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때 K-11 사수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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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3:10 조회 474회 댓글 0건본문
전역한지 딱 1년된 아직 짬찌야
나는 1사단에서 근무했고 GOP를 왔다갔다하는 최전방 보병이였어
일단.. 난 땅개로 안잡아본 소총이 없었는데
k-1도 들었고 k-2, k-201 k-3 k-11까지 다 들어봤어
내가 전입온지 2주정도 됬을땐데 k-11이라는 신형 무기가 들어왔는데 이게 존나 비싸기도 개비싸고
일반 총과는 달리 디지털 기기가 달려있는데 이거 조금이라도 파손되면 바로 영창! 이라고 했었어
근데 미친놈들이 갓 전입온 나를 4번 유탄수겸 k-11 사수를 하라고하더라
더 웃긴건 9번 유탄수가 내 2개월 윗선임이였음 ( 당시는 월군번 제도였어 ~)
게다가 그 선임은 상당한 무기 오덕후라 k-11를 존나 들고 싶어했는데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나는 같은 분대에 오른손잡이라는 이유로 그냥 그렇게 편성해 버린거야
당시 소대장이 병신이였음..
아무튼 그렇게 k-11를 받고 이것저것 살펴보는데 시발 시험본다고 설명서를 존나 외워야했고
또 부가적인 부품이 존나 많았는데 그중 제일 빡치는게 먼지 덮개야
이게 그냥 고무 마개로 끼우는건데 진짜 존나 헐렁헐렁해서 존나 잘빠지게 설계를 해놨어 끼운다음
머 고정하는게 없기 때문에 솔직히 그거 들고 뛰댕기면 바로 떨어져 나갔고 받자마자 고무마개를 껴두면 떨구는 상황이
속출했거든
아무튼 그렇게 존나 사용숙지를 존나 했고 대대에서 내가 첫빠로 통과를 했어
내가 이런걸 존나 묵혀두고 있다가 낙오되는걸 존나 싫어하고 이등병의 빠릿함까지 더해져서
다른애들이 존나 얼탈때 그냥 순간기어력으로 후다닥 통과됬고 다른 간부들이 이제 사용설명서에 안나와있는
숙지법들도 알려주면서 당시에 에이스로 부상을했지 ㅋ(속은 개병신인줄 모르고말야 ㅋㅋ)
아무튼 그렇게 다른 인원들도 다 통과를 한후 영점사격장에서 영점 잡을겸 출발을 하는데
시발 쏘고 돌아오는 길에 내 먼지덮개가 없어졌더라 ㅋㅋ
그래서 당직사관이랑 병기병한테 말해서 영점 사격장까지 인원 몇명 대리고 살펴보기로 했는데
결국 못찾음
손바닥 반만한 크기였고 시커맸기 때문에 어디 구석이나 그런곳으로 흙바닥에 떨어지면 존나안보였거든
그래서 결국 병기병한테 먼저 말했지 찾아봤는데 도저히 안보인다고..
당시 부소대장이 내 생활관에 있었는데 내가 가서 말하려고 하니까 병기병이 날 막더니
야 너 잠깐 숨어있어 한다음에 병기병이 대신 말해주더라 ㅋㅋㅋ
한 1분후 샤우팅이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그 새끼 어딨어!!!!!!!!!!!!! 그새끼 당장 잡아와!!!!!!!!!!!!!!!!!!"
" 아 병신같은 새끼 야!!! ㅇㅇㅇ 이새끼 어딧냐고!!!!!!!!!!!!!!""
한 5분동안 샤우팅이 시발;;
당연히 이등병이니까 존나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는데 그렇게 10분동안 부소대장이 지랄 발광을 하다가
병기병이 존나 빡친 표정으로 오길래 아 존나 혼나려나 보다 했는데
이등병이라서 그런지 별로 안혼내고 다음부턴 잃어버리지 말라고 하고 그냥 넘어갔고
부소대장도 그 사실을 잊어버렸는지 그 다음날 나 봐도 별말을 안하더라구 ㅋ
그 이후에 몇번 훈련을 더했는데 시발 총이 워낙 무겁기도하고 덩치가 크고 내가 좀 덜렁대는 성격이다보니
총을 이리부딪치고 저리 부딪치고 해서 소소하게 지속적으로 혼나다가 결국 후임이 들어오고나서
덩치큰 후임한테 11물려줬어
웃긴건 걔도 물려봤고 1주일인가 있다가 k-11사건 터져서 회수해갔지만..
그 이후에 난 k-3를 잠깐 잡다가 k-2를 1년여 정도 잡았고 그 이후 k-3 잡고 이걸로 300미터 400미터 표적 쏘기로
특급전사 따고 전역했다
솔직히 k-3가 제일 무겁고 훈련할떄 좆같긴한데 총쏘러 갈떄는 k-3 만큼 재밌는것도 없음ㅋㅋㅋ
k-2는 거의 단발이고 끽해봤자 점사인데 k-3는 무조건 연사다 보니 시발 갈겨버리니까 사격 끝나더라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