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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누나 사랑했던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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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4:17 조회 1,17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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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 사촌 누나가 결혼을 하게 되는데...

많은 추억도 아니지만 일단 장기간동안 내 추억의 일부분을 차지했었고 어찌보면 내 인생에 손꼽힐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사람에 대한 기억이기 때문에 여기에 적어서 남겨볼까 해.
나는 지금 19살이고 읽은 책이 많지 않을 뿐더러 문과생도 아니고 특성화생이기 때문에 개연성이라던가 가독성이 많이 후달릴거야.이해해줬으면 좋겠어.그리고 도움 설명을 위해서 조금씩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할거야.

난 본래 정말 어릴 적 기억(대략 3~4살)도 기억이 나지만 의외로 사촌 누나에 대한 기억은 거의 전무해.사촌 누나의 말로는 내가 태어났을 때 누나는 초1이었나... 그랬기 때문에 날 굉장히 많이 이뻐했다고 하더라.본격적으로 기억이 나는 건 사촌 누나와 내가 대략... 2km 거리에서 살았던 때야. 내가 대략 7살?왜 이렇게 거리가 정확하냐면 나와 사촌 누나는 아직도 그 거리에 살거든. 표지판도 여기서부터 어디까지 1.2km다라고 나와있기도 하고.
여튼 사촌 누나네를 갔을 때 사촌 누나가 중3었을거야. 난 상술한대로 7살...그 어린 나이에 사랑을 알 수는 없었겠지만, 분명 누나를 굉장히 좋아했던 것은 기억이 나.누나 방 자주 들어갈려고 했었고 누나가 나오면 따라다녔으니까.
매 주말마다 누나 보려고 어머니에게 이모네 가자고 떼를 썼던 기억이 나.어머니도 역시 이모네를 자주 가시기도 했고... 다만 당시의 상황을 내가 알았었더라면 이모네를 가자고 하지는 않았을거야.왜냐면 우린 그 당시 굉장히 못살았고 이모네는 대략 5억 정도를 가지고 있었던 집이었기 때문에... 이모가 굉장히 우리 어머니를 멸시하고 뒤에서 사람들에게 안좋은 말도 했었다고 어머니가 올해 초에 털어놓으셨어.지금은 상황이 역전됐고, 나는 자라면서 성격이 굉장히 전투적으로 형성됐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선 이모를 정면에서 증오해.사촌 누나에겐 굉장히 미안하지만...
그렇게 3년...이 지났을거야.그 당시에 내 동생이 이모부의 라이터를 찾아서 고무에 불을 붙이다가 누나 방을 홀라당 태워먹는 사건이 있었는데...내가 말해주기 전까지 사촌동생은 그 불 옆에서 게임을 하더라. 나와 동생은 물컵으로 물을 퍼날랐지만 책장 하나를 태워먹던 불을 막을 수는 없었어. 샤워기라도 끌어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고...
결국 나는 유치원과 학교에서 배운대로 패닉에 빠진 동생과 사촌동생을 내보내고 119와 어른들에게 전화해서 말하고 했던 일은 사촌누나의 물건을 옮기는거였어.이미 불 붙은 무언가를 옮길 수는 없었지만 정말 귀신들린 사람처럼 불이 옮겨붙지 않은 건 필사적으로 옮겼던 것 같아.이유는 사촌누나의 물건을 잃는 것이 싫었어. 누나가 그게 탔다고 우울해하질 않기를 바랬어.이모하고 사촌누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그 나이에 낼 수 있는 힘은 다 내고 옮기다가 연기 때문에 죽을 거 같아서 중간에 포기하고 나와서, 사촌동생 친구네로 가서 소방차를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서 중학교 3학년이 됐어. 초등학교~중학교까지 내내 좋아했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결국 그 여자애를 포기하면서 한가지를 깨달았어.그 여자애가 사촌 누나와 너무 닮았던거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촌 누나는 내 이상형의 표본으로 자리잡았던거지.지금 생각해보면 역시나 좋아했던 여자들은 거의 40%~50%는 사촌 누나와 닮은 점이 있더라고.내게는 사촌 누나가 상냥하고 친절했으며 장난도 쳐주고 귀여웠던 구석이 있었던 사람이야. 얼굴도 그렇고 몸매도 굉장히 좋은 편이고...
사촌 누나가 우리 집에 저 당시 굉장히 자주 왔었어. 그 때 이모네 집안이 기울어서 단칸방 수준의 집으로 이사를 갔었거든.내가 집에 오면 내 컴퓨터를 쓰고 있더라. 난 나오라고 툭툭 때리기도 했지만 그 시절 좋아하기 때문에 장난치고 싶다는 표현 방식이 그랬었어.그러다가 사촌 누나를 바래다주고 오라는 어머니의 말씀 때문에 바래다줬는데... 밖에 남자 친구가 있더라.한 1주일간 우울해했었어. 누나도 이젠 남자친구가 있고 언젠간 결혼을 하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정말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질 않길 바랬어. 남자친구는 항상 있었지만... 정말 내 곁에 항상 그대로 남아있길 바랬어.고백할 수도 없고 같이 오랜 시간을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내겐 정말 간절한 소원이었어.가끔씩은 사촌지간이라는 것과 내가 7~8년 정도를 늦게 태어났다는 것마저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어.한 번은 정신줄을 놓고 그냥 고백해버릴까도 싶었지. 하지만 근친상간이 겁나서 하지 못했어. 누나가 날 다신 안보면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겁나기도 했고.지금 생각하면 고백해버릴 걸 그랬어. 이렇게 평생을 후회할 것 같은 짐이 생길 줄은 몰랐는데.
음... 그리고 저 시점에 있던 일 중 하나는 명절 때 사촌 누나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야.난 어머니에게 매번 누나 안온대?라고 물어볼 정도로 누나가 오길 기다렸지만 누난 거의 오지 않았어.보였던 적은 각각 내가 고1 때 설날과 고2 때 추석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해.
내가 고1~고2 때는 다른 사촌 누나들이 대부분 결혼 적령기에 돌입하고, 결혼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결혼식을 갔어.아마 누나는 결혼식만큼은 대체로 다 왔던 것으로 기억이 나.그동안 남자친구는 안보이길래 아직 결혼은 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안심했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올해 6월... 쯤 다른 사촌 누나가 결혼을 했는데 그 때 남자친구가 옆에 있더라고.철렁했어. 설마 내가 그토록 오지 않길 바랬던 그 결혼인가하고.그 날 정말 거의 아무 말도 안하고 결혼식장에 있었어.집에 오는 길에 어머니가 나에게 무심코 툭 던지면서 하시는 말씀은 누나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었어.난 그 말에 그래? 알겠어라고 무심한 듯 대답을 던졌지만 정작 나는 한 3일을 잠을 설쳤고 토하기도 했었어.
인정하기 싫었어. 내 이상형이고 내 추억을 아우르던 사람이자 아직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이 결혼한다는 소식을.근데 결국은 현실을 피할 수는 없더라.천천히 인정할 수 밖에 없었어.그리고 그 형용할 수 없는 좌절감을 꾹꾹 눌러담으며 결심했어.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이 이젠 행복해지려하고 나도 이젠 모든 걸 놓자고.그리고 그 결혼식에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싶었어. 마침 특성화생이었던 나는 명분이 두 가지나 있었기 때문에 정장을 맞추기로 했어.어머니도 이젠 너도 곧 사회인이고 하니까 그러자고 하셨고.
최대한 괜찮은 정장을 맞췄어. 저번 주의 일이었지.그리고 어제 수선이 다 되었다는 연락이 오더라.정말 운명이 가혹하긴 가혹한 지 오늘 어머니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결혼식이 다음 주라는 소식이었고 어머니는 함을 도와주러 가신다고 하시더라.역시 겉으로는 무덤덤하게 대답했어. 정작 내 속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난 다음 생과 신이란 것은 믿지 않아. 어차피 전생의 기억은 없고 죽으면 그저 아무 것도 남지 않으니까.다만... 정말 그런 것이 있다면 신이 내 다음 생에서는 지금의 사촌 누나와 이어줬으면 좋겠어.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나에 대한 보상으로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후생의 내게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그러나 지금은 앞으로의 사촌 누나가 맞이할 행복을 위해서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만 내 미련과 기억을 모두 떠나보낼래.


