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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년 - 가라오케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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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9:53 조회 32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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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오케 웨이터할때 에피소드 푼다.


1편. http://www.ttking.me.com/385161

2편. http://www.ttking.me.com/385792

3편. http://www.ttking.me.com/389249

4편. http://www.ttking.me.com/390248


자 오늘은 무슨 구실로 쓸까 찾다가 부장이 외근나가고 마감은 대충 다 한 상태라 시간 남아서 쓴다.


5. DJ년

나는 참고로 가라오케를 가본 적이 없다. 나이트랑 클럽은 좀 다녀봤지만 홈런치는 타율이 2할도 안되서

부랄친구들 만나서 술먹고 여자없으면 가곤했었고, 사회나와서 처음 룸과 풀살롱을 가보고 첨에는 이게 뭔가 신기하다.

하는 마음에 따라다녔지만, 어마무시한 술값에 내돈주고는 못가겠다 싶더라.

특히 룸이나 풀살롱이나 안마나 오피나, 돈때문에 웃음도 안나오면서 억지웃음 짓고, 거짓신음소리내고 가랑이벌리는거

보면 기찻길 차단봉올라가듯 서있던 내존슨도 비실비실 가라앉는거 보고는 이쪽은 내취향이 아니라는걸 일찍 깨달았다.


차라리 개꽐라 골뱅이를 먹더라도 눈맞고 입맞춰보고 날 마음에 들어한다는 느낌에 앵겨오는 상대가 좋지,

돈주고 사먹는건 영 별로더라고, 신음소리도 안나는 골뱅이 먹을때는 앗~뜨거 할만큼 뜨거운 피가 꽉찬 존슨이

직업언니들 앞에가서 몇번 용두질 하려다가도, 언니들 그 가식적인 신음과 은연 중에 빨리싸고 꺼지라는 그 특유의

느낌을 받는 순간... 존슨이 비실비실거는 거지...ㅋ 한번은 오피갔는데 진짜 +10도 아까울만큼의 언니가

나보고 술도 안취하고 그렇게 땡땡하게 서있다가 몇번 넣지도 않았는데 바로 죽는 남자는 처음본다고

정신과 치료 한번 받아보라길래 

"조또티비 홍수빈만큼만 연기해도 니년이 건물하나는 세울텐데.."

하고 비켜라 여자인간!! 나는 이제 집가서 발닦고 잘테다하면서 나간적도 있었다.


아 뭐... 그냥 내 개인적인 취향을 얘기한거고, 하고싶던 말은 나는 놀려고 가라오케를 가본적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아직도 궁금한게, 원래 가라오케에 DJ같은게 있는건가?

드라마나 영화보면 가라오케라는게 그냥 카페만한 크기에 테이블 좀 있고 꼴리는 사람 나와서 노래부르는

그런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내가 일한 가게는 특이하게 DJ를 썼단말이지.

뭐 이상한 볼륨 조절하는 버튼같은게 있는 DJ박스(?)도 따로 있었고..

가게 자체가 큰편이었고 홀도 2층높이만한 천장에 스크린도 굉장히 커서 DJ가 있었던게 장사가 잘 된 이유기도 했다.


주위에 클럽이 3~4개 정도 모여있어서 DJ수급은 굉장히 원활했다.

월화수 개미핥기 닮은 형 DJ가 봤고 목금토는 이제 얘기할 혜령이라는 여자 DJ가 봤다.

뭐 지들끼리 바꾸기도 하고 대신해주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편견이긴 하지만

남자 DJ가 노래도 잘틀고 페이도 더 쎄다고 알고 있는데 목금토 골든타임을 여자 DJ가 본 이유는

가라오케 잖아 ㅡ_ㅡ 클럽만큼 신날필요도 없고 어차피 홀은 적당히 분위기만 맞춰주다가

신청곡 들어오면 그거 예약해주고 가끔 멘트하고 그정도가 다라서 페이가 싼 여자 DJ 썼던거 같다.


