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배년한테 치욕적인 말 들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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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1:46 조회 342회 댓글 0건본문
내가 청운의 꿈을 품고 대학입학했을 때다 신입생답게 학교 동아리에 가입을 했고 1학년때 거기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거기서 내 바로 1년 위 선배년이 있었다 뭔가 꼬장꼬장하고 여우같은 년인데 그걸 드러내지 않는 고단수같은 스타일이었지. 근데 동아리 선배 중에 부자집 아들이 있었는데 역시 부자집답게 강화도에 별장이 있다는기야. 그래서 동아리 사람들이 그 별장에 mt겸 다 놀러갔지 거기서 첫날 묵는데 방구석에서 이상한 지네같은 벌레가 나온거야. 여자애들은 기겁을 하고 남자들도 피하는데 하필 내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었다. 그래서 내가 용감하게 그 벌레를 옆에 있는 책으로 때려잡았지. 솔직히 나라고 그 벌레가 안 징그럽고 안 무서웠겠냐? 하지만 20살 남자애의 마음 속에는 벌레를 보고도 겁먹지 않고 당당하게 잡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동아리 여자애들에게 점수 좀 따고싶어하는 마음이 작동했던거지. 그리고 그렇게 벌레를 때려잡고 난 뒤 일부 남자애들의 탄성과 일부 여자애들의 비명이 작렬한 뒤 비수처럼 내 심장을 찌르는 말이 들려왔다. 어떤 여자선배가 "어휴~ 생긴대로 노네 " 이렇게 말하더라. 나는 그 얘기를 똑똑히 들었다. 하지만 절대 고개를 돌리지 않고 못 들은척 씩 웃었다. 왜냐하면 고개를 돌려서 그 말을 한 년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그년을 무참하게 두들겨 패서 내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널거 같은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끝까지 그 말을 한 쪽으로 고개를 안 돌리고 못 들은척 그냥 벌레 잡아서 의기양양한척 씩 웃으면서 벌레 치운다고 쓰레기통 근처로 갔다. 그리고 그렇게 mt는 계속 진행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도 계속 그 말이 잊혀지지 않더라. 나는 기껏 비명지르고 꺅꺅대는 년들을 위해 더러움을 감수하고 벌레를 잡아줬는데 그에 대해 돌아오는 보답으론 감사의 인사는 커녕 내 외모가 거칠고 투박하다는 이유로 생긴대로 논다는 핀잔이나 들어야했다. 어쩌면 그년은 평소에 나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쭉 하고있었음에도 마음 속에 감춰뒀다가 그런 돌발상황이 터지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속마음을 얘기한 것이겠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 더럽고 괘씸하더라. 살면서 많은 불쾌한 경험이 있고, 행복한 경험이 있고 그 중 대부분은 잊혀지지만 또 몇개는 잊혀지지 않는게 있다. 저 일을 겪은지 어느덧 십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남중, 남고 테크를 타고 대학에 갓 입학한, 세상물정 모르는 나에게 남녀가 공존하는 집단에서 외모가 얼마나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좌우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 준 최초의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