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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0:15 조회 46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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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때 만난 내 첫사랑. 

지금 3년이 넘도록 생각나는 사람임.당시 나는 180에 128키로의 거구였다. 미치도록 돼지였지. 근데 그사람은 아무거리낌 없이 날 사람처럼 봐주면서 어느새 썸까지 타게되었다. 물론 내 생각만의 썸일수도 있겠지.그런데 어느 순간 내 첫사랑이랑 같이 영화보러 학교셔틀버스 타고 가는중인데 걔 친구들을 만남. 표정이 이런돼지랑 사귀나 하는 표정. 걔한테 남자친구냐고 물어봐서 내가 그대답 듣기 싫어서 아니에요.이런식으로 말하고 나왔지. 영화볼때랑 영화 보고나서 계속 되는 침묵.. 용기내서 영화 잘봤어 잘가 안녕. 이라고 말했던게 기억난다. 그게 진짜 걔한테 얼굴보며 말했던 마지막 말일줄 직감하곤 있었고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3일간 연락두절이 되었다. 이유도 알것 같고 내 분수를 아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키150약간넘는 작은키에 네이비색후드티 휜색바지 분홍색 뉴발란스에 베이지색 에코백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계속 생각나더라. 그래서 용기내서 좆도 없는 자존심같은것도 다버리고 내가 잘못한거있냐고 카톡을 보냈는데 
아니 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 수업 같은것 일주일에 하나듣는데 3주간 연속으로 못가다 4주가 지나자 겨우 들어갔는데 그 모습이 보이자 다리가 떨리더라. 그토록 보고싶은 모습인데 차마 못보겠더라 혹시나 눈이라도 마주치면 어쩌나. 존나 몇주간 술에꼴아서 더병신같이 된모습 보이기 싫어서 맨 구석 뒷자리에서 앉아서 수업들었다. 근데 수업 들어도 들어도 교수도 안보이고 그 작은 뒷통수만보이더라 그래서 수업끝나자 달려가서 팔잡고 물어봤지 이야기좀 하자고그러자 얼굴도 안보고 눈도 안보고 말하더라 
'나중에...'
그리고 마지막주차에 카톡날라와있더라. 친구들이 남자친구냐 물어본 그말듣고 거리를 두었다고. 그뒤 2학년때부터는 혼자 자취하면서 미친듯이 살뺐다. 밥은 샐러드 하나 하루에 먹고 포카리스웨트만 마시고 배고프면 걔얼굴 생각나서 미친듯이 달리고 운동하고 지쳐서 자고 그러자 6개월만에 87키로되더라...그리고는 휴학했지 도저히 학교 다닐 엄두도 안나고 살빼도 다시 만날거란 보장이 없는걸 내자신 스스로 알고있어서그리고는 식이장애가 걸림. 그러자 74키로까지 빠지더라밥먹고 토하고 밥먹고 토하고 그런데 토할때 눈앞에서 아른아른 거리더라 꿈에서 나오면 하루종일 줄담배 피고. 그러다 스물셋에 군대를 갔다 식이장애 있는채로. 입대전날 걔생각 많이 나더라 입영심사대에서 친구들과 부모님이랑 마지막 인사하고 두바퀴돌때 걔 모습이 어렴풋이 스치더라 그때 손흔듬 안녕하고. 지금생각해보면 걔한테 안녕이란게 하고싶었던것인지. 부모님과 친구에게 하고싶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군대에서 훈련받고 친구들이나 부모님에게 편지오면 혹시 김아미라는 세글자가 박혀있을까 너무 기대했지만 이내 친구들 부모님 이름인걸보고 기쁘면서도 아쉬웠다. 그리고 자대배치받고 선임들에게 털리고 힘들때 걔생각나고. 그리고 여전히 식이장애여서 먹고 토하면서도 걔생각 나고. 그리고 토할때 어디 혼자다니냐고 선임들한테 털릴때도 걔생각나고그러다 지금 180 60키로에 매일 토하고 그래서 현부심으로 중대장님이 내보내 주셨음. 마지막 나갈때 울며 나갔다. 왜 이렇게 되는지. 부대원에게 미안하고 대장님께 미안해서. 그리고 지금도 토할때 그리고 꿈에서도 가끔나온다. 어떻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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