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 썰게시판

하 진짜 ㅋㅋㅋㅋ 미치겠네요 당황스럽고 뭐가뭔지 모르겠고 꿈만 같내요
정말 좋아했는데....
여자친구와 저는 거의 이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랑은 서빙 알바를 하면서 처음 만났습니다.
여자친구는 몇일만 대타로 뛰는 떔빵 알바였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처음 출근하기 전에도 다른 떔방 알바가 있었는데
얘를 A라고 하겠습니다.
A가 알바하면서 아주 꼬리를 살살 치는겁니다 잘모르는 사이인데 음식도 막 먹여주고 잘해주고..하튼
그 당시 저는 전역한지 얼마 안된 상태여서 한참 여친을 찾고있을때였죠 
그래서 혹시나..얘가 오늘이 마지막 출근인거 알고 번호를 땄죠 근데 얘가 남친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연락안하고 흐지부지 되었죠
그리고 다음날 여자친구가 출근했고 잘 만나게 되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가 A랑 제 여친이 친구사이였더군요 그러다 어떻게 이걸 이제서야 알게된겁니다 제가 A번호를 땄었다는거를..
물론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아무한테나 막 들이대다가 자기가 낚인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안좋을수 있다는거 이해합니다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요
근데 과거의 일 아닙니까?
여친 만나기도 전이고 제가 여친 만나고 나서 이런것도아니고 만나기 전인데 이걸로 헤어지자고 하네요
제가 과거가 그렇게 중요해? 내가 지금 너 좋아하는게 더중요한거 아니야? 
달래기도 하고 미안하다고도 하고 하지만 시작이 잘못됐다면서
끝내자네요
최근들어 옛날에 비해선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다 잘 풀었고 장난스레 결혼,미래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이렇게 헤어지니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너무 답답합니다
좀 횡설수설했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