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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였던 여자를 야동에서 보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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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0:49 조회 52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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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진짜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가슴에 쌓아두면 화병 걸릴까봐 여기에 쓴다 


얼마 전 (한 2주 전쯤?) 밤에 외로워서 토렌트 뒤지다가 야동을 봤음

남자들은 웬만하면 알 거야

2011년 2012년, 지금부터 5년 전쯤에 유행했던 원정녀 시리즈.

토렌트 싸이트에 떴길래 오랜만에 한 번 봐볼까하고 몇 개 받아서 스페이스바로 5초씩 존나 넘기면서 보게됐지


근데 ㅅㅂ, 이런 ㅅㅂ... 어렸을 때 야한 사진 보다가 걸려도 이러지는 않았었는데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


원정녀 31호 동영상 보는데 2년 전 썸녀랑 얼굴이 매칭률 95프로 이상인 거야.

처음엔 설마설마했지, 근데 몇 번 넘기면서 계속 보니까 얘가 맞는거야 


동영상도 5년 전 동영상이니까 현재 얼굴 상태나 아주 살짝 얼굴에 살이 붙은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너무나 판박이인거야


왜, 차에 치일 뻔하거나, 정말 위험한 순간을 겪거나 높은 곳에서 아래를 쳐다볼 때 

가슴이 쿵쾅쿵쾅 뛰면서 쫄깃해지는 느낌..... 그 무서운 느낌이 몇 날 몇 일동안 계속 들어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


동호회활동 하다가 어찌어찌 친해져서 연락처주고 받고 카톡주고 받고, 전화통화도 자주 하고 그러다가

얘가 나한테 감정이 점점 생긴다고 해서 만나게 되고, 나도 보고 나니까 계속 생각나고 만나고 싶고 

여느 썸남썸녀 커플과 다름없는 평범한 그런 관계였어

같이 모텔가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서로  과거 연애얘기도 많이 했었고 나이도 어느정도 둘 다 있다보니까 

조심스럽게 행동했지.. 어릴 땐 저지르고 보지만, 나이가 들면 그게 마음처럼 안되니까..


아무튼, 지웠던 카톡도 2년 만에 다시 친추해서 사진 확인해보고 옆모습, 앞모습, 표정이라던지 다 고려해보니..

그냥 만나본 내 입장에서는 95프로 이상이야. 

나름 인서울권 경영학과 나오고 쇼핑몰사업 공동사장할만큼 재력도 어느 정도 있어서 능력자구나, 했었는데  

살면서 이런 쇼킹 오브 쇼킹은 처음이다


그래 지구상에는 나랑 정말 닮은 사람이 7명이 있다는 통계도 있고, 닮을 수도 있겠지 하면서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부정하고 싶었지만,

동영상 끝나기 10분전 쯤인가 여성상위 자세에서 일본놈이 밑에서 위로 박아댈 때 

"이따이~"라고 얼굴 찡그리면서 쇳소리 섞인 코맹맹이 소리로 말하는 거 듣는 순간 시발 이건 얘가 확실하구나

생각이 들더라. 수많았던 전화통화와 음성프로그램 마이크소리, 직접 데이트하면서 들었던 그 목소리가 맞아......

눈은 속일지언정 귀까지는 못속이지


솔직히 나도 얘랑 썸탈 때 얘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하긴 했었지.

도대체 뭔 일을 하길래, 아무리 사장이라도 그렇지 좋은 동네에 월세 100만원짜리 오피스텔에 

강아지 두 마리 키우고 혼자 살면서 삼시세끼 다 시켜먹고, 외제차 굴리면서 놀고 먹다시피 하다 궁금하긴 했었어

쇼핑몰 사장이라고는 해도 하루에 업무 2~3시간? 아예 안나는 날도 있었고. 거의 일은 안했다고 봐야돼

돈많은 스폰서 아저씨랑 고정적으로 떡치면서 월급받나? 이런 생각 딱 한 번 했었는데 썸타고 있는 썸녀한테 

해서는 안될 질문이었고, 아니라고 말하면 관계 끝나는 거라 물어보진 않았지. 어디까지나 썸녀였지, 연인사이가 아니었으니까. (충분히 그럴 얼굴이 되긴 됌. 취향타는 얼굴이 아니고 남자가 보면 누구나 예쁘다고 할 미인형 얼굴임.)


아무튼 시발. 그 이상 안 엮인 게 다행이다

그 이상 엮여서 사겼다거나 같이 잤으면 헤어나질 못했을 듯

그 쪽에서 나한테 연락하지 않는 이상 난 영원히 안할 거거든

2년 동안 서로 연락 안했으니 앞으로도 그러겠지 아마.

번호 지운지도 2년정도 됐고, 번호 자체를 기억을 못해

카톡 아이디는 알지만, 사진 확인하고 나니 무서운 기분 들어서 바로 지워버림 


만약에 연락오면 난 시발 어떻게 할까. 나도 독종새끼라서 모르는 체 하고 존나 원없이 먹을 거임

실체도 알았으니까 온갖 하고 싶은거 다 해달라고 하고, 하드코어하게 할 거임

설마 나한테 화대 요구 하진 않겠지


원정녀 31호 보면 알겠지만 얼굴 존나 작고, 얼굴에 생기 좔좔 흐르고 

실제 성격도 자기가 예쁜 걸 본인이 잘 알아서 엄청 매력 흘리고 다님. 

전화, 카톡 시도때도 없이 존나 오고 허영심이 쎄달까, 외로움을 잘탄달까 항상 주목받고 싶어하는 성격임


뭐 믿으려면 믿고, 주작질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해라

진실은 나만 아는 거니까. 아닌가? 이미 알고 있는 놈들이 있을런지도......


읽어줘서 고맙지만 원정녀 31호 신상은 못 밝힌다

남은 인생 60년이상일텐데 고통 속에 살 게 할 순 없지 


야 혹시나 매우 희박한 확률로 네가 이 글을 볼까봐 말하는데

'넌 정말 타고난 썅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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