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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남이 여자후리고 다닌 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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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3:40 조회 63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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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벌써 12편 이다.ㅜㅜ 다들 덥겠지만 썰보고 힘내




 

준비를 마치고 항상 그애를 기다리던 곳으로 시간 맞춰 나갔어.


그날 따라 너무 보고 싶더라. 이틀동안 맘고생한거 때문인지 어리광부리며 의지도 하고 싶었고. 

이런 엿같은과거를 갖고 있는 나같은 찌질이가 이렇게 순수한애를 만나도 되나? 이런생각도 들었어.


어김없이 한손에 마실걸 들고 약간 뾰루퉁한 얼굴로 다가오는 그애를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더라.


"안녕하세요"


"왔어? 언능타~ 맨날 커피우유네. 이거 말고 맛있는거 없어?"


"먹기 싫으면 관둬요!"


"어차피 나줄건데 사장님한테 그냥 담배사면 안되냐고 여쭤봐ㅋㅋ"


"헐 미쳤나봐..;;"


너무 반가워서 만나자마자 짓궃게 장난치고 그랬다.


그렇게 나혼자 룰루랄라하면서 가는데 갑자기 그애가 날불렀어.


"오빠. 근데  왜 이틀동안 안왔어요? 연락도 없고?"


"응? 내가 매일 델러가야 하는거야? 난 이모네 있다가 집가는길에 너 데려다주는건데에? 이모네 가게를 어케 매일가"


"아...그러네요;; (흥칫뿡)"


"나 많이 기다렸나보네. 이제 우리 그런 사이 된건가."


"이 오빠 오늘 왜이래..저녁 잘 못 먹었어요?


"ㅋㅋㅋㅋ사실 나도 오고 싶었는데 일있어서 못왔어. 근데 앞으로는 계속 이모네 가게 갈 생각이야."


그말 이 후로 얼굴이 빨개진채 암말 안하고 앞만 보던 그애 얼굴이 아직까지 생생하네.

그러고서 얼마지나지 않아 그애 집앞에 도착해서 내리길 기다리는데 그날 따라 안내리더라고.


원래 한창 얘기중에 집앞에 도착하면 5분에서 10분정도? 하던 얘기 마무리하고 들어가곤 했지만

그날은 바로 내리는 각이었거든.근데 안내리고 쓸데없는거 뜨문뜨문 계속 묻는거야.


하는 짓을 좀 지켜보니 바로 알 수 있었어. '얘가 나랑 있고 싶어하는구나ㅋㅋ' 


내가 좋아하는사람이 처음엔 나한테 관심1도 없다가 드디어 마음을 열기 시작한거지. 

그걸 느끼니까 감정이 복받쳐 오르고 신이났어.


그렇게 한시간 정도 차에서 얘기하고 놀다가 내가 말했어.


"너 그거 알아? 너 첨에 데려다줄때는 도착하자마자 번개 같이 내렸는데 

이제는 니가 안내리네? 지금 도착한지 한시간 지났어 ㅋㅋㅋㅋ


"옴마! 내가 안내렸대. 오빠가 말걸어서 그런거 잖아요! 나갈께요"


"그래 들어가ㅋㅋㅋ 지금 늦었어. 학교가려면 우리 언능자야돼. 낼봐!"


날 한번 째려보더니 꾸벅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그때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어

이제 마음은 확인했고 고백하는 것만 남은 상태였지.


사귀는걸 서두룰수 있었지만 그때는 저 감정을 좀 더 느끼고 싶었고 마음을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때가 오면 돌직구를 날려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2주정도 지나니까 이제 집앞에 바래다주면 기본 두세시간씩 놀다가 마지막은 서로 졸면서 집에 갔고

드디어 말도 놓게 됐어. 당연히 더 친근해지고 말도 많아졌지.


근데 매일 알바하고 나랑같이 새벽에 놀다보니 그애가 많이 피곤했었나봐.

하루는 차에서 얘기한지 얼마안되서 잠이 들었어. 이제 내가 좀 편해졌는지 꽤 깊은잠을 자는 것 같았다.


자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애기 같고 천사같고 암튼 그랬어. 그러다가 갑자기 뽀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사귀지도 않고 더구나 자는데 그러면 안되지; 안돼안돼.'


욕구를 꾹 참고 날 말렸지만 애기같고 천사같은 그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워서 순수하게 뽀뽀하고 싶었고.

뽀뽀가 별건 아니지만 그거라도 해서 빨리 찜해놓고 싶었어.


몇번의 시도 끝에 바르르 떨며 잠자는 그애 입술에 뽀뽀를 했어.

긴장상태에서 하니까 좋은지도 모르겠더라.


그러고서 잠든 그애를 깨웠지


"그만자. 아침까지 잘라고?"


"어? 오빠 몇시야? 많이 잤어?"


"한시간정도? 그보다 나 고백할게 있다. 너한테 잘 못한게 있어"


"응? 뭔데? 나한테 잘못할일이 뭐있어?


"으응.. 너 잘때 내가 뽀뽀했어"


"뭐~~어?? 미쳤어??? 아~~진짜?? 


"응 진짜 했는데 너무 이뻐서"


"미쳤나봐 진짜아아아아 퍼퍼퍼퍼퍼퍽"


"아...아..아퍼 ㅋㅋㅋ너 이제 내가 찜했다"

(아 진짜 걔가 공기좋은곳에서 자라서 그런지 힘이 장난아니었다. 그땐 진짜 팔떨어지는줄) 


"아 몰라 진짜 짜증나"


내릴 줄 알았던 그애는 안내리고 등돌리고 내 잠바로 얼굴까지 덮고 자더라고.

자는게 아니라 생각하는거 같기도 했어.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애는 집에 간다고 하고 갔고.


난 집에와서 기분좋게 잤지.


그 다음날은 알바가는것도 데려다 준다고하고 학교 끝나자마자 밖에서 만났어.

출근시간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편의점에서 먹을거사서 차에서 좀 놀다가 가기로하고

뭐 좋아하냐고 했더니 빼빼로 좋아한대.


그때 편의점에 있는 빼빼로 종류별로 두개씩 다사오고 마실것도 몇개샀어.

그렇게 사봐야 진짜 얼마안하는데 감동먹은거 같았어.


"이걸 다 어떻게 먹어~"


"응? 여기에 넣고 두고두고 먹어"


하고서 다시방에 남은 빼빼로 넣었지. '이제 내차 조수석은 니자리고 다시방은 니 식량창고다' 이런 뉘앙스로.

그렇게 놀다가 어제 일에 대해 얘기해야 될 거 같아서 얘길 꺼냈어.


어제 그런거 장난한거 아니라고 너도 눈치챘겠지만 나 너 좋아한다. 나랑 사귀자.


정말 용기내서 말한거고, 당연히 알았다고 할줄 알았어.


근데 돌아오는 답은 내 예상과는 달랐지..








다들 저녁 맛나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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