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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남이 여자후리고 다닌 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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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4:01 조회 1,08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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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편







그 애와 헤어지기 전 매일 다투던 시기에 내 머리속에 고민은 아이러니하게도 결혼이냐 이별이냐 였어.

그때 싸우는 이유가 결국 따지고 보면 같이 있는시간이 적은게 문제였거든.


첫 입사후 몇개월간 야근에 주말도 없이 출근하고 남는 시간을 여자친구만나는데 썼지만 그래도 항상 싸웠지.

결혼해서 같이 살면 없어질 문제라는 생각에 진지하게 고민해봤지만 내 월급을 나에게 쓸수없는 그때의 상황으로는

절대 무리였고 결국 내가 못사는집 찌질이 대딩일때  옆에있어준 여친을 떠나보낸거야.


그 이후 내가 느낀 감정 중 가장 큰 건 미안함을 넘어선 죄책감.

이 죄책감 때문에 이후 여자를 진지하게 만나지 않아야겠다고 마음먹게된다.

나를 그렇게 사랑해준 사람은 버려놓고 다른 사람을 진지하게 만난다는게 그애한테 뭔가 잘못하는거 같았어.


또하나 그때는 흙수저란 단어도 없었고 삼포세대란 말도 퍼지기 전이었지만 나는 이미 포기한거지.


견적이 딱 나오거든.


27~8에 취업해서 한 5년 졸라게 모으면 1억정도야. 물론 중소기업기준.

그렇게해서 32까지 1억 모았다고쳐도 아파트 전세값도 안나와. 대출 졸라받아서 결혼해

그러고는 애낳고 빚갚으며 사는거지. 


내 경우는 보통애들이 결혼을 위해 모을돈을 빚갚는데 쓴거고.

꼬박꼬박 월100 빚갚고 자잘하게 집에 들어가는돈 보태주고 남은걸로 

적금이라도 들고 나중을 준비해볼까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인생이 너무 좆같잖아?


그래서 그냥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


내가 첫 월급받고 제일먼저한게 핸드폰요금, 기름값 전용으로 신용카드 만든건데

만들고나서 폰요금, 기름값은 이제 신경안써도 된다는 생각에 진짜 너무 행복했었거든.


'대학교때랑 비교해서 그래도 이제 폰요금, 기름값걱정은 안하고 다닐수 있으니 좋은거 아니냐?

돈을 존나게 모았다해도 대출받는건 똑같은데 그렇다면 남자가 제대로된 직장다니고 가정꾸려나갈 능력있으면된거다.

내가 돈없다고 싫다는 여자랑 만나서 뭐해? 혼자 즐기면서 살다가 나좋다는 사람있음 그때 결혼하면 되지'


이렇게 편하게 생각했지. 그리고 이여자 저여자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1편부터 봤으면 알겠지만 저때가 28살이었는데 그때 까지 여자사귄건 고작 두번에 두번다 길게 연애한편이라

여자에대해 알면서도 모르는 그런 상태였거든.


우선 직장인이 어떤식을 여자를 만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

첨엔 진짜 만날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좀 있더라구.


나이트, 클럽, 어플, 동호회, Bar, 헌팅 등등..


그때 내 상태에서 혼자힘으로 여자 만나기는 어려우니 그동안 일하고 여친만나느라 소홀했던 친구들을 찾았어.

친구들은 나이트에 한창빠져있었고 와꾸는 좋은데 꾸미는건 관심없고 룸에서 이빨로 꼬시는 스타일이었지.


룸잡으니 당연히 1/n로 계산하는데 그것도 꽤 부담이었어.

그렇게 친구들하고 두세번 쯤 나이트에 갔었는데 나중에 합류한나는 스팩도 그렇고 팀플도 안맞고

갈때마다 허탕이었어.


그 중 한번은 어떻게 이쁜애랑 연락처를 받게되서 연락하다 다음날 술마시고 모텔에서 다 벗기기까지 했는데

못했었어.


남친이 있대. 근데 요즘 사이가 안좋고 내가 착해보여서 연락한건데 사귀지도 않는데 이건 아닌것 같다고.

ㅅㅂ.. 내가 전생에 첩이었나.. 왜 이런애들만 걸리지? 옛날일이 생각나서 바로 접었어.


정상적으로 썸타고 사귀자고 하면 걔랑 진지하게 사귈수 있었겠지. 근데 그때는 좋아하지도 않는데 한번하고싶어서

사귀자고하는게 싫었어. 그 애에 대한 죄책감때문인지 사귀는 테크는 타지 않았지.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사귀자고하고 1~2주일뒤에 연락끊고 잠깐만날애들은 보통 그런식으로 했거든


암튼 계속되는 까임에 자존감은 떨어지고 이렇게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나는 뭐가 문제일까 생각해봤어.


첫번째 여자를 보는게 아니라 남자들을 봤어.

일끝나고 대충 온 우리와는 다르게 한껏꾸미고 온 애들이 대부분이고 화장실에서도 머리만지고 가글하고 

거울앞에서 꾸미는 애들을 보고 느꼈다.


'남자도 꾸며야 된다. 나이트, 혹은 남자를 만나러 오기위해 몇시간씩 준비한 여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다.'


그런생각을하고 옷장을 봤는데 진짜 티셔츠한장 내가 산게 없고 전부 그 애가 사준옷이더라.

헤어지고나서 버릴까하다 마음아프기도하고 막상입을게 없어서 그냥 둿었는데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새옷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지.


근데 막상 사려니 몇년만에 사는 옷을 직장생활로 살찐몸에 맞춰 사기는 싫더라고. 

