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요리사 4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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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2:03 조회 697회 댓글 0건본문
그러니까 응한마디에 이여자는 청산유수처럼 자기 이 야기를 쏟아냈다.
이야기인 즉슨 주변에 남자들이 자기를 너무 어렵게 생 각하거나 남친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주변에 꼬이는 남자가 많은데 아무도 용기내서 자기에 게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기는 아직 모쏠이라면서
한숨 푹푹쉬면서 자기 신세한탄을 했다. 그러더니 "선 배는 이런거 절대 이해못하죠" 라고했다.
그래서 나는 존댓말과 반말을 왔다갔다하는 이율배반 적인 태도를 지적하려고 했지만 참았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말이 좀 열받았다.
나는 그럼 인기도 없고 나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니깐
나는 거기서 화다닥 하고 화를 낼뻔햇지만 틀린말도 아니어서 그냥 닥치고 있었다.
나는 찌질이었던것이었다. 물론 지금도 찌질이지만
슬슬 나는 노예요리사로써방에 있는 코알라들이 해장 거리를 찾을텐데 하고 걱정도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폰이 웅 하고 울렷고
여자친구인줄알고 벌벌떨며 확인했는데 남자인 꽈동기였다.
문자에는 너주금ㅋ 이라고 쓰여져있꼬
사진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오뎅을 썰고 있는걸 몰래 찍은 사진이였다.
나는 사진에서 여자친구가 오뎅이아니라 내 손모가지 를 썰고 있는것으로 보여 모골이 송연해졌다.
그래서 나는 슬슬 일어나자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흰계 집애는 자꾸 땡깡을 피웠다.
그러면서 자꾸 "선배한테만 물어보는건데요, 되게 중요한건데 나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안돼 그런건 공개처형을 당해야해, 민박집에 가서 더 많은 두뇌의 도움을 받는거야" 라고 했다.
그러니깐 "아 안돼 선배 이런건 부끄러우니깐 선배만 듣는걸로해 " 하면서 자꾸 방에 가기 싫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짱구를 굴려 흰계집애의 어꺠를 잡고 말했다.
"음 사실 나 지금 술에 취해서 니이야기 못들어줄거같 따.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듣게 길에서 그리고 놀 자고 온 엠티에서 그런 무거운 이야기 하는건 난 좀 재미없어 그러니까 우리 즐거운 엠티는 싄나게 즐기고 내가 다음에 다른데 서 너랑둘이 술마시면서 그때 상담해줄께 오꼬노미야끼가 맛잇는 술집을 알고 있어" 라고 했다.
지금생각해도 나는 좀천재적인 말을한거같다.
그러자 흰계집애는 고개를 가만히 끄덕이더니 순순히 방으로 향했따.
방으로 올라가는데 바닷바람탓인지 몸이 으슬으슬 떨 렸다.
여자친구의 살기가 방밖으로 전해지는듯 했다.
나는 그 차가움을 헤치며 힙겹게 방문을열었다.
방에 들어가니깐 하나둘 모여들어와서인지 좀 어수선 했다.
물에 빠진 친구들이 개중에 씻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ㅣ
다들 나랑 흰계집애를 보더니 "오오오"라고 했다.
그속에서 날카로운 "야"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친 구였다.
갑자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나는 그녀가 무서워서 바지에 오줌을쌀번했따.
기저귀를 찼더라면 안심했을텐데 하기스 매직팬티!
아무튼 그녀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야 뭐하는데"
그래서 그목소리에 압도당한 나는 당장에라도 무릎을 꿇고
"내..내가 잘못했다.. 으앙! 때리지마 트럴 ! " 하면서 목숨 을 구걸할뻔 했찌만
우리꽈사람들이 다지켜보고 있써서 자존심을 지켜야만햇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오들오들떨며 패기있는목소리로
여친에게 "보면 모르나 달빛데이트 하고왔찌" 라고했 다.
순간 여자친구 표정이 뭐라고 이새끼야 라고 말해서 움찔했따.
하지만 꽈사람들이 많았기에 "니 진자 바람피면 죽는 디" 라고했다.
모두가 분위기를 살리자고 그랬지 진짜인줄알았는지 와하하거리며 웃었다.
하지만 난그게 진심이 아닌 것을 느꼇고
진짜 죽을지도 몰랐다.
그녀의 손은 정말 매우니깐 잘못맞았다간 죽을수도 있었다.
나의 꽃다운 20대 여기서 스러진다 생각하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래서 흰계집애는 놔두고 나는 요리방으로 도망쳤 다.
요리방에는 아까 그남자후배가 또다시 개판을 치고있 었다.
그후배놈이 "형, 걔랑 뭐했어요" 라고 물었다
그래서 그냥 나는 맥주마시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러자 후배놈은 "헐 그럼 포기해야하는건가" 라며 혼 자말하더니
주먹을 꽉쥐면서 "형 화이팅" 이라고 했따. 자기혼자 존나 쿨한척이었다.
그러더니 "아 누나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 건가 했따.
우리꽈 후배들은 죄다 미친연놈들이었다.
그후 후배는 술자리로 또다시 떠나고
간간히 건너편에서 돼지같이 생긴 후배가 꿀꿀거리며 내 요리작품을 가져가곤 했따.
시간이지나고 하나둘씩 코알라가 되어가고 혼자 요리방에서 죽치 고있다가
하나둘 잠이들고 나혼자만 남았을때 문이열리더니 올 게오고 말았따
여자친구였다.
그녀는 얼굴이 벌개진것이 딱봐도 술을 존나마셧따.
그녀는 나한테오더니 "야!" 라고 소리를 꽥질렀다
순간 나는 여기서 죽는구나 생각했다.
내20년잠짓되는 인생을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문방구에서 하이테크펜 훔친거 미안해요 아줌마
그런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주저앉더니 왈칵 울기 시작 햇따.
그러더니 막 "내가 그렇게 여자로써 매력이 엄는건가 엉엉엉 하면서 울었따.
그러면서 "나는 여자라서 여자후배들이 뭔생각하는지 다 보인단말야" 하더니 또한참울었따
그래서 나는 "안돼 울지마 산타가 선물을 안줘 그게 무슨소리야" 했따.
그러니까 "내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 여자후배들이 니 좋다 할떄마다 불안하다" 라고 하면서 울었따.
계속울었따.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왠지 기분이 좋은거 같따.
아무튼 왠지 나도 울어야 될거 같아서 울까 말까 망설이는데
갑자기 "아몰라 니 싫다 잘꺼다"하면서 잠방으로 사라 졌다.
매정한년...
그리고 난 술판으로 갔다.
초록병과 갈색병의 물결사이에 쓰레기들이 켜켜이 끼여있꼬 술냄새와 음식냄새가 섞여서 진동했따.