혜령이는 22살이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이쪽일 배웠고 실제 돈벌어먹기 시작한 건 2년정도 밖에 안됐다고 했다.

똑단발에 160이 조금 넘는키에 전형적인 슬랜더 스타일이었고, 얼굴은 AOA초아를 많이 닮았었다.

그냥 주위에 흔한 이쁜 얼굴인데 화장 진하게 하고 좀 날티나는 그런 스타일 ㅋ


22살이면 완전 애기인데 나름 자기는 인생을 진지하게 설계하고 있으며 착실하게 살고있다고 엄청 피력하는

남들한테 우습게 보이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하는 그런애였어(DJ일하면서 많은 일을 겪은거 같더라)


우리 가게에는 10시부터 11시까지, 12시부터 2시까지와서 일을했었고 그 사이시간은 옆 클럽에서 일했어.

토요일은 7시부터 사람이 점점 차지만 월~목 같은 평일은 10시되도 사람이 많지가 않아서 혜령이랑

야부리도 많이 까고 같이 노래도 많이 부르고 했었지 ㅋㅋ

아 그리고 전에 DJ년이랑 술이야 불렀다고 했는데 잘못적은거야 ㅋㅋ '그남자 그여자'다. ㅋㅋㅋ 

가게 일한지 몇일 안되서 빈둥거리고 있는데, 손님이 없으니까 매니져형이 노래 잘하냐고

잘하면 한번 해보라고 했었는데, 괜찮았는지 그 뒤로 손님없을때 가끔 올라가서 부르라더라.

한날 10시타임에 혜령이가 왔는데 홀에 한테이블 있는 손님이 노래도 안부르고 계속 술먹고 있길래

내가 올라가서 바이브 '사진을 보다가'를 불렀는데, 그 일을 계기로 혜령이가 바이브노래 좋아햐나고 나도 좋아한다고

하면서 안면을 텄지, 그렇게 가끔 그남자 그여자를 같이 불렀고 그렇게 점점 친해져갔다...


서로 오빠 동생 할 무렵.. 혜령이가 평소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던날,

무슨일 있나하고 보는데 운 얼굴인거야. 사장은 와서 개지랄하려다가 애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까

크흠! 늦지마라~ 다음에는 페이에서 깐다~하고는 가버리고,

혜령이도 안그런척 노래틀고 멘트하는데 영~ 이게 분위기가 다운되는거야.

그래서 손놈이 노래신청한다고 받은 쪽지를 DJ한테 건네주면서 물어봤다.

"혜령아, 무슨일 있어 너?"

"아니..아니" 고개를 저으면서 그러는데 울먹울먹 거리잖아..ㅡ_ㅡ..

500잔에 얼음물 한잔 가져다 주면서

오늘 오빠 일찍 끝낼테니까 약속없으면 끝나고 맥주나 한잔하자고 했고,

아무말없이 고개만 살짝 끄덕이길래 무슨일이 있긴 있네.. 싶더라.

사장한테는 머리가 아파서 오늘 좀 일찍 퇴근하겠습니다라고 했고,

사장은 그래 아프다니까 보내주는데 내일 출근해서 술냄새나면 죽는다 라는 신내린듯한 개소리를 했다.


2시가 좀 지나서.. 근처 호프집에서 만났다.

평소에는 밝게 애교도 부리고 지랄도 많이 하던 년이었는데

비맞은 고양이처럼 침울하게 끼잉...거리고 있는거 보니까 어제 받은 팁 20만원을 오늘 다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ㅋ

(한번 먹어볼라고 한게 아니라 ㅡ_ㅡ 밤일하면 외롭다. 친해지기도 쉽고 돈도 쉽게 쓰기때문에 그냥 사기진작 차원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을 하고는 애가 입을 안열길래, 싼 술먹여서 그러나 하는 생각에 근처 칵테일바로 갔다.

