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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0:58 조회 35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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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큰삼촌이 가지고 있는 연식좀 된 빌라에서 산다
원래부터 혼자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찰나였고, 
때마침 큰삼촌이 월세가 안들어온다고 반년째 징징대던 날이었다
비록 연식이 좀 된 빌라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역까지 도보3분이라는 뛰어난 접근성과 근방에 대학교가 붙어있어 심심하지는 않을
그런 좋은 환경을 가진 빌라였기에 나는 삼촌한테 내가 들어가서 살겠다고 술김에 말을 툭 던져버렸다
마침 월세방이 반년 이상 놀아 전전긍긍하던 삼촌이었길래 흔쾌하게 오케이를 했고 친척디씨를 받아 
월 60받는 투룸을 월 20에 살게 되었다
기한은 내가 취업이 될 때 까지

쨋든 삼촌방에 입주를 했는데 와.... 내 공간이 생긴다는게 기분이 정말 좋더라 진짜
나는 내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내 돈으로 방을 조금씩 고쳐나갔다. 다라이에 물받아 세수해야되는 욕실을
진짜 큰맘먹고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서 타일도배 새로 쫙 하고 세면대 달고 
장판도 내돈으로 새로 쫙 하고 심지어 가구들도 맘에 안드는건 내가 바꿨다
막 내가 쓸 공간을 내 맘대로 바꾸는건 내 맘에도 들었고, 이를 본 삼촌 덕에 월세는 0으로 바뀌었다
집주인이 가족인점중에 제일 좋은점이 뭔지 아냐? 벽에다가 못박는거가지고 스트레스 안받아도 됨. 못박고 말하면 됨ㅋㅋ

근데 시발 친척중에 나이 50먹을때까지 결혼도 못하고 직장에 들어가도 3개월을 못채우며 
이런저런 일을 벌리기만 하는 엠창인생이 하나 있다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40에 들어간 건실한 중소기업을 한달만에 때려치고 나와서 택시를 하겠다고 했다가
할아부지가 필요한 돈을 전부 지원해줬음에도 불구하고 2주만에 돈이 안된다며 때려친 이후에
갑자기 전업투자를 결심하며 우리아빠랑 큰삼촌한테 대출을 부탁했다가 구라안치고 그자리에서 큰삼촌한테 죽빵을 맞은 이후에
고시원을 전전하며 인력사무소를 나가기 시작한 그런 엠창인생임
구라같지? 이게 구라가 아니라는점이 젤빡친다 씹쌔끼들아
근데 시발 인력사무소를 잘거 다 자고 8시에 나가는데 일이 있냐 시발ㅋㅋ

쨋든 이런 엠창인생이 고시원을 전전하다가 또 어디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취직을 함
좆망인생인데 취직은 진짜 오지게 잘한다 신기할정도로..
근데 그 중소기업이 하필 지금 내가 살고있는곳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임..전철타고 30분....
큰삼촌은 그래도 형이라고 또 동생에 대한 이상한 애잔함이 들었는지 내가 살고 있는 방에 그 엠창인생을 넣어버림
근데 사실 나도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음. 나는 어쨋던간에 삼촌방을 무료로 사용하는중이니까

근데 시발....
이제는 내 인내심에 한계가 온다 
삼촌이 내 방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흐름이 깨진다 쉬펄 좆같네 진짜
내가 나가있을때 삼촌은 내 방을 헤집는다. 진짜 나갔다 들어와보면 깨끗했던 방이 개판이 되어있음
그래서 뭐 찾는거 있냐고 물어보면 손톱깎이좀 찾느라 그랬대.. 손톱깎이 거실에 놔뒀는데...쉬펄럼이...
그거 열댓번 당하다가 개빡쳐서 한번은 내 방문 잠그고 외출했는데 문자가 시펄 5초에 한통씩 왔다 가족끼리 그러는건 아니래
자기 동생 아들내미 방 헤집으면서 돈 훔쳐가는건 가족끼리 해도 되는 행동인듯
맨날 돈없다고 징징대면서 나한테 돈빌려달라 그러는걸로 미루어 보았을때 내 방에 있는 돈이나 통장을 찾으려고 했던것같다
근데 시발 어차피 돈빌려주면 헤헤거리면서 그돈들고 나가서 술먹는게 전부면서..

쨋든 자꾸 내 방을 개판으로 만들어놓으며
심지어 삼촌방으로 내준 큰 방은 반년간의 무차별적인 실내흡연덕에 분명 하얀색에 가깝던 벽지가 누런색으로 변함
이제 슬슬 내방 벽지 색도 바뀌는것같다 진짜좆같다
화장실은 샤워시설을 마련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때 잔뜩 낀 좆같은 고무대야를 가지고 와서 거기에 물받아서 씻음
맨날 바닥에 가래침 뱉어놓고 세면대에도 뱉어놓고 유리에도 뱉어놓고 쉬펄..
부엌은 개판중에 개판이 되어 이제는 내가 치우는걸 포기함. 치워놓으면 뭐하냐 그날 저녁에 개판될건데
그리고 시발 청국장을 1년 365일 내내 먹어서 집에서 청국장냄새랑 담배냄새가 섞여 빠지질 않는다 제일 좆같음 진짜
게다가 집에서 혼자 술쳐마시면서 청국장 가끔 엎는데 이걸 시발 치우질 않음..어느샌가 집에 바퀴가 생김...
레이드도 놓아보고 겔도 짜보고 소독업체도 불러보고 다 했는데도 바퀴가 없어지긴 커녕 점점 몸집이 커짐.....진짜...시발.....

자기전에 맥주한캔에 과자한봉다리 먹고 기분좋게 자는건 반년전에 끝남
매번 사러나가기 귀찮아서 작은 냉장고 하나 산 다음에 거기에 수입맥주 4캔 만원에 파는걸 진짜 바리바리 싸들고와서
한 30캔정도 있었고, 과자도 내가 좋아하는걸로만 골라다가 냉장고 위에 다소곳이 올려져 있었음
밤에 딱 씻고 나와서 맥주랑 과자 신중하게 골라 마시는게 낙이었음..
근데 그게 그 삼촌 들어온지 이틀만에 다 털리고 나서는 절대 미리 사놓지 않는다. 아니 사놓을 수가 없음 내가 못먹어 쉬펄

아, 물론 들어갔던 중소기업 생산직은 최장기록(네달)을 갱신한 후 지금 일안하고 탱자탱자 논다....

방금도 화장실 유리에 가래뱉어놓은거 치우다가 개빡쳐서 쓴다 쉬펄
큰삼촌한테 말해도 모든걸 체념한 한숨 몇번 쉬면서 니가 조금만 참아라..이러고 용돈 쥐어주고 끝임
하...
하......
요새 심각하게 엄마집으로 탈출하는거 고려중이다
그러면 그 삼촌 혼자서 바퀴랑 동거하면서 즐겁게 술쳐먹으며 살겠지

으아아아아아아 씨이이이이이이이바아아아아아알새끼야!!

결론
1. 좆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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