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남이 여자후리고 다닌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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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3:35 조회 697회 댓글 0건본문
안녕.
씻고 자려는데 써달라는 덧글이 세개나 있어 다시 컴터에 앉았음.
뭐 뜻하지 않게 2편이 되었네.
암튼 걔랑 사귄지 1년 반만에 사건이 터졌지.
그때 난 여친과의 ㅅㅅ때문에 1학기 결석F 받은 과목이 너무 많아서 교수님한테 휴학을 권유 받아 집에서 겜이나 하면서
놀구 있었고 여친은 학점 매우려고 혼자 학교 다니고 끝나고 집에와서 놀고 그랬어.
어차피 군대갔다와서 맘잡자는 마음으로 밥, ㅅㅅ, 겜방, 만화책, ㅅㅅ, 이런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부모님하시는 일이 잘되시는지 용돈도 그럭저럭 주셨음.
그러던 중 어느날부터 여친이 엄청 잘해주더라고 난 뭐 그냥 넘나 좋은것 하고 있었고 하루는 선물을 사왔다더니
남방을 꺼내 입혀주는데 참 사람 촉이라는게 웃긴게 기분이 좋으면서도 입양가기전 엄마가 새옷 입혀주는 느낌?
뭐 그런 느낌을 받았어. 그냥 나쁜생각 오래안하는 성격이라 그냥 좋다하고 어김없이 ㅅㅅ한판 한 뒤 여친은 집에감.
그게 이별이었다.
거기까지는 좋다. 당연히 잡았지. 안만나주기 때문에 전화로 잡을수 밖에 없었어.
2~3일 동안 통화하는데 내용은 항상 똑같았지. 여친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싫다. 나는 믿을수가 없다.
엊그제만해도 그렇게 좋았는데 말이 되냐. 만나서 얘기하자. 뭐 이런식?
근데 갑자기 나한테 나쁜놈 뭐같은놈 욕을하더니 승질을 내는거야. 그전까지는 그냥 지가 미안하다. 마음이 어떻다.
생각할 시간을 갖자. 이런식으로 날 달래더니 그날은 생지랄을 하더라고.
어리둥절하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기 넘어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어.
"헤어지셨으면 남자답게 포기하시죠"
씨~이발 ㅋ
헤어지자는 이유가 이거 였어. 나중에 안거지만 여친혼자 학교다니면서 같은과 신입생 즉 연하랑 눈이 맞았다네.
내가 머리랑 눈치는 좀 있어. 1초 만에 상황파악하고 "누구세요?"라고 물었더니 "누구누구 남자친군데요"
하...엊그제 만해도 나한테 옷선물사와서 입혀주고 즐겁게 사랑을 나누었던, 내 여자친구이자 미래의 신부라고 생각한
여자였는데 다른 남자놈이 걔를 자기 여자친구라고 하는소리를 들으니 그냥 하늘이 무너지더라.
"엊그제까지 내여자 친구 였던거 아세요? 그럼 이정도는 이해할수 있죠? 누구누구 바꿔주세요"라고 했어.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그놈이 쌩뚱맞게 "왜 근데 반말하세요? 라고 개소리를 짖거리네?
그놈이 그말하자마자 여친이 전화 뺏어받더니.
"너 내 남자친구한테 반말했냐?" 하면서 쌍욕을 날리더라 ㅋㅋㅋㅋㅋ그냥 욕이 아니라 지를 이뻐해준
우리 부모님까지 들먹이면서 씨발년.
저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ㅋㅋ
더이상 얘기할 가치가 없는 나는 걔한테 고맙다고했다. 덕분에 좀 쉽게 잊을수 있을거 같다고.
그러고서 꼬박 이틀간 잠을 안잤어. 내방창문으로 해가 지는것과 다시 뜨는걸 두번이나 뜬눈으로 봤지.
담배는 하루 4갑폈어. 게임? 그때 오버워치가 나왔었어도 안했을거다.
그냥 세상 모든게 무의미하고 이별노래 들으면서 걔만 생각하는데.
참 웃긴게 ㅅㅅ한 생각이 제일 많이 떠오르더라ㅋㅋ 넘나 슬픈데. 이젠 못하는구나 그런 생각 들면서 더 슬퍼졌고.
그렇게 이틀을 페인짓하니까 첫이별을 경험하고 힘들어하는 아들 눈치보는 부모님께 정말 죄송한 생각이 들었고
걔없이 20년 행복하게 살았고 걔는 나랑 사귀는중에 날 버렸기 때문에 다시 돌아와도 언젠간 내가 걔를 밀어낼거다.
그러니 어차피 걔랑은 끝이다. 라고 결론내고 몸이 바쁘면 생각이 덜 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졸라 빡센 식당에
직원으로 들어갔다. 그때 친구놈도 나따라 같이 일했었는데 은근 힘이 되었지.
그날 이후 하루 10시간씩 일하는데 아무리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도 머리속에는 걔 생각밖에없었고
한 2주정도 지나 조금씩 힘들어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던중. 갑자기 발신번호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왔다.
저땐 저런게 있었음. 뭐야 하고 받았는데 니미 전 여친이었다.
담배 좀 피고 쓰던지 말던지 할께. 그때 생각하니 담배 땡기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