거기에서 격전을 치룬 전사자들의 시신도 몇구 있엇고
그 복판에서 나는 외로운 혼자였따.
난 최후의 생존자였꼬 그들의 눈을 감겨주고 묵념했따 .
그들은 내일이면 눈을 뜨고 일어았을때 외로움을 느낄 것이었따.
그 때 후배중에 삐쩍마르고 안경잡이인 친구가
잠든채 누워 서 자꾸 토를 발사했따 마치 크라카타우 섬 화산의 폭발 장면같 았따.
그래서 그 볼케이노맨의 얼굴을 조금 닦아주고 나도 토할뻔 했따 우웩 더러워
그렇게 나는 시신들을 하나씩 정리해주고 전체적인 판을 정리했따.
흰계집애도 바닥에 엎어져서 자고 있었따.
웃옷이 올라가 허리가 조금 보이기에 내려서 덮어주었따.
잠자는 얼굴을 들여다 보았는데 퍽이나 고왓따 여자친구가 샘내고 걱정할만했따.
주사가 정말 미친년이었찌만 이쁘다는건 인정해주기 로 했따.
나는 대충 다치우고 발디딜틈 없는 시신들을 지나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았따.
이대로 한 두세시간 자면 이번 엠티도 끝이었다. 여자 친구는 많이 섭섭해보여서 걱정이었다.
그렇게 앉아서 시신들 한번씩 구경했는데 흰계집애가 눈에 들어왔따,
흰계집애는 하필 내가 앉은 방향에서 발부분이 보이는 쪽이었는데 모로 엎어져서 흰계지배의 궁둥짝이 날 쳐 다보고 이써엇따.
난 그녀의 궁둥짝을 쳐다보지 않았따 그녀의 궁둥이가 내 얼굴을 쳐다봤따
이것은 주체와 객체의 문제로서 아주 중요하기에 짚고 넘어가야했따
아직 그녀의 청바지에는 아까 앉아서 떙깡피운다고 묻은 흙이 있었따.
나는 앉아서 그흙을 들여다보면서
"아 쟤는 무슨생각으로 나한테 그랬찌 나중에 꺠면 완전 쪽팔리겟꾸나" 하고 생각했다.
음 남자로 써 솔직히 다리가 참 늘씬하다고 생각했따.
캠퍼스에서 핫팬츠를 입은날은 남자들 시선을 끌고 다니던 다리였기 떄문이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찰라에 그녀가 마침 움찔했따.
나는 그떄 거기 있었떤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참모르겠따.
그녀가 몸을 움찔하더니
갑자기 몸을 바르르떨었따.
그래서 나는 걔가 추운가 보다하고 이불을 덮어줘야지 하고 있는데
뭔가 좀이상했따.
그러더니 갑자기
부욱
하고 소리가 났다
음
음
음 뭐랄까 갑자기 바지 엉덩이에 묻어있던 흙이 늘어난듯한 착각 을 주었따.
그에 이어 갑자기 푸ㅟ ㅎㅏ고 바람새는 소리도 조금났 따
음
음
안돼
음
그 바지에 묻은 흙은 불룩하고 솟아 올라서는 더 커졌 따.
그리고
음
물기같은것이 배여서 바지위를 빠르게 번져나갓따.
아 안돼! 난 하마터면 거기서 비명을 지를뻔했따.
그 하얗고 고결해보이던 여신 이미지의 계집애는 거기서 똥을 싼거씨다
나는 당황을 할수 밖에 없었따 늘 최후의 생존자로 검증받은 술자리의 "음주의 프로" 임에도
각종 주사를 상대해 무사히 귀가시키는 세이브능력을 가진 마무리투수인 나임에도
이런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이었따.
난 친구들의 입에서 전설처럼 내려져 오는 이무지막지 한 주사앞에서
두려움과 이것도 처리해야해! 라는
그 어떤 마이스터 즉 장인의 혼백으로 의욕까지 느껴지는
술자리의 프로로써 프로의식 사이에서 고민하며 몸을 떨었따.
이것은 분명히 최그급 난이도의 상황이 터진것이었따.
중요한건 이대참사의 주인공이 여자라는점
아가 그말라빠진 안경잽이 볼케이노맨이 발사한 화산 따위는
내가 치우지 않아도 그냥 다들 안쓰러워하고 넘어가고
그는 또 남자이기 떄문에 며칠 쪽팔려하다가 다시 학교 생활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따.
하지만 똥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른것이었다.
이건 그 남자애라도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것 같 았다.
그런제 하물며 흰계집애는 여자이다.
여자는 토만 좀 질펀하게 해줘도 과생활에 난항을 겪는 걸 알고있는 나였끼에
그리고 여자이기 떄문에 어떤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서 이동이나 적당한 조치를 취한다해도
잠든 여자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캠퍼스라이프에서 광장히 위험한 행동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나만이 최후의 생존자였따는 점이다.
그래서 잠에서 깨기전에 은밀하게 처리하면 최소의 인원만이 기억하고
이걸 잘 묻어넘길수 있었끼 떄문이었따.
그래서 나는 일단 어떡하지 아고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데
갑자기 냄새가 확끼쳤따.
안주들의 음식물쓰레기 냄새에서 술냄새가 친하게 났 따.
아마 빈속에 술하고 안주만 들이부어서 자신도 모르게 컨트롤을 실패한게 아닌가하고 원인분석을 하고있었다.
그러다가 나는 일단 옮겨야 한다 여자의 몸에 손댈수 있는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일단 급하게 여자방의 문을 벌컥열었따.
여자방도 개판이였다 남자들처럼 아무렇게나 뒤엉켜 있었고
이불은 우리꽈 여자애들중에서 제일 싸움잘하게 생각 여자애가 다 가지고 있었따.
잠의 무의식 속에서 벌어진 이불전쟁에서도 이 여자 는 이기는 것이었따.
표독스러운년...
내 여자친구는 의외로 구석에서 혼자 조용히 쭈그려 자고 있었따.
왠지 쓸쓸해보여서 입에 들어간 머리카락을 빼서 쓸어넘겨줬따.
그래소 아무리 고민을해봐도 이사건을 함께 해결할사 람은 여자친구여서 여자친구를 꺄웟따
"일어나 나의 여자친구야 일어나..."
하고 몸을 막흔드니 "엄마야!"하고 뻘떡일어나더니
빛의속도로 내뺨을 쳤따
흑인의 반응속도인 것이었다 .. 짝소리가 나면서 내 시야가 흔들렸따.
너무 아파서 울었따.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엄마야! 하더니 "니 왜 여기 들어 왔는데" 하면서 뭐라할려다가
내 뺨때기가 빨개진걸 보고는 "괜찮나" 하면서 미안해 했따.