아래는 개인적으로 그냥 한맺힌 편지인데 읽지 않는 걸 추천할게. 오글거릴거야.

어차피 못볼테지만 내 이상형이고 추억이자 사랑이었으며 평생의 짐이 되며 몇 남지 않을 후회로 남을 누나의 결혼식.그 남자 옆에 서있던 누나는 정말 행복해보이더라. 내가 보기엔 부족해보였지만 그건 내가 판단할 바가 아니겠지.누나의 선택을 믿어. 내가 올바른 길로 가게끔 내게 훈계도 하고 내 짖궂은 장난도 받아줬으며 날 보며 항상 웃어줬던 누나니까.과거에도 사랑했었고 현재에도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랑할거야. 항상 하고 싶던 말이었지만 말하지 못했어. 아마 날 평생 괴롭히고 내가 눈 감는 그 순간까지도 내게 남아있는 후회일거야.사실 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어. 누나를 떠나보내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지금 난 집에서 이렇게 글을 쓰며 내 기억을 정리하고 내 추억을 정리하고 있지만 누나는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랄 정도로 행복하겠지. 얄궃은 일인 것 같아. 누구는 눈물지으며 떠나보낼 준비를 하지만 누구는 웃음짓고 맞아들일 준비를 하니까.그렇지만 이건 내가 가진 일방적인 감정일 뿐이니까 누나가 감당할 필요는 없겠지.항상 행복하고 그 남자와 불화없이 평생을 좋은 일만 함께 하길 바래.누나, 진심으로 축하해. 항상 행복해줘. 그렇지 않으면 지금 이렇게 힘들어 하는 내가 너무 비참해지니까.그럼 결혼식장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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