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때 쯔위 닮은년이랑 ㅅㅅ한 썰 > 썰게시판

안녕 서울대 의대 15학번이야다음주 10일부터 우리학교 축제가 열린다놀러올 애들은 와라와서 나를 만나거든 토렌트킹에서 왔다고 인증하면내가 주점에서 동동주 한잔씩 사줄게
작년 축제때 있었던 썰을 풀어볼게우리과가 작년에 주막(주점)을 했어근데 아무래도 우리과가 의대다보니학교 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부터 타대학까지 와서 꼬리를 많이쳐한번 먹어달라는거지그날 주점 거의 끝나가는데 아마 시간이 11시됐으려나웬 쯔위 닮은 애랑 이국주 닮은 년 둘이서 술마시러 온거야 이때도 이미 어느정도 취해있더라고난 거기서 손님받고 서빙 비슷한거 했었는데이국주 닮은 년이 존나 꼬리 아홉게 달린 구미호 빙의해서 돼지 꼬리를 치는데마음같아서는 텍사트에서 공수해온 전기톱으로 목아지부터 꼬리까지 깍둑썰기를 하고 싶더라고내가 농약 한사발을 쳐먹으면 쳐먹지 그년을 먹겠어? 의대다니는데
암튼 그년 둘이서 술존나 퍼마시더니 결국 30분 넘으니까 꼬꾸라지더라고근데 주점은 문 닫아야하는데 이년들이 거의 꽐라가 돼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거야그래서 선배들이 나보고 깨워서 어떻게 하라고 하더라고1학년이니 선배들 심부름 잘해야 편하지그래서 나랑 동기 한새끼랑 둘이서 쯔위랑 국주년 데리고 가는데쯔위년이 그러는거야"오빠 번호좀줘봐요"그래서 당연히 줬지그런데 그걸 봤는지 국주년도 달라네그래서 국주년한테는 우리과에 못된 선배있는데 그 새끼꺼 찍어줌 ㅋㅋ암튼 택시타는곳까지 쯔위랑 돼지같은년 데려다주고 택시태워서 잘 보냈지그리고 나랑 친구새끼는 다시 주점으로 돌아가서 다 정리하고 마무리하고 집에왔어그러고보니 시간이 벌써 새벽이더라고몸이 존나 천근만근인거야침대에 누워서 잠이오려는데그때 삼익피아노 쳐바르는 영창피아노같은 카톡의 울림이 울리더라그래서 봤더니 그 쯔위년인거야톡하는데 너무 대화가 잘되는거야마치 전생의 살구나무밑에서 소면을 삶아먹었을것 같은그런 느낌이 드는거야그렇게 1시간넘게 톡을하니 손가락이 너무 아프더라고그때 쯔위가 "오빠 지금 통화할수있어요? 나 오빠한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는대"이러대 그래서 흔쾌히 그러자고 했지꼭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말이 뭘까 궁금해하면서 말야..그래서 전화했더니이년이 존나 술이 꽐라가 돼서 발음이 꼬여서뭐라하는지 통 알아들을수가 없는거야그래서 "야 너 그만 자고 내일 아침에 얘기하자" 그랬더니아니래 오빠한테 할말이 있다는거야그래서 그럼 해보라고 했지그랬더니 뜬금없이"오빠 싸렁해요?"이러는거야내가 잘못들었나 싶어서 "뭐라고?" 다시 물었지"오빠 나 써렁해요"이러는거야그래서 생각해보니 내가 아무리 의대생이라도 쯔위같은 여친을 둔다면 손해는 아닐것 같은거야그래서 "나도 사랑해" 그랬지그리고 사귀자고 고백했어그랬더니 이년이 뭐라뭐라 하던데그건 잘안들려서 모르겠고마지막에 그년이 "오빠 나도 써렁해요" 그러더니 잠이 들었는지 말이없더라고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해보니좀 이상한거야'써렁해?' 이게 뭔말이지그랬는데 아침에 쯔위한테서 온 문자 한통을 보고 알게됐어
그건 바로...<오빠 오빠도 토렌트킹한다고 했죠?정말 반가워요>그러더라고..
그래 얘들아 내가 토렌트킹하게된 이유가 바로 저 쯔위 닮은 년의 고백 때문이야우리 모두 토렌트킹를 하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