그러다 또 "여기 왜들어왔냐고 변태야" 라며고했따.
무슨 담금질도 아니고 태도가 찬물 뜨거운물로 왔따갔따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뺨을 어루만지며 "잠시만 조용히 말하 고 날 따라와 내가 보여줄개있써" 하곤
여자친구의 팔을 잡고 이끌었따
여자친구는 "아뭔데 나잘거다 이상한걸로 기분 풀라 하지말라" 고 말하며 못이기는척 날따라왔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마자 그녀는 주저앉았따.
그리고 여자친구가 비명을 지르려고 하길래 내가 입을 막으면서
"나의 여자친구야 우리손에 저후배의 대학생활이 달려있써" 라고 했따
나의 여자친구는 역시나 나보다 훨씬 현명한 사람이었 다.
주저앉았떤 그녀는 일어나
얇은 담요로 시신 한구한구 덮은뒤 창문을 열어서 환기 를 시켰따.
과연이대로라면 냄새가 가득차 하나 둘 일어나 게임오 버되는 상황은 모면한거시였따.
그러더니 "미쳤따 어짤껀데"라며 울거같은 표정으로 말하길래
"그거 내가 물어볼 질문이야" 하고 했떠니 무시하고 한 숨을 푹푹쉬었따"
여자친구는 아 여우같은년 끝까지 내속썩인다 라고 투 덜거렸따.
그치만 이내 "아 얘 나중에 학교 어째 다니겠나" 라며 걱정을 했따
그만큼 사태가 심각했떤 거시었따.
우리는 고민끝에 어떻게든 흰계집애를 들어서 화장실로 옮긴뒤 거기서 씻기던 뭘하던 작업하기로 결심했따.
나는 사람을 들쳐메려고 했는데 그러면 허리나 배부분 을 몸에 걸쳐야했고
그렇게 되면 똥과의 접촉이 불가피했따
나는 사람을 들러왔지 똥을 들러 온 것이 아니었끼 떄문에 여자친구와 양쪽팔다리를 들고 인양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합 의 했는데
여기서 의견이 분분했따.
누운채로 인양하는 방법과 엎드린채로 인양하는방법
누운채로 인양하는 방법은 자세가 안정적이지만 엉덩이 부분이 땅에 끌려 2차피해를 야기했고
엎드린채로 인양 하는 방법은 흔적은 남지않지만 자세가 상당히 불안정하므로
행여나 떨어뜨리게나 바닥에 몸을 질질끌리먼서 얼굴이 긁힐우려가 있다
우리는 논쟁끝에 전자로 인양하는 방법을 택했따.
모로누운 그녀를 바로 눕히자
촵!
하고 반죽뭉개지는 소리가 났따.
여자친구는 거기서 1차정신붕괴를 당했따. 막 토를 할 려했찌만 겨우 진정을하였고
하나둘셋하고 들어올렸지만 역시 여자친구는 생각보다 힘이 쎄지않았따.
나를 공격할떄도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는 기술적인 타격을 할 뿐
무식한 피지컬로 내게 타격을 입히는 여자가 아니었으니까 내 생각보다 완력이 부족햇따.
몇번의 뭉개짐을 격고 갈색물결을 남기며 우리는 흰 계집을 화장실로 넣었따
바지는 초토화되서 갈색으로 변해했었꼬
여자자친구는 화장실바닥에 주저 앉았따.
나는 진행방향의 반대방향 에서 즉 이 대열에 후미에 있었음으로 더멀리 나아가게 하는 후륜구동의 엔진이였기떄문에
그 가는길에 남긴 자취를 모조리 밟아서 닦아 내었다
그러자 양말에서도 답이 없는 냄새가 났따.
나는 "히이익"하면서 양말을 벗고 울뻔 했지만 역시 어른이기떄문에 울지않았따.
양말은 그냥 창밖으로 버렸다.
그리곤 대걸레를 찾아 밖을 뛰어다니다가 어느횟집 뒷켠에서 밀대걸레를 들고 뛰어오니
여자친구가 막 토하는 소리가 들렷따.
뛰어들어가보니 눈앞에서 대 참사가 벌어져있었따.
호기홉게 바지를 해체한 나의 여자친구는
그 청바지라는
푸른 억압속에서 자유롭게 분쇄된, 어쩌면 비현실적이 기까지한
그것의 현란한 재태를 견디지 못하고 막토를 하는것이 었따.
내가 문앞에 있는걸 보자 여자친구는 엉엉울면서 "어 엉ㅇ어엉어 너무 드러워" 라고 했다.
나는 미칠지경이었따.
바닥에 예쁘게 만들어진 여자친구의 파전반족과
후배의 바지속에서 소용돌이치는 분쇄된 그..
앞으로 브라우니로 통칭하겠따.
맛있는 상상을 하길 바란다.
브라우니들을 보고 나도 버티지못하고 토를했따.
울것만 같았따.
당장 일을 버리고 뛰쳐나가 택시를 잡아서 집에 가고 싶었따.
하지만 이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는 어린 영혼을 두고 떠났따깐 평생 죄책감속에서 살거같기에
눈물을 거두고 브라우니 로드를 닦아내고 여자친구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며 다독였다.
위기상황에서는 사랑의 힘이짱이기 떄문이따.
여자친구는 이상황에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냐면서 날 미친놈 취급했따.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우리는 이내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햇따
이 핏이 예쁜 청바지는 절대 입고 집에 갈수 없었고 아래 속옷도 마찬가지 였따.
그래서 우리는 해체한뒤에 버리려했으나
우리는 이속옷과 바지의 가치를 알수없는 무지랭이 이므로 대충 씻은뒤 비닐봉투로 3중봉인하여 그녀의 가방에 보관하기로 결심했따.
가장 기분좋은날 입는 팬티이거나 가장 자신있게 입는 바지라면 없어지면 집에 돌아가는길에 생각이 많이나고 섭섭할거 같았끼 떄문이다.
우리늰 흰계집애의 취향을 최대한 존중해주고 손을 더럽히는 선택을 한 성자였따.
그녀가 그렇다고 아래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집에 갈수 는 없었따.
물론 갈 수가 없는건 아니지만
진자 그렇게 가면 진정한 하의 실종의 패션의 혁신이 일어날수 이었지만
나는 패션디자인학과가 아니므로 그리고 진보성향의 예술가가 아니므로 그건 안된다고 생각했따,
어쩃든
여자친구는 이미 자신이 코알라들의 손에 물에 빠질걸 알았기에 여벌의 속옷이있었다.
근데 딱 거기까지만 영리한 멍청이라 여벌의 바지는 없었따.
