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썰 > 썰게시판

하 ㅆㅂ 요즘 동생년때문에 스트레스지수 만땅인 상태로 지내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내가 비정상인가 의문도 들어서 제3자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어떤지 얘기좀 들어보려고 글써본다.어디다 하소연하기도 뭣한 내용이라서 걍 스트레스 풀 겸 쓰는 내용이기도 하다.

나는 3살 아래 여동생 하나 있음.어릴 때부터 많이 싸우기도 했고(내가 거의 때림) 친하게 지내지도 않아서 지금도 걍 그냥저냥 지낸다.
근데 요즘 동생년 하는 행동들 때문에 내 빡침이 거의 한계치까지 와서 동생년 보기만 해도 빡이치는 상황까지 왔음.왜 이렇게 됐나 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ㅆㅂ 이딴 시시콜콜한것까지 쓰려니 내가 존나 병신같지만 일단 글 시작했으니 쓴다.

1. 집안을 줫나 어지름 + 몇 가지 근본 없는 생활습관이년이 원래 외국에 몇 년 유학갔다가 최근에 돌아왔는데 가끔씩 어지르는게 날 줫나 빡치게한다.지 방구석은 원래 난장판이고 가끔씩 거실, 주방까지 어지르는데 밖에서 먹고온 일회용 음료 잔, 반만 베어먹고 남은 바나나 작은 빵쪼가리 요플레 등등(이게 줫나 빡친다) 이런거 가끔 주방에 널부러져 있음.여자라 머리카락도 줫나 빠져서 욕조구멍 매일 막힘. 물론 맨날 머리카락 빼는건 나다. 좀 하라고 얘기 했는데 안쳐들음.아침에 출근할때 지 방에 창문열어놓고 에어컨 켜놓고 나가기도 시전한적 있는데 줫나 빡친다...출근할 때도 월~금 엄마가 30분정도 차로 편한곳까지 데려다줌. 근데 우리집 도보로 7분에 지하철역있다.하루에 두 번(출,퇴근) 엄마가 셔틀하고계신데 이것도 날 매우 빡치게하는 요소중 하나.
2. 유학생활일단 1번은 요즘 생활이고 내가 동생년을 노답으로 보게 된 과거 일들이 있는데 그 얘기좀 할까 한다.동생년이 좀 길게 외국에 유학가있는동안 나도 1년 가까이 외국에 있었던 적이 있는데,이 시기 아버지 사업이 많이는 아니고 살짝 안 좋아졌다.나는 그 전부터 생활비 100% 현지에서 벌어서 쓰고 있었고 동생년은 물론 100%집에서 보내줌.나는 정해진 외국 일정 다 마치고 귀국했고, 동생년도 잠깐 귀국했을때 따로 불러서 "이러저러하니 생활비좀 니가 일부라도 벌어서 살아라"라고 진지빨며 얘기해줌.그 뒤로 바뀐거 하나없이 120% 집에서 보내주는 돈으로 생활. 알바 전혀 안함.매달 보내주기로 정해진 돈 + 가끔 부족하면 전화해서 돈보내달라고함 그래서 120%다. ㅆㅂ더 빡치는건 부모님은 동생한테 모진말 절대 못함. 돈 보내달라고 할때마다 무조건 보내줬다.이때부터 약간 이년이 좀 노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3. 성형2번과 더불어 이년이 노답이라고 결론내리게 된 일이다.동생년이 언제부턴가 성형얘기를 은근슬쩍 부모님한테 꺼내기 시작했는데나는 옆에서 그 얘기 듣고 "하고싶으면 니가 나중에 벌어서 니돈으로 해라"라고 말했음.근데 어느날 동생이 이틀 정도 집에서 안보이더라. 어디갔냐고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병원갔다고 함.ㅡㅡ 성형해서 입원해있다고.동생 이년이 내가 옆에서 지랄하는거 아니까 나 없을때만 골라서 부모님한테 코수술좀 해달라고 조른거더라.역시 더 빡치는건 부모님은 거절을 못함.ㅆㅃ!!!!!!!!!!!! 그간 얼마나 부모님한테 졸랐었을지 생각만해도 빡친다.

아무튼 2, 3번을 겪고나서 동생년은 노답이라고 90%결론을 내리게 되었고최근 1번을 겪으며 내 빡침이 한계치에 온 상태에서어김없이 동생년 퇴근길 셔틀에 나서는 엄마에게 그만좀 데려다줘라, 얼마나 수고스럽냐 등등의 말을 했다가엄마께서 "데려다줄 수 있을 때 하면 좋지..."등등의 말씀을 하시는걸 듣고 빡침이 한층 더 강해졌다.
고등학생때만 됐어도 줠라게 팼을텐데 다 큰 성인이라 패지도 못하고말 섞는것도 싫어서 걍 얼굴도 안마주치려고 하고 있다.지금 생각으로는 걍 남은 생애 내내 쌩까고 살려고 생각중.

내가 너무 예민하고 민감한거냐?동생년이 노답인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