호세쿠엘보를 하나 시키니까 그제서야 입을 여는데,

클럽에서 취한 손님 한놈이 DJ부스 올라와서 뽀뽀하고 껴안으려고 하길래 짜증내면서 뿌리쳤더니

귀에다대고 어디 몸파는년 같이 옷입고 와서는 존나 비싼척한다고 돈주면 될꺼 아니냐고 얼만데 씨발 창년아

그러면서 옷을 막 찢으려고 했다는 거다. 클럽 가드들은 뻔히 보면서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않고

다른 손님들은 구경났다고 신나서 쳐다보길래 아까부터 계속 울었다고 하는데 맘이 아프지..

얘기 다 들어주고 혜령이 손등에 소금 발라서 내가 먹고는 아 졸라 짜다고 좀 씻으라고 장난도 치고

다트하면서 다트판 그 손놈새끼 얼굴이랑 닮았다면서 열폭도 하고 그럼서 기분을 좀 풀어줬다.


기분이 좀 풀리니까 혜령이가 그 애교섞인 목소리로 오빠 좋은사람 같다고 앞으로도

가끔 이렇게 술사달라고(비싼 술이 목적이었던 거냐 이년아...) 하더라 ㅋㅋㅋ

데낄라 2/3정도를 먹고 계속 힘들지, 힘내하면서 박카스 광고를 찍고 있는데

얘가 느닷없이 내손을 꼭 잡는거야.. 어?! 뭐지?! 그린라이트? ㅋㅋㅋ 주댕이를 내밀까 고민하고 있는데


혜령이가 좀 충격적인 자기 얘기를 하더라.

원래 서울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했었단다. 고등학교때 공부도 안맞고 음악이 좋아서,

자주 가던 클럽 DJ오빠 졸졸 따라다니면서 일을 배웠었는데

그 믿었던 DJ오빠 새끼한테 술먹고 돌림빵을 당했데, 가끔 술을 같이 먹기는 해도

워낙 잘 챙겨주던 오빠고 동경하는 마음이 있어서 좋아했었는데

어느날 DJ오빠 친구 둘이랑 네명이서 술을 먹는데 좀 말끔하게 생긴오빠를 가르키면서 제약회사 다닌다고

그렇게 자랑을 하더란다. 제약회사 오빠랑 연결해주려는 줄 알고 DJ오빠 좋아하는 내맘도 몰라준다고 서운한

마음에 연거푸 술을 몇잔먹고 머리가 아파서 잠깐 화장실 갔다왔고 술깨라며 건네주는 음료수를 먹었는데...

눈 떠보니 그 제약회사 새끼가 혜령이 위에서 쿵덕쿵덕 거리고 있었고 깨질것 같은 머리에 아래는 이상한

이질감에 정신없이 주위를 보는데 그 DJ오빠새끼랑 다른 친구랑 실실 웃으면서 휴대폰으로 그걸 찍고 있더란다.


그렇게 남자 세명한테 돌아가면서 두번씩 돌림빵을 당했고 입싸에다 질싸에다

(혜령이 말로는 씨발새끼들이 입에도 하고 내 거기에도 하고 하면서 울었다)

사진에 동영상까지 찍힌채로 내버려졌고,

그뒤로 한달정도 계속 그놈들한테 당하면서 사후피임약도 수도 없이 먹었다고 했다.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고 짓밟혔다는 자괴감때문에 수면제 먹고 죽으려고도 하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발가벗고 빌기도 했는데 그새끼들은 친구며 부모며 사진 다 퍼트리겠다고

협박하면서 끊임없이 협박하고 조련하고 또 동영상을 찍고 그런거 같더라.

결국엔 혜령이가 다 포기하는 마음으로 친한 언니에게 그 이야기를 했고 언니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해서 그새끼들 다 깜방 보냈다고 하더라.

근데... 허... 그새끼들이 찍은 동영상만 50개가 넘었단다, 경찰이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이거 본인 맞아요?하는데 쓰레기 보듯이 말했다면서 그새끼도 같이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하는데 눈빛이 어후~...