그래서 바지는 바닷가 슈퍼마켓같은데서 파는
미키마우스찍힌 만오펀원짜리 반바지를 사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흰계집애의몸에도 브라우니가 소용돌이 치고 있었는데
그 작업은 굉장히 고된 작업이므로 내가 하겠다고 자처 했다. 절대 흑심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진짜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내손목을 낚아채며
마치 타짜의 아귀처럼 "밑장빼다가 걸 리면 손모가지 날라가는거 모르냐?" 라고했다
그래서 내손목은 소중하니 여자친구한테 맞기기로 했 다.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영 걱정이 되었다.
지금만해도 몇번 울고 토를 하는 데 무사히 해낼지 걱정 되었지만
그녀는 "니한테 맡기느니 내가 피를 토해도 한다" 라는 의지 넘치는 그녀의 말에 나는 인정했다.
내가 현관문을 나서기도 전에 그녀는 토악질과 우는 소리를 냈따.
남자친구로써 가슴이 아파서 입술을꺠문고 "크흫크흐" 하며 울면서 내려갔따.
이것박에 못하는 남자라 미안해
슢로 뛰어내려가서 파란색 미키마우스 반바지를 집어 들었다.
아져씨한테 가격을 물어보니 이만원이란다.
아까 낮엔 분명히 만오천원이었느데
나는 너무 격앙된 나머지 "아져씨-발 바지 가격에도 무슨 야간할증이 붙습니까" 하고 따질뻔했따
하지만 급했기 떄문에 급하게 카드를 내밀고 방으로 뛰 어올라가
"바지 사왓써" 하고 문을 발캌 열었다
그리너깐 여자친구가 "끼아앆 이 미친새끼야!" 하고 비 명을 질렀따.
음
음...
냄새가 존나 나긴햇찌만 상황은 거진 정리되었꼬
흰계집애는 따스한 샤워기 온수를 맞으묘 하반신이 노 출되어있었따
음
한가지 산기한건 그 드러운 상황에서도 뭔가가 자꾸 일 어서려 했다.
나는 허리를 조금 움츠려든 채로 뻘쭘하게 섰따
나는 그 때 마치 선임을 대한 후임의 비장한 표정으로 "제가 하겠씁니다."
라고했다가 니킥으로 하복부를 털렸다 여자친군 빨리뒤돌아서 나가라 머하는데 변태야" 라고 했따
그래서 왼쪽 옆구리를 감싸쥐고 나가면서 노래를 불렀 따.
보고싶따. 보고싶따 이런내가 미워질만큼. 믿고싶따. 믿고 싶다. 너를 위해 떠나야만 한다고
하다가 물꺼진 샤워기로 배후를 기습당해서 존나맞았따.
뒤 돌아있는채로 맞아서 크리티컬히트가 떳따
나무아파서 방구석뱅이에 쭈구려 앉아서 울면서 치명타 계수를 계산해보았따.
그러는데 여자친구가 브라우니 로드가 냄새가 날수도 잇으니
페브리즈를 요구했고
나는 내려가서 페브리즈를 샀따 이름이 기억안나고 보라색깔이었는대
이걸 브라우니 로드에 미친듯이 뿌렸따. 여담이지만 나는 그뒤로 이페브리즈를 절때 안썼따.
자꾸 그더러운 추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한 10분정도가 흐르고 샤워기 물이 그쳤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흐느낌같은데 들렸따.
그래서 "나의 여자친구야 괜찮아?" 하니 "드디어끝났 어"하는 우는소리가 들렷다.
흰계집아이는 미키마우스를 입고 자고있었다
나는 탈진해서 거기서 주저앉았따.
여자친구는 몇번이고 손을 비누로 씻고 냄새를 맡아보고 울상짓고를 반복했따
방 창문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우리는 그렇게 찬란한 밤 의 격전을 끝냈따.
1시간 33분만의 기적이었따
둘다 133년은 늙어버린 얼굴로 서로의 잘자리를 찾아 가면서 나는 말했따.
"역시 나는 너밖에 없어 나의 여자친구야"
그러니까 여자친구는 "이럴때만 꼭 내찾제 " 하면서 픽 웃었따.
그래서 "아니 모레에는 너를 여자로써 찾을테야 데이트해 너가 좋아하는 나랑" 이라고했따.
근데 여자친구는 씹고 그냥 여자방에 문을닫고 들어갔따. 개년...
그리고 나도 혼곤한 무의식에 세계로 빠졌따
갑자기 누가 날 흔들었따 "형 일어나요 형" 후배의 목소 리가 의식에서 가까워졌다.
나는 마치 죽었다가 살아난듯한 피로감이 들었다
이미 내가 밤에 판을 다 정리 해놧기에
이놈들은 하나둘씩 짐을 챙겨서 집에 갈 준비를 하고 잇었다.
나는 아무일도 없따는 듯 일어나 짐을쌋고
동기와 후배들은 남은 식재료나부랭이로 실랑이를 벌 이고잇었다
그런데 그중 누군가가 흰계집애를 찾았는데 보이지 않 았따.
흰계집애는 정신을 차린뒤 누구보다 빠르게 첫 차를 타고 집에 간듯하다
하지만 이내 아무일없다는듯 다시 왁자하게 친한척하며 농담이나 짓껄여댔따
여자친구도 잠에서 꺳다 우리중에 가장 늦게 일어난 사 람이었따.
그로써 우리는 한명도 버리지 않고 함께 집에 갈수잇었 다
물론 흰계집애는 빼고
여담이지만 그뒤에 나는 흰계집애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녀는 과모임이나 엠티 들들 공적인 자리에 전혀 등장 하지 않았으며
한 번씩 뒤통수만 보여주던 강의시간조차도 학기가 바뀌자 닿지 않았따.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했다.
"그녀는 집에 잘갔쓸까?"
그러자 여자친구는 "아직도 걔생각하냐.." 하곤 피곤한 지 시무룩한지 말을 떨궜따.
그래서나는 "당연하지" 라고 했다 그러자 그녀의 미간 이 꿈틀했따.
나는 살고싶어서 "내여자 이만큼 고생시켰는데 당연이 생각나지' 라고 했따.
그제서야 그녀는 생긋 울므면서 "으이그ㅡ"하더니 내 볼을 꼬집었다.
뭔가 뿌듯한 귀가 길 이었따. 그래서 나는 그녀를 지긋이 쳐다보면서 나직이 말했따.
"똥만진 손으로 내얼굴 만지지마"
-끝-
이런 추억을 밤공기속 한숨을 실어 마셨다 뱉으며
아직도 모르겠는건 흰계집애는 그 바지와 속옷을 아직 입고 다니는지,
파란색 미키마우스 반바지는 잘입고 다니는지 하는것 이다.