바로 헬스등록 후 한달정도만에 5kg를 뺐어. 운동도 운동이지만 먹는걸 좀 줄이니까 잘 빠지더라.


그러고서 백화점에 갔지.


비싼옷은 못사고 영캐주얼 브랜드 메데에 파는옷이나 세일하는 옷을 사고 전투복이라 이름을 붙였지. 

나름 잘어울리대ㅋㅋ

주변에서도 반응이 좋았어. 살도빠지고 했으니 전보다는 훨 나아 보였겠지.


그러고서 회사눈치보여 하지못했던 파마를 했어. 리젠트펌으로 옆은 다운펌 위는 볼륨펌으로

그전엔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왁스바르고 다니거나 그냥 다녔고.


남자는 진심 머리빨이란걸 다시한번 느꼈다. 

살빼고 머리하고 말끔히 차려입었을때 찐따같은 남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본인이 여자한테 좀 까이는 편이라면 한번 잘 생각해봐.


겉은 어느정도 됐고 문제는 속이었어.

나이트 실패로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해야 했지.


그러던 중 원래 놀던 친구들말고 다른 친구들과 나이트갈 기회가 생긴거야.

그친구들은 공부만하던 친구들이었고 술기운에 한놈이 가자고 하는바람에 갑자기 가게 됐어.

내가 볼때 그날 친구들 와꾸가 나이트가기엔 좀 아니었지만 나한테는 좋은기회다 싶어 따라갔지.


사람이 많아서 붙어있는 부스를 두개 잡았어. 룸은 따로노는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잡고

부킹이 시작됐는데 호기롭게 가자고하던 친구들이 막상 여자가 옆에 앉으니까 입을 못열더라고.


몇번 경험해봤기도 했고 주변 친구들이 말이없으니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이라고 내가 주도하게 된거야.

"야 이리와바", "XX야 얘기 좀 해봐" 양쪽 부스를 오가며 거의 나혼자 부킹을 다했던것 같애. 물론 주선자 역할에

최선을 다했지. 내가 부킹하고 있으면 친구들이 나랑 부킹녀만 처다 봤었거든. 내 이속을 챙길수가 없었어.


그렇게 몇시간을 놀았지만 친구들은 도저히 가망이 없어보였어. 이제 끝이구나 생각하고있는 데 부킹이

들어왔어.


약간 육덕이면서 D컵정도의 글래머였고 얼굴은 귀여운상, 파마한 단발머리에 옷은 얌전한 원피스.

얘는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날은 분위기를 타서 그런지 얘기가 잘됐고 두명이 왔다길래

그쪽 친구한테 물론없겠지만 내 친구중 그나마 마음에 드는애 있으면 데리고 간다고하고 밖에서 보자고 했지.

(한놈제외한 다른친구들은 버렸다. 이후 엄청난 욕을 먹음)


그렇게 밖에서 술 한잔 더하고 같이 있어보려 했지만 말없는 친구덕에 그날은 그냥 그렇게 마무리 됐어.

소득없이 끝났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렇게 까였는데 자신감도 붙고 신이나더라고


그러고 다음날 걔랑 연락하는데 이런...자취녀였어. 직업은 학원강사고..나이는 나보다 한살인가 많았어.


자취한다는 말듣자마자 계속 한잔하자고 했다.

자기 평일에 늦게 끝나니까 주말에 보자는거 걔네 집앞에서 맥주한잔하자고 꼬시고 오케이받고

맥주먹을바에 그냥 너네 집에가서 음식시켜놓고 소주한잔하자고 진짜 떼를썼다 나중에는.


그렇게 걔네집에들어가서 진짜 음식시켜놓고 소주한잔하는데 그걸 하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뭔가 성취감이 생겼어.


이런 낯선상황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얘가 두번째 만남에 집에까지 데려올정도로 나한테 매력을 느꼈나보다.

뭔가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에 대한 성취감이었던것 같애.


그렇게 술마시고 작은방에서 자기로 했는데 걔가 씻는사이에 걔방 침대에서 자 버렸어.

잠결에 깨우는소리를 들었지만 그냥 무시하고 잤지.


자고있었지만 내 뇌가 현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새벽에 눈이 자동적으로 떠 졌어.

그리고 고개를 돌렸는데 자고 있는 그 애 얼굴이 바로 내 앞에 있는거야.

옆으로 누워있었지만 목부분이 휑한 옷을 입어서 모아진 가슴골이 보이고 얼굴이 바로 앞에 있으니

가슴이 뛰면서 자동으로 키스하게 됐어.


손을 턱부분에 대고 입을 조금 열어서 딥키스를하니 그 애가 깨더라고 


"읍읍 뭐해! 하지마~ 하아...아아"


내 손은 이미 윗옷을 들추고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고 그애는 안되다고 하면서 신음소릴 내고 있었어.

옷위로만 보면서 벗겨보면 어떻게 생겼을까? 라고 생각하며 처다보던 그 큰가슴을 실제로 보니 


별건 없었어. 그냥 큰가슴? 작은것 보다야 좋지만 너무 큰것도 좀 안좋은것 같기도해.

그 이후 아랫도리를 벗길때는 알아서 엉덩이를 들어주더라고.


그렇게 몇년만에 여친이아닌 다른여자의 그곳를 보게되고 하게 됐어.

기분이 엄청 좋을줄 알았는데 뭔가 현자타임과는 다른 허무함이 밀려오고 걔방창문을 열고 담배한대 피는데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고서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하는 기분이었어.








P.S 나중에 깨달았지만  이별 후에 죄책감 갖을거 없다.

상대방이 널사랑한 시기에 똑같이 그 사람만을 사랑했다면 그걸로 된거임





1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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