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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대학원 실험실 군기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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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2:53 조회 37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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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대학 군기썰보고 내 대학원 시절이 떠올라 써본다. 40을 향해 달려가는 아재다. 


나는 08년 -10년까지 서울 상위권의 대학에서 석사상활을 했다. 동대학 학부를 나와서 학부 실험 1년하고 재미붙여 그냥 그 실험실에 눌러앉은 케이스다. 뭐 소위 순혈이라고 불리는 경우.  참고로 나는 군대다녀온 남자.


이 실험실에는 박사과정중인  나랑 6학번 차이나는 남자 직속 선배 임마도 동대학 학부를 나온 순혈이 있고 나머지는 타대학에서 학부하고 넘어온 여자선배들이었다. 


이 남자선배놈이 우리실험실 1기에 순혈에 나이도 있으니까 아주 실험실에서는 교수님만 없으면 왕행세 하는 새끼였지.. 


사람들다 있어도 방구 막 졸라 크게뀌고 실험실에서 사람 있건 없건 코 파고 하여튼 자신이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걸 보이는데 주저함이 없는 쉐낀데 키도 크고 목소리도 크고 깡마르긴 했는데 하여튼 뭐 그런 사람이었다. 


처음 실험실 생활할때는 뭐 학부생이니까 뭐 아는게 있나..내가 성격이 좋기도 했고 하여튼 쫄래 쫄래 쫒아다니고 또 직속 후배니까 술도 같이 먹고 이양반이 이사를 두번이나 했는데 때마다 가서 졸라게 짐나르고 이랬지. 


그런데 실험실 생활이 익숙해 지니까 남자 선배놈이 얼마나 딴 누나들 갈궈먹는지가 보이더라. 일 가르쳐 준답시고 지일 시키고 갈구는게 대단하드만. 울실험실에  여자애들이 많았는데 씨발 개발 욕해대고..


난 여자한태 대놓고 욕하는 새끼는 그놈이 처음이었거든 . 문화충격이...ㅋㅋㅋ


여자애들 졸라 울리고 특히 그 실험실에 결혼한 누나가 하나 있었는데 이 남자 선배랑 나이차도 별로 안나는 누나고 직속 후배도 아니고. 서로 존대하면 좋잖아 근데 졸라 반말 처해대고.. 이 누나가 이 양반을 xx씨 이렇게 불렀거든 근데 오빠 or 선배님이라고 안한다고 십원짜리 욕을 하는데... 왜저러나 싶더라고..


하여튼 나는 정식으로대학원 입학하고 그해 여름이다.


 교수님께서는 연구년맞아 해외연구소로 장기출장중이고 진짜 이새끼가 호랑이 없는데서 왕할때지. 이 새끼 두번째 이사를 도와주고 꼼장어 얻어먹고 그러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양반이 뭔가 전날 처먹은 술이 안 깻는지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더라고 한두번 그런게 아니니까 그른가보다 하고 있는데

이새끼가 예전에 뭔가 나한테 지나가는 말로 시켜놓은게 있었는데 그거 했냐고 물어보드라고 사실 지도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거지.. 본인일을 본인도 못챙기는데 누가 챙겨주나. 


안했다고 그거 시키신거냐 죄송하다고 정중히 말했는데 돌아오는게 십원짜리 욕... ㅋㅋㅋ


나는 내 뒷담까는거는 용서해도 면전에 대고 욕하는건 못참거든..


뒷담이야 얼마든지 할수 있지.. 대통령도 없는데서는 닭이네 뭐내 욕하는세상에


근데 면전에 대고 사람많은데서 욕하는건 그사람을 보통 우습게 보지 않고서는 할수가 없는일..


하여튼 갑자기 빡이쳐서 " 형 자기일은 자기가 좀하세요. 그렇게 중요하면 본인이 잘 챙기셔야죠." 하고 쏴붙여 버린거지


실험실 쥐죽은듯 조용해지고.. 의외의 한방을 맞고서 이새끼도 말을잊더라고. 


잠시의 정적후 선배놈이 십원짜리 욕과 함께 '따라나와 이새끼야' 이러더라고


실험실 밖 담배 피는 계단에서 십원짜리 욕하면서 선배한테 무슨싸가지냐 뒤질래 어쩔래 한참 잔소리를 하더군


첨에는 그냥 잠자코 듣고 있었어 그런데 이새끼가 나한테 


'선배가 말씀하시는데 자세가 그게 뭐냐?' 이지랄


갑자기 내 마음속의 비아냥 악마가 꿈틀거렸지


'아이고~ 선배님 어떻게 열중쉬어 하고 들을까요 차렷하고 들을까요?' 


이러면서 열중쉬어 차렸하면서 실실쪼갰더니  이 선배놈이 혈압 폭팔하는게 보이더라. 주먹을 쥐면서 


'이새끼를 팰수도 없고. 씨발' 이러더라고


난 내 배를 탁탁 두드리면서 ' 한번 치지던지요 ' 이러면서 비아냥 대고 갑자기 어깨를 움찔하면서 주먹날리는 듯한 모션을 취했더니 임마가 움찔하더라고. 재수 없게 한번 웃어주고 실험실에 들어왔다. 


이 선배놈은 그길로 바로 지네집에 가서 울었는지 며칠 실험실을 안나오더라고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까 인간적 상처를 받았다나.. ㅋㅋ어이기 없어서..


며칠있다 실험실에 출근했길래 둘만 남게 되길 기다렸다가 정중히 사과 했어.. 그래도 직속 선배고 소문 개같이 나면 그러니까 이바다고 좁기도 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꺼져 이러더라고. 내 안의 비아냥 악마는 크게 한숨을 한번 쉬고 " 에이그 됬다" 이러면서 자리로 돌아와 앉았지.


그리고 이 선배가 포닥 간다며 실험실을 나가게 되는 1년간 졸라 불편하게 보냈지 ..


나는 내가 불편하면 이새끼도 졸라 불편하겠지 하면서 일부러 앞에서 알짱거리고 십원짜리 욕도 듣고 또 피식 웃고 이새끼는 나빼고 딴애들하고 회식하고  뭐 별 병림픽 많이 했다. 


교수님께서 안계실때  내가 주문한 물품은 결재 못해준다고 이지랄해서 내돈내고 실험한적도 있고.. 크지는 않고 한 50 하여튼 한번 선배 그것도 왕고랑 싸우고 나니까 내가 일에서 밀리면 안되겠다 싶어서 진짜 일은 졸라 열심히 했다. 사실 내가 좀 잘하기도 했고.


하여튼 이새끼 포닥 나가는 1년간 때려쳐야지 싶으면서도 내가 나가면 저새끼 한테 지는것 같아서 끝까지 버텼다. 하여튼 이새끼도 포닥가고 나도 석사 마치고 미국나와서 박사하고 포닥 하고 이러고 살고 있다. 


지금이야 많이 좋아졌겠지만 대학 대학원에 위계가 있다는 것 자체가 졸라 웃긴거다. 


한두살 차이나는데 선배님 이러면서 구십도 인사하는것도 웃기고.


나는 20살짜리 갓 대학들어 온 사람들한테도 존대하고 꾸벅꾸벅 인사한다. 이미 서로가 성인인데 고작 나이 몇살 더먹었다고 내가 인사를 받아야 하나?


끝으로 UMC 노래 하나 링크한다. 혹시라도 나이먹은것 가지고 줄세우기 좋아하시는 분은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선배 후배 형동생 이런게 과연 합당한 권위인가 하는걸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nu8RyrF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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