이야기인 즉슨 주변에 남자들이 자기를 너무 어렵게 생 각하거나 남친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주변에 꼬이는 남자가 많은데 아무도 용기내서 자기에 게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기는 아직 모쏠이라면서
한숨 푹푹쉬면서 자기 신세한탄을 했다. 그러더니 "선 배는 이런거 절대 이해못하죠" 라고했다.
그래서 나는 존댓말과 반말을 왔다갔다하는 이율배반 적인 태도를 지적하려고 했지만 참았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말이 좀 열받았다.
나는 그럼 인기도 없고 나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니깐
나는 거기서 화다닥 하고 화를 낼뻔햇지만 틀린말도 아니어서 그냥 닥치고 있었다.
나는 찌질이었던것이었다. 물론 지금도 찌질이지만
슬슬 나는 노예요리사로써방에 있는 코알라들이 해장 거리를 찾을텐데 하고 걱정도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폰이 웅 하고 울렷고
여자친구인줄알고 벌벌떨며 확인했는데 남자인 꽈동기였다.
문자에는 너주금ㅋ 이라고 쓰여져있꼬
사진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오뎅을 썰고 있는걸 몰래 찍은 사진이였다.
나는 사진에서 여자친구가 오뎅이아니라 내 손모가지 를 썰고 있는것으로 보여 모골이 송연해졌다.
그래서 나는 슬슬 일어나자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흰계 집애는 자꾸 땡깡을 피웠다.
그러면서 자꾸 "선배한테만 물어보는건데요, 되게 중요한건데 나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안돼 그런건 공개처형을 당해야해, 민박집에 가서 더 많은 두뇌의 도움을 받는거야" 라고 했다.
그러니깐 "아 안돼 선배 이런건 부끄러우니깐 선배만 듣는걸로해 " 하면서 자꾸 방에 가기 싫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짱구를 굴려 흰계집애의 어꺠를 잡고 말했다.
"음 사실 나 지금 술에 취해서 니이야기 못들어줄거같 따.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듣게 길에서 그리고 놀 자고 온 엠티에서 그런 무거운 이야기 하는건 난 좀 재미없어 그러니까 우리 즐거운 엠티는 싄나게 즐기고 내가 다음에 다른데 서 너랑둘이 술마시면서 그때 상담해줄께 오꼬노미야끼가 맛잇는 술집을 알고 있어" 라고 했다.
지금생각해도 나는 좀천재적인 말을한거같다.
그러자 흰계집애는 고개를 가만히 끄덕이더니 순순히 방으로 향했따.
방으로 올라가는데 바닷바람탓인지 몸이 으슬으슬 떨 렸다.
여자친구의 살기가 방밖으로 전해지는듯 했다.
나는 그 차가움을 헤치며 힙겹게 방문을열었다.
방에 들어가니깐 하나둘 모여들어와서인지 좀 어수선 했다.
물에 빠진 친구들이 개중에 씻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ㅣ
다들 나랑 흰계집애를 보더니 "오오오"라고 했다.
그속에서 날카로운 "야"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친 구였다.
갑자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나는 그녀가 무서워서 바지에 오줌을쌀번했따.
기저귀를 찼더라면 안심했을텐데 하기스 매직팬티!
아무튼 그녀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야 뭐하는데"
그래서 그목소리에 압도당한 나는 당장에라도 무릎을 꿇고
"내..내가 잘못했다.. 으앙! 때리지마 트럴 ! " 하면서 목숨 을 구걸할뻔 했찌만
우리꽈사람들이 다지켜보고 있써서 자존심을 지켜야만햇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오들오들떨며 패기있는목소리로
여친에게 "보면 모르나 달빛데이트 하고왔찌" 라고했 다.
순간 여자친구 표정이 뭐라고 이새끼야 라고 말해서 움찔했따.
하지만 꽈사람들이 많았기에 "니 진자 바람피면 죽는 디" 라고했다.
모두가 분위기를 살리자고 그랬지 진짜인줄알았는지 와하하거리며 웃었다.
하지만 난그게 진심이 아닌 것을 느꼇고
진짜 죽을지도 몰랐다.
그녀의 손은 정말 매우니깐 잘못맞았다간 죽을수도 있었다.
나의 꽃다운 20대 여기서 스러진다 생각하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래서 흰계집애는 놔두고 나는 요리방으로 도망쳤 다.
요리방에는 아까 그남자후배가 또다시 개판을 치고있 었다.
그후배놈이 "형, 걔랑 뭐했어요" 라고 물었다
그래서 그냥 나는 맥주마시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러자 후배놈은 "헐 그럼 포기해야하는건가" 라며 혼 자말하더니
주먹을 꽉쥐면서 "형 화이팅" 이라고 했따. 자기혼자 존나 쿨한척이었다.
그러더니 "아 누나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 건가 했따.
우리꽈 후배들은 죄다 미친연놈들이었다.
그후 후배는 술자리로 또다시 떠나고
간간히 건너편에서 돼지같이 생긴 후배가 꿀꿀거리며 내 요리작품을 가져가곤 했따.
시간이지나고 하나둘씩 코알라가 되어가고 혼자 요리방에서 죽치 고있다가
하나둘 잠이들고 나혼자만 남았을때 문이열리더니 올 게오고 말았따
여자친구였다.
그녀는 얼굴이 벌개진것이 딱봐도 술을 존나마셧따.
그녀는 나한테오더니 "야!" 라고 소리를 꽥질렀다
순간 나는 여기서 죽는구나 생각했다.
내20년잠짓되는 인생을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문방구에서 하이테크펜 훔친거 미안해요 아줌마
그런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주저앉더니 왈칵 울기 시작 햇따.
그러더니 막 "내가 그렇게 여자로써 매력이 엄는건가 엉엉엉 하면서 울었따.
그러면서 "나는 여자라서 여자후배들이 뭔생각하는지 다 보인단말야" 하더니 또한참울었따
그래서 나는 "안돼 울지마 산타가 선물을 안줘 그게 무슨소리야" 했따.
그러니까 "내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 여자후배들이 니 좋다 할떄마다 불안하다" 라고 하면서 울었따.
계속울었따.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왠지 기분이 좋은거 같따.
아무튼 왠지 나도 울어야 될거 같아서 울까 말까 망설이는데
갑자기 "아몰라 니 싫다 잘꺼다"하면서 잠방으로 사라 졌다.
매정한년...
그리고 난 술판으로 갔다.
초록병과 갈색병의 물결사이에 쓰레기들이 켜켜이 끼여있꼬 술냄새와 음식냄새가 섞여서 진동했따.
