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강도 만난 썰 > 썰게시판

내가 필리핀에서 영어 공부했을 때 총 3번 강도를 만났음.

지역은 마카티 마닐라 근처 금융기관들 모여있는 잘사는 도시임
친구랑 겜방갔다가 둘이 술마시러가려고 지름길인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고있는데
어떤 필리피노 한명이 와서 뭐좀 달라고 한손을 내미는거임난 그때 담배를 피려고 막 갑에서 한개비를 꺼내려고 하는 상황이어서담배달라그러는줄 알고 한개비 줬더니 그냥 가더라고근데 술집 도착해서 밝은데서 보니까 친구놈이 식은땀을 뻘뻘흘리더라물어보니까 아까 그놈 팔 반만한 사시미칼을 들고있었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난 친구놈 오른쪽에 있어서 친구놈 왼쪽에 있던 그놈이 뭐 들고있는지 보이지도 않았고칼을 숨기면서 우리한테만 보여주려고 거꾸로 들고있었음 암튼 담배한개비(1갑에 65페소 약 1800원,1개비 90원)으로 강도 처리함 ㄱㅇㄷ
대낮에 사람 제일 많이 다닐때 다른 친구놈 만나러 가는데
어떤놈이 날보고 딱 포착하더니 이리로오는거임 뭔가 느낌이 왔지근데 문제는 시발 ㅋㅋㅋㅋ 필리핀은 총기허용국가에 치안도 불안하니까건물마다 가드(경비원)가 총 차고 있는데 주변에 널린게 가드였음이 미친넘이 ㅋㅋㅋㅋㅋ 칼들고 나한테 돈달라는거임.난 이미 만났던 경험이 있어서 침착하게 20페소(500원)짜리 지페 꺼내면서이거 가지고 꺼질래? 아님 내가 가드한테 존나 뛸까? 라고했더니20페소를 낚아채더니 따봉을 날리고 존나 튀더라 아직도 그새끼 웃는 표정이랑 따봉이 잊혀지지않음 ㅋㅋㅋㅋㅋ
첫번째에 강도만났던 동네 근처에서 혼자 비자문제때문에 여행사 가고있었는데
두번째 만났던새키가 또 있는거임. 날보더니 또 쪼르르 오더라근데 문제는 첫번째랑 다르게 이번에도 사람들 많은곳 이었음암튼 그새끼가 오더니 칼을 보여주는데 저번보다 업그레이드(?)된 칼을 보여주더라속으로 이새끼...아이템 업그레이드했네 생각했지근데 옆에서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차에서 필리핀 말로 존나 그새끼한테 큰소리로 욕을하니까 알아서 도망갔음. 난 그래서 볼일도 다봤고, 그 택시타고, 집에갔음근데 이새끼.... 100페소 정도 더 달라그러길래 그냥 줬음...(기본요금 40페소)나중에 생각하길 시발 오늘 강도 2명을 만났었구나 생각했음
3줄요약1. 첫번째 강도 담배한개비 받고 감2. 두번째 강도 20페소( 500원) 받고 감3. 세번째는 두번째랑 똑같은새끼, 택시기사한테 혼쭐나고 도망갔지만 택시기사도 강도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