암튼 그렇게 그일은 마무리가 됐지만 거기서 지내기에는 몸도 마음도 황폐해져서

혼자 여기까지 오게됐다고 얘기했고, 혹시나 하면서 주댕이를 내밀었던 나는

너무 미안한 마음에 존슨아... 오늘은 아닌가봐... 호세쿠엘보야 다음에 또 보자 했다.


오빠는 날 이해할꺼 같다는 애매~한 말을 남기고 그날은 헤어졌고,

늦었으니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따먹으려고 한거 아니다 진짜)는 내말에

"그냥 오늘은 혼자갈께..^^ 다음에 또 한잔 사줘(죽어도 지가 사겠다고는 안함..)"라고 하면서 그날은 끝.


그날 이후로 나도 걔한테 동정심과 함께 애틋한 감정이 조금 생겼고,

혜령이도 전보다 메세지나 짧은 통화도 가끔씩 하면서 꽤나 잘될듯한 썸을 탔다.

그런데 얼마 후 주말,

손님도 북적거리고 혜령이도 돈받고 일하는 프로니까 최대한 분위기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번엔 우리가게에서 손놈이 씨바...

스트레이트 잔이랑 좆도 싼 양주를 하나들고 DJ박스로 가더니 이쁘다고 술 한잔 따라달라고 한거다.

내가 가서 말릴세도 없이 혜령이가 싫다고 손놈을 살짝 뿌리쳤는데 취한상태로 높은 DJ박스에서

휘청거리다가 넘어진거야.. 하필, 사장이 그걸 또 봤네.

난리가 났다, 손놈은 무슨 가게가 손님을 팬다고 개난리를 치고 있고 혜령이는 안절부절 못하면서

날 쳐다보고 있고, 결정적으로 사장새끼가 홀로 오더니 손놈한테 90도로 사과하고는

혜령이 손목을 끌고 쌍욕을 하면서 너 같은년 우리가게에서 안쓴다면서 쫒아내버린거지..ㅋ

어~?어어~? 하다가 상황은 종료됐고 나중에 억울하게도 혜령이가 와서 사장한테 죄송하다고 했지만

사장은 불쌍해보여서 좀 써줬더니 얼굴 반반하다고 싸가지가 개판이라면서 그딴식으로 일할꺼면

물장사 하는데는 앞으로 얼씬도 하지말라면서 개막말을 하고 혜령이는... 잘렸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걸 다 지켜봤던 나는, 혜령이가 사과할때 옆에서 사장님 상황이 이러이러 했다고

한마디 거들었다가 닥치고 조용히 하라는 말만 들었고.. 전직 조폭이라는 사장의 포스에 입닥치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또 호세쿠엘보를 사주는 거 밖에 없었고, 혜령이도 클럽DJ 자리에 아직 있으니

안그래도 저 사장새끼 더러워서 나가려고 했다는 말을하면서 한잔, 두잔 그렇게 들어갔다.

닥친 상황은 조옷 같았지만 오히려 둘이 분위기는 좋았다.

이미 무르익을때로 무르익은 썸이었고 이제 요 썸의 봇물을 터트리기만 하면 되는 상태였으니까..

그렇게 자연스레 또 데려다 준다는 말을했고, 혜령이는 됐다고는 했지만 거절하지 않더라.


가게에서 택시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빌라촌에 도착해서..

그때당시에는 라면먹고갈래?가 유행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ㅋㅋㅋ

집앞에서 혜령이가 "오빠, 잠깐 들어갔다 갈래?"라는 아주 확실한 말을 했고

아..어 그래^^라면서 적당히 순진한척 잘 받아쳤다.