거기에서 격전을 치룬 전사자들의 시신도 몇구 있엇고
그 복판에서 나는 외로운 혼자였따.
난 최후의 생존자였꼬 그들의 눈을 감겨주고 묵념했따 .
그들은 내일이면 눈을 뜨고 일어았을때 외로움을 느낄 것이었따.
그 때 후배중에 삐쩍마르고 안경잡이인 친구가
잠든채 누워 서 자꾸 토를 발사했따 마치 크라카타우 섬 화산의 폭발 장면같 았따.
그래서 그 볼케이노맨의 얼굴을 조금 닦아주고 나도 토할뻔 했따 우웩 더러워
그렇게 나는 시신들을 하나씩 정리해주고 전체적인 판을 정리했따.
흰계집애도 바닥에 엎어져서 자고 있었따.
웃옷이 올라가 허리가 조금 보이기에 내려서 덮어주었따.
잠자는 얼굴을 들여다 보았는데 퍽이나 고왓따 여자친구가 샘내고 걱정할만했따.
주사가 정말 미친년이었찌만 이쁘다는건 인정해주기 로 했따.
나는 대충 다치우고 발디딜틈 없는 시신들을 지나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았따.
이대로 한 두세시간 자면 이번 엠티도 끝이었다. 여자 친구는 많이 섭섭해보여서 걱정이었다.
그렇게 앉아서 시신들 한번씩 구경했는데 흰계집애가 눈에 들어왔따,
흰계집애는 하필 내가 앉은 방향에서 발부분이 보이는 쪽이었는데 모로 엎어져서 흰계지배의 궁둥짝이 날 쳐 다보고 이써엇따.
난 그녀의 궁둥짝을 쳐다보지 않았따 그녀의 궁둥이가 내 얼굴을 쳐다봤따
이것은 주체와 객체의 문제로서 아주 중요하기에 짚고 넘어가야했따
아직 그녀의 청바지에는 아까 앉아서 떙깡피운다고 묻은 흙이 있었따.
나는 앉아서 그흙을 들여다보면서
"아 쟤는 무슨생각으로 나한테 그랬찌 나중에 꺠면 완전 쪽팔리겟꾸나" 하고 생각했다.
음 남자로 써 솔직히 다리가 참 늘씬하다고 생각했따.
캠퍼스에서 핫팬츠를 입은날은 남자들 시선을 끌고 다니던 다리였기 떄문이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찰라에 그녀가 마침 움찔했따.
나는 그떄 거기 있었떤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참모르겠따.
그녀가 몸을 움찔하더니
갑자기 몸을 바르르떨었따.
그래서 나는 걔가 추운가 보다하고 이불을 덮어줘야지 하고 있는데
뭔가 좀이상했따.
그러더니 갑자기
부욱
하고 소리가 났다
음
음
음 뭐랄까 갑자기 바지 엉덩이에 묻어있던 흙이 늘어난듯한 착각 을 주었따.
그에 이어 갑자기 푸ㅟ ㅎㅏ고 바람새는 소리도 조금났 따
음
음
안돼
음
그 바지에 묻은 흙은 불룩하고 솟아 올라서는 더 커졌 따.
그리고
음
물기같은것이 배여서 바지위를 빠르게 번져나갓따.
아 안돼! 난 하마터면 거기서 비명을 지를뻔했따.
그 하얗고 고결해보이던 여신 이미지의 계집애는 거기서 똥을 싼거씨다
나는 당황을 할수 밖에 없었따 늘 최후의 생존자로 검증받은 술자리의 "음주의 프로" 임에도
각종 주사를 상대해 무사히 귀가시키는 세이브능력을 가진 마무리투수인 나임에도
이런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이었따.
난 친구들의 입에서 전설처럼 내려져 오는 이무지막지 한 주사앞에서
두려움과 이것도 처리해야해! 라는
그 어떤 마이스터 즉 장인의 혼백으로 의욕까지 느껴지는
술자리의 프로로써 프로의식 사이에서 고민하며 몸을 떨었따.
이것은 분명히 최그급 난이도의 상황이 터진것이었따.
중요한건 이대참사의 주인공이 여자라는점
아가 그말라빠진 안경잽이 볼케이노맨이 발사한 화산 따위는
내가 치우지 않아도 그냥 다들 안쓰러워하고 넘어가고
그는 또 남자이기 떄문에 며칠 쪽팔려하다가 다시 학교 생활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따.
하지만 똥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른것이었다.
이건 그 남자애라도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것 같 았다.
그런제 하물며 흰계집애는 여자이다.
여자는 토만 좀 질펀하게 해줘도 과생활에 난항을 겪는 걸 알고있는 나였끼에
그리고 여자이기 떄문에 어떤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서 이동이나 적당한 조치를 취한다해도
잠든 여자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캠퍼스라이프에서 광장히 위험한 행동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나만이 최후의 생존자였따는 점이다.
그래서 잠에서 깨기전에 은밀하게 처리하면 최소의 인원만이 기억하고
이걸 잘 묻어넘길수 있었끼 떄문이었따.
그래서 나는 일단 어떡하지 아고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데
갑자기 냄새가 확끼쳤따.
안주들의 음식물쓰레기 냄새에서 술냄새가 친하게 났 따.
아마 빈속에 술하고 안주만 들이부어서 자신도 모르게 컨트롤을 실패한게 아닌가하고 원인분석을 하고있었다.
그러다가 나는 일단 옮겨야 한다 여자의 몸에 손댈수 있는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일단 급하게 여자방의 문을 벌컥열었따.
여자방도 개판이였다 남자들처럼 아무렇게나 뒤엉켜 있었고
이불은 우리꽈 여자애들중에서 제일 싸움잘하게 생각 여자애가 다 가지고 있었따.
잠의 무의식 속에서 벌어진 이불전쟁에서도 이 여자 는 이기는 것이었따.
표독스러운년...
내 여자친구는 의외로 구석에서 혼자 조용히 쭈그려 자고 있었따.
왠지 쓸쓸해보여서 입에 들어간 머리카락을 빼서 쓸어넘겨줬따.
그래소 아무리 고민을해봐도 이사건을 함께 해결할사 람은 여자친구여서 여자친구를 꺄웟따
"일어나 나의 여자친구야 일어나..."
하고 몸을 막흔드니 "엄마야!"하고 뻘떡일어나더니
빛의속도로 내뺨을 쳤따
흑인의 반응속도인 것이었다 .. 짝소리가 나면서 내 시야가 흔들렸따.
너무 아파서 울었따.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엄마야! 하더니 "니 왜 여기 들어 왔는데" 하면서 뭐라할려다가
내 뺨때기가 빨개진걸 보고는 "괜찮나" 하면서 미안해 했따.
