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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3:37 조회 53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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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편의점 알바가 얼마전 꼬맹이 같은 여자애로 바뀜.
전엔 유재환 같이 생긴놈이었는데..
얼굴도 뽀얘가지고 꼬북이 닮은게 너무 귀여움..
담배 구분을 잘 못하는걸 봐서 편돌이는 첨인듯..
아재들이 우루루 몰려 들어와서는 존나 유니크한 담배만 찾으니까
땀 뻘뻘 흘리길래 내가 도와쥼..
"아재요 멘솔 좋아하면 이거 함 펴보슈" 훈수까지 들었더니
어리버리 까는 알바에 짜증나있던 아재들이 좋아하면서 나감..
손님들 다 나가니까..
"근데요 아쿠아5 인데 왜 자꾸 라이트라고 해요?"
왜 귀여워서 깨물고 싶다는지 이해되더라..
큰눈 깜빡거리면서 묻는데 너무 귀여워서 때릴뻔 했네..

어느날..
도시락 사러 갔는데 다 팔린거임..
조낸 시무룩해서 도시락 매대앞에 서 있으니까 뭘 갖고 총총총 오더니
여자애 : "이거 컵라면 맛있어여 ^^"
나 : "나 라면 안먹어여"

걍 농담으로  폐기할거라도 팔라니까 팔면 안된다고 조낸 완강하게 나옴..
배탈나도 신고 안한다니까 끝까지 고집있더라.. 안줌..
그럼 팔지 말고 그냥 주는건 괜찮겠네? 하니까 뭔가 뇌에 혼돈이 오는지
어버버 거림..
뿌주부 도시락 꼭 먹어야 겠다고 진상 부리니까 한숨쉬면서 지가 먹으려고 뺴논건지 뭔지
냉장고에서 하나 꺼내주더라..
"그냥 친해서 준거에요 판거 아니에요"
아 또 귀여워서 팰뻔했다..
예고좀 하고 귀여웠으면 좋겠는데..귀여움이 훅훅 들어오네..
날짜 임박한 스벅 기프티콘이 하나 있어서 문자로 보내줬더니 베시시 웃음..

야근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옴..
여자애 : "안녕하세여 저 cuㅇㅇ점 알반데요 기억하세요?"
나 : "네 왜요?"
여자애 : "진짜 죄송한데요 기프티콘 연장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죄송해요 ㅠ.ㅠ"
연장하는 법을 몰라서 그냥 새로 사서 보내쥼..
한참 지나서 문자가 다시 옴
여자애 : "자꾸 죄송해요.. 더 비싼게 왔어요.."
이때 살짝 짜증도 나고 귀찮아짐..
나 : "걍 먹어요.."
다음날..
문자가 한통 옴..
" [CU 기프티쇼 구구콘 1500원] "
잔돈 거슬러 준거임 ㅋㅋ
문자에서 귀여움이 샘솟아 미치겠더라..
그래서 사촌동생하고 소개팅 시켜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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