분위기가 분위기였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물고빨고 옷벗기고는 안됐고 ㅋㅋ

잠깐 어색한 집구경 하다가 서로 먼저 씻으라고 하면서 진짜 연애 막 시작한 커플같은 분위기 였어 ㅋㅋ

내가 5분만에 존슨을 집중적으로 한 물끼얹기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을 보면서 혜령이를 기다리는데

햐..... 수건으로 몸 앞쪽만 가리고 나오는 혜령이가 진짜 이뻤다 ㅋㅋ

아래서부터 잘빠진 다리와 골반... 개미허리녀만큼 얇은 허리에 수건사이로 삐져나오지 않는 아담한 가슴...

자연스럽게 손을 끌어서 눕히고는 화장은 왜 안지웠냐면서 어색한 분위기 해소용 장난도 살짝 치고 키스를 했다..

아직 물기 덜 닦았다는 말은 입으로 포개버리고 살짝 입을 벌리는데, 이새끼야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별말없이 맞이해주더라 ㅋㅋㅋㅋ

키스는 할만큼 했는데 아직도 좀 어색한 기운이 남아있는거 같아서 혜령이를 엎드리라고 한다음에

목 뒤부터 천천히 애무를 했다.(내가 이거 좋아함, 받는 여자들도 다 좋아하더라. 뭔가 기분이 꼬물꼬물하다고 ㅋㅋ)

골반뼈쪽을 집중공략하면서 엉덩이 뒤 봉지쪽으로 손을 슬쩍 넣는데 다리를 슬쩍 벌린다...ㅋㅋㅋ

너무 대놓고 미친듯이 받아주면 오히려 거부감 드는데 이정도로 센스있게 맞춰주면 기분 졸라 좋아 ㅋㅋㅋ

내손에 뭍어있는게 덜닦인 물인지 액인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거기를 촉촉하게 적시고 있으니까

흐응...음...읔...하는 신음과 함께 숨소리가 가빠지더라.

잠시 입을 댈까 고민도 했으나 내꺼 먼저 물리고 보자는 생각에 혜령이 얼굴쪽에 존슨을 갖다댔고

잠시 고민하는 척 하더니 이윽고 천천히 머금더라.

참 달러 그지? 술쳐먹고 원나잇할때 입에 물리는 존슨이랑, 뭔가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 상대한테

존슨을 입에 물리는 건... 진짜 느낌이 다른거 같다 ㅋㅋㅋ


뭔가 물이 미지근한 컵라면을 먹는것과,

이것저것 넣고 정말 잘끓인 라면을 먹는 차이랄까?(어려워도 그냥 이해해라 ㅋㅋ)


생각보다 능숙하게 혀를 놀리는거에 살짝 놀라긴 했지만,

나도 질수없다는 듯이 혜령이 봉지쪽으로 입을 갖다댔고

잠시 움찔거리면서 골반을 틀기는 했지만 더 축축해진 봉지는 이미 돌이킬수 없는 상태였다.


자 이제, 도킹할 시간입니다.

머리에서는 타이밍이 왔다하고 알람을 울려주고 있었고,

천천히 몸을 돌려서 정상위로 놓고 존슨에 윤활류를 천천히 바르면서 크리크리도 비벼주고 있는데

혜령이가

"오빠.. 미안한데 나 부탁하나만 해도 되?"

"(아핰..ㅋㅋㅋ 넣기 직전인데 씨팔..) 응? 그래, 뭔데?"

책상위에서 헤드폰을 가지고 오더니,

"저기... 이거 들으면서 하면 안되?"

"어? 나 이거 끼라고?"

"아니... 같이 듣자고..."

그러면서 헤드폰이랑 이어폰 하나, 같이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을 들고 오더니 나보고 이어폰을 끼란다.

이유를 전혀 알수는 없었지만 여기서 이거 왜 끼라는거야? 하면 분위기가 망가질게 뻔하니까

아 이거 뭐야... ㅋㅋㅋ 섹하다가 이러긴 또 첨이네 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이어폰을 끼고 혜령이는 헤드셋을 쓰고 다시 폼을 잡는데 생각보다 다시 시작하기가 졸라 어색하더라 ㅋㅋㅋ

내가 좀 머뭇거리니까 혜령이가 내 밑으로 쑥 내려가더니 어색한 엎드려뻗쳐 자세를 하고 있는 상태의 내 존슨을

입에 물고 끝에만 할짝할짝 거리면서 괴롭히는데 분위기는 개뿔, 다시 머리에서는 도킹!!도킹!! 알람이 울렸다.