그러다 또 "여기 왜들어왔냐고 변태야" 라며고했따.
무슨 담금질도 아니고 태도가 찬물 뜨거운물로 왔따갔따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뺨을 어루만지며 "잠시만 조용히 말하 고 날 따라와 내가 보여줄개있써" 하곤
여자친구의 팔을 잡고 이끌었따
여자친구는 "아뭔데 나잘거다 이상한걸로 기분 풀라 하지말라" 고 말하며 못이기는척 날따라왔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마자 그녀는 주저앉았따.
그리고 여자친구가 비명을 지르려고 하길래 내가 입을 막으면서
"나의 여자친구야 우리손에 저후배의 대학생활이 달려있써" 라고 했따
나의 여자친구는 역시나 나보다 훨씬 현명한 사람이었 다.
주저앉았떤 그녀는 일어나
얇은 담요로 시신 한구한구 덮은뒤 창문을 열어서 환기 를 시켰따.
과연이대로라면 냄새가 가득차 하나 둘 일어나 게임오 버되는 상황은 모면한거시였따.
그러더니 "미쳤따 어짤껀데"라며 울거같은 표정으로 말하길래
"그거 내가 물어볼 질문이야" 하고 했떠니 무시하고 한 숨을 푹푹쉬었따"
여자친구는 아 여우같은년 끝까지 내속썩인다 라고 투 덜거렸따.
그치만 이내 "아 얘 나중에 학교 어째 다니겠나" 라며 걱정을 했따
그만큼 사태가 심각했떤 거시었따.
우리는 고민끝에 어떻게든 흰계집애를 들어서 화장실로 옮긴뒤 거기서 씻기던 뭘하던 작업하기로 결심했따.
나는 사람을 들쳐메려고 했는데 그러면 허리나 배부분 을 몸에 걸쳐야했고
그렇게 되면 똥과의 접촉이 불가피했따
나는 사람을 들러왔지 똥을 들러 온 것이 아니었끼 떄문에 여자친구와 양쪽팔다리를 들고 인양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합 의 했는데
여기서 의견이 분분했따.
누운채로 인양하는 방법과 엎드린채로 인양하는방법
누운채로 인양하는 방법은 자세가 안정적이지만 엉덩이 부분이 땅에 끌려 2차피해를 야기했고
엎드린채로 인양 하는 방법은 흔적은 남지않지만 자세가 상당히 불안정하므로
행여나 떨어뜨리게나 바닥에 몸을 질질끌리먼서 얼굴이 긁힐우려가 있다
우리는 논쟁끝에 전자로 인양하는 방법을 택했따.
모로누운 그녀를 바로 눕히자
촵!
하고 반죽뭉개지는 소리가 났따.
여자친구는 거기서 1차정신붕괴를 당했따. 막 토를 할 려했찌만 겨우 진정을하였고
하나둘셋하고 들어올렸지만 역시 여자친구는 생각보다 힘이 쎄지않았따.
나를 공격할떄도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는 기술적인 타격을 할 뿐
무식한 피지컬로 내게 타격을 입히는 여자가 아니었으니까 내 생각보다 완력이 부족햇따.
몇번의 뭉개짐을 격고 갈색물결을 남기며 우리는 흰 계집을 화장실로 넣었따
바지는 초토화되서 갈색으로 변해했었꼬
여자자친구는 화장실바닥에 주저 앉았따.
나는 진행방향의 반대방향 에서 즉 이 대열에 후미에 있었음으로 더멀리 나아가게 하는 후륜구동의 엔진이였기떄문에
그 가는길에 남긴 자취를 모조리 밟아서 닦아 내었다
그러자 양말에서도 답이 없는 냄새가 났따.
나는 "히이익"하면서 양말을 벗고 울뻔 했지만 역시 어른이기떄문에 울지않았따.
양말은 그냥 창밖으로 버렸다.
그리곤 대걸레를 찾아 밖을 뛰어다니다가 어느횟집 뒷켠에서 밀대걸레를 들고 뛰어오니
여자친구가 막 토하는 소리가 들렷따.
뛰어들어가보니 눈앞에서 대 참사가 벌어져있었따.
호기홉게 바지를 해체한 나의 여자친구는
그 청바지라는
푸른 억압속에서 자유롭게 분쇄된, 어쩌면 비현실적이 기까지한
그것의 현란한 재태를 견디지 못하고 막토를 하는것이 었따.
내가 문앞에 있는걸 보자 여자친구는 엉엉울면서 "어 엉ㅇ어엉어 너무 드러워" 라고 했다.
나는 미칠지경이었따.
바닥에 예쁘게 만들어진 여자친구의 파전반족과
후배의 바지속에서 소용돌이치는 분쇄된 그..
앞으로 브라우니로 통칭하겠따.
맛있는 상상을 하길 바란다.
브라우니들을 보고 나도 버티지못하고 토를했따.
울것만 같았따.
당장 일을 버리고 뛰쳐나가 택시를 잡아서 집에 가고 싶었따.
하지만 이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는 어린 영혼을 두고 떠났따깐 평생 죄책감속에서 살거같기에
눈물을 거두고 브라우니 로드를 닦아내고 여자친구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며 다독였다.
위기상황에서는 사랑의 힘이짱이기 떄문이따.
여자친구는 이상황에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냐면서 날 미친놈 취급했따.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우리는 이내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햇따
이 핏이 예쁜 청바지는 절대 입고 집에 갈수 없었고 아래 속옷도 마찬가지 였따.
그래서 우리는 해체한뒤에 버리려했으나
우리는 이속옷과 바지의 가치를 알수없는 무지랭이 이므로 대충 씻은뒤 비닐봉투로 3중봉인하여 그녀의 가방에 보관하기로 결심했따.
가장 기분좋은날 입는 팬티이거나 가장 자신있게 입는 바지라면 없어지면 집에 돌아가는길에 생각이 많이나고 섭섭할거 같았끼 떄문이다.
우리늰 흰계집애의 취향을 최대한 존중해주고 손을 더럽히는 선택을 한 성자였따.
그녀가 그렇다고 아래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집에 갈수 는 없었따.
물론 갈 수가 없는건 아니지만
진자 그렇게 가면 진정한 하의 실종의 패션의 혁신이 일어날수 이었지만
나는 패션디자인학과가 아니므로 그리고 진보성향의 예술가가 아니므로 그건 안된다고 생각했따,
어쩃든
여자친구는 이미 자신이 코알라들의 손에 물에 빠질걸 알았기에 여벌의 속옷이있었다.
근데 딱 거기까지만 영리한 멍청이라 여벌의 바지는 없었따.
