 훨 아깝고
그래서 거절하니까 막 거절하지말라며 칭얼대더라고
맘약해져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니까 거절했다
그리고 걔가 무슨 말을 할려는데 더 들으면 고백 받을거 같아서 박차고
걔 손 잡고 일부러 뒷자석에 앉히고 정색하고 집 바래다주고
인사도 없이 휙 왔다
그리고 복귀하고 개 잉여 말년새끼가 뭐하겠냐
짱박혀서 페북이나 보고 그러고 있는데
카톡이 장문으로 길게 오더라
"오빠 그때 갑자기 고백해서 죄송해요 근데 저 진짜 오빠한테 호감 이상으로 감정이 있어서 그런거고 아직도 미련 못버려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톡 보내요 오빠가 나이차이때문에 그러시는거면 저 진짜 상관없어요저희 부모님도 프리하세요 아직 말씀 안드렸지만 오빠 진짜 저 받아즈시면후회안하게 노력할게요 오빠 저 전역식날 가도 되죠? 답장 굳이 안하셔도 되요저 전역식날 갈께요 무슨 일이 있든지 꼭 갈테니까 가면 받아주세요...!"
그리고 대망의 전역날 진짜 오더라
동기들하고 술 한잔 기울이며 회포나 풀다 갈려했는데
그냥 인사만하고 다시 같이 강원도에서 김해로 내려갔지
한 3시간동안 걔가 내심 내가 먼저 말걸길 기다린건지 아무말 없이 있더라
그러다 내가 꾸벅꾸벅 졸았는데 내 귀에 이어폰 꽂아주면서 내 어깨에 기대더라고
그때 노래가 버스커버스커 정류장인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반나절을 아무말없이 내려와서는 집 바래다 주면서 내가 고백했다
갑자기 소리없이 흐느끼더니 내 품에 안기더라
토닥여주다가 현관문까지 가는거 보고 터벅터벅 걸어서 집갔지
집가면서 아 시발 괜히 고백했다 뭐하는 짓이냐
20대 중반에 고딩만나서 결혼할지도 안할지도 모르는데
아는 형이 20대 중반부턴 결혼까지 생각하고 연애하라했는데
딱봐도 쟤 대학가면 깨질거 같은데 아 시발 하면서ㅋㅋ
그런데 우짜냐 이미 고백했는데 다시 차면 단식투쟁할 분위긴데
그렇게 1년 반동안 잘 사귀고 있다
고3인데 얘 페북에 남자 절대 내말고 안받는다
나도 얘가 끊으라 햐서 여자애들 다끊음
얘랑 깨지는 순간 나는 독고다이인생임
근데 시발 전역하고 보험회사들어갔다가 3개월만에 땨려치움
공장에서 정직원으로 근무중인데 졸라할거없다
군무원 준비중이다 시방
6시에 퇴근하면 7시에 집와서 9시 반까지 공부하다가 9시반에 나와서
얘 야자끝나면 차로 대리러가고 11시반~12시까지 노가리까다가
다시 집와서 2시까지 공부하고 8시 출근인데
힘드네 공부 간만에 하려니까
주말에는 안만나기러 쇼부봄
아무튼 조만간 내가 차야할거같다
이딴 공창인생으로 어떻게 쟤랑 결혼해서 자식낳고 먹여살리냐
미안하지만 깨져야겠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