MP3에서는

Michael Bolton이 부른 When a man loves a woman이 나오는데...



이 노래는 마이클볼튼이 1991년 발매한 7집앨범에 2번 트랙으로써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정을 표현한 노래로 꼭 들어라 두번 들어라...


- 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예전에 저런글 봤는데 졸라 허무하면서 웃겨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 ㅋㅋㅋ 진짜 미안 ㅋㅋㅋ



MP3에서는 처음 듣는 일렉음악이 꿍꿍거리면서 나오는데 좀 어색하긴 했지만

혜령이의 노력에 감복한 나는 천천히 시작하고 싶었지만

인간은 기계의 노예라고 일렉음악 박자에 맞춰서 메트로놈 못지 않게 일정한 박자로 박아댔다 ㅋㅋㅋ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던게 혜령이도 내 위로 올라와서는 일렉음악 박자 맞춰서 쿵덕쿵덕 하더라 ㅋㅋㅋ

노래가 절정에 달할때 리듬이 바뀌면서 빨라지는데 아씨바... 일렉음악은 왜그렇게 짧은거야...

절정파트가 1분도 안되니까 하다말다 하다말다해서 내가 애타서 디질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아...씨... 앗~!!!! 아씨...으아앗~~!!! 아씨.......!!!! 이러고 있는데 ㅋㅋ

혜령이는 왔는지 위에서 고개를 크게 뒤로 젖히고 움찔움찔거리다가 내 가슴위로 풀썩하고 쓰러지더라.

나도 마무리는 지어야겠기에 그상태에서 올려치기 200bpm으로 사정없이 몰아붙였고

일정하게 들리는 일렉음악따위는 개나주라지하는 존슨과 함께 사~아 루비아~ 했다. 안에...ㅋㅋㅋㅋㅋ, 대책없이 ㅋㅋㅋ


다행히, 혜령이는 안전한 날이라고 했고

맘놓고 싸질러도 된다는거에 흥분해서 정상적으로 한번 뒤로 돌려놓고 한번, 사~아얔ㅋ!!! ㅋㅋㅋ

세번 싸질러 놓고 대충 휴지로 마무리 한다음에 너무 궁금했지만 못물어봤던걸 물어봤다.

"헤드폰 왜낀거야?"
"아...그게 ㅎㅎ... 그냥 하면 자꾸 그때 나쁜일 생각이 나서 무섭고 하기싫고 그래서...

 혼자 자위할때도 이렇게 해 나... 미안해 오빠... 미친년 같지? 미안..."

무슨말을 하겠냐... 물어본 내가 존나 개병신 같고 아 씨바 입을 꿰맬까 생각도 하고...

그냥 아닥하고 꼭 안아줬다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그렇게 혜령이랑 나는 사귀게 됐고 두달정도 일끝나고 만나서 꽁냥꽁냥 거리면서 떡도치고 했는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진리냐 이거? 씨팔...)

우리가게에서 일도 안하고 서로 밤일하다보니 피곤해서 자주 못보고 하다보니

이년이 바람이 나더라.

원채 일욕심이 많아서 뭐 믹싱기계도 사고 혼자 데모도 만들고 했는데

어디서 실력좋은 디제이 하나 알게됐다고 하더니 그새끼랑 붙어먹음 쌍년이...


"병신같은년아 그러다 또 돌림빵 당하고 자살각 가려고 하냐?" 하면서

뱉어주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 까지는 못하고 좀 투닥거리다가 서로 잘먹고 잘살라고 하면서


혜령이는 내 맘속에서 사랑했던 혜령이가 아니라 바람핀 DJ년이 되었다.


- 진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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