그래서 바지는 바닷가 슈퍼마켓같은데서 파는
미키마우스찍힌 만오펀원짜리 반바지를 사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흰계집애의몸에도 브라우니가 소용돌이 치고 있었는데
그 작업은 굉장히 고된 작업이므로 내가 하겠다고 자처 했다. 절대 흑심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진짜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내손목을 낚아채며
마치 타짜의 아귀처럼 "밑장빼다가 걸 리면 손모가지 날라가는거 모르냐?" 라고했다
그래서 내손목은 소중하니 여자친구한테 맞기기로 했 다.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영 걱정이 되었다.
지금만해도 몇번 울고 토를 하는 데 무사히 해낼지 걱정 되었지만
그녀는 "니한테 맡기느니 내가 피를 토해도 한다" 라는 의지 넘치는 그녀의 말에 나는 인정했다.
내가 현관문을 나서기도 전에 그녀는 토악질과 우는 소리를 냈따.
남자친구로써 가슴이 아파서 입술을꺠문고 "크흫크흐" 하며 울면서 내려갔따.
이것박에 못하는 남자라 미안해
슢로 뛰어내려가서 파란색 미키마우스 반바지를 집어 들었다.
아져씨한테 가격을 물어보니 이만원이란다.
아까 낮엔 분명히 만오천원이었느데
나는 너무 격앙된 나머지 "아져씨-발 바지 가격에도 무슨 야간할증이 붙습니까" 하고 따질뻔했따
하지만 급했기 떄문에 급하게 카드를 내밀고 방으로 뛰 어올라가
"바지 사왓써" 하고 문을 발캌 열었다
그리너깐 여자친구가 "끼아앆 이 미친새끼야!" 하고 비 명을 질렀따.
음
음...
냄새가 존나 나긴햇찌만 상황은 거진 정리되었꼬
흰계집애는 따스한 샤워기 온수를 맞으묘 하반신이 노 출되어있었따
음
한가지 산기한건 그 드러운 상황에서도 뭔가가 자꾸 일 어서려 했다.
나는 허리를 조금 움츠려든 채로 뻘쭘하게 섰따
나는 그 때 마치 선임을 대한 후임의 비장한 표정으로 "제가 하겠씁니다."
라고했다가 니킥으로 하복부를 털렸다 여자친군 빨리뒤돌아서 나가라 머하는데 변태야" 라고 했따
그래서 왼쪽 옆구리를 감싸쥐고 나가면서 노래를 불렀 따.
보고싶따. 보고싶따 이런내가 미워질만큼. 믿고싶따. 믿고 싶다. 너를 위해 떠나야만 한다고
하다가 물꺼진 샤워기로 배후를 기습당해서 존나맞았따.
뒤 돌아있는채로 맞아서 크리티컬히트가 떳따
나무아파서 방구석뱅이에 쭈구려 앉아서 울면서 치명타 계수를 계산해보았따.
그러는데 여자친구가 브라우니 로드가 냄새가 날수도 잇으니
페브리즈를 요구했고
나는 내려가서 페브리즈를 샀따 이름이 기억안나고 보라색깔이었는대
이걸 브라우니 로드에 미친듯이 뿌렸따. 여담이지만 나는 그뒤로 이페브리즈를 절때 안썼따.
자꾸 그더러운 추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한 10분정도가 흐르고 샤워기 물이 그쳤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흐느낌같은데 들렸따.
그래서 "나의 여자친구야 괜찮아?" 하니 "드디어끝났 어"하는 우는소리가 들렷다.
흰계집아이는 미키마우스를 입고 자고있었다
나는 탈진해서 거기서 주저앉았따.
여자친구는 몇번이고 손을 비누로 씻고 냄새를 맡아보고 울상짓고를 반복했따
방 창문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우리는 그렇게 찬란한 밤 의 격전을 끝냈따.
1시간 33분만의 기적이었따
둘다 133년은 늙어버린 얼굴로 서로의 잘자리를 찾아 가면서 나는 말했따.
"역시 나는 너밖에 없어 나의 여자친구야"
그러니까 여자친구는 "이럴때만 꼭 내찾제 " 하면서 픽 웃었따.
그래서 "아니 모레에는 너를 여자로써 찾을테야 데이트해 너가 좋아하는 나랑" 이라고했따.
근데 여자친구는 씹고 그냥 여자방에 문을닫고 들어갔따. 개년...
그리고 나도 혼곤한 무의식에 세계로 빠졌따
갑자기 누가 날 흔들었따 "형 일어나요 형" 후배의 목소 리가 의식에서 가까워졌다.
나는 마치 죽었다가 살아난듯한 피로감이 들었다
이미 내가 밤에 판을 다 정리 해놧기에
이놈들은 하나둘씩 짐을 챙겨서 집에 갈 준비를 하고 잇었다.
나는 아무일도 없따는 듯 일어나 짐을쌋고
동기와 후배들은 남은 식재료나부랭이로 실랑이를 벌 이고잇었다
그런데 그중 누군가가 흰계집애를 찾았는데 보이지 않 았따.
흰계집애는 정신을 차린뒤 누구보다 빠르게 첫 차를 타고 집에 간듯하다
하지만 이내 아무일없다는듯 다시 왁자하게 친한척하며 농담이나 짓껄여댔따
여자친구도 잠에서 꺳다 우리중에 가장 늦게 일어난 사 람이었따.
그로써 우리는 한명도 버리지 않고 함께 집에 갈수잇었 다
물론 흰계집애는 빼고
여담이지만 그뒤에 나는 흰계집애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녀는 과모임이나 엠티 들들 공적인 자리에 전혀 등장 하지 않았으며
한 번씩 뒤통수만 보여주던 강의시간조차도 학기가 바뀌자 닿지 않았따.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했다.
"그녀는 집에 잘갔쓸까?"
그러자 여자친구는 "아직도 걔생각하냐.." 하곤 피곤한 지 시무룩한지 말을 떨궜따.
그래서나는 "당연하지" 라고 했다 그러자 그녀의 미간 이 꿈틀했따.
나는 살고싶어서 "내여자 이만큼 고생시켰는데 당연이 생각나지' 라고 했따.
그제서야 그녀는 생긋 울므면서 "으이그ㅡ"하더니 내 볼을 꼬집었다.
뭔가 뿌듯한 귀가 길 이었따. 그래서 나는 그녀를 지긋이 쳐다보면서 나직이 말했따.
"똥만진 손으로 내얼굴 만지지마"
-끝-
이런 추억을 밤공기속 한숨을 실어 마셨다 뱉으며
아직도 모르겠는건 흰계집애는 그 바지와 속옷을 아직 입고 다니는지,
파란색 미키마우스 반바지는 잘입고 다니는지 하는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