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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나는 l이라는 한학번 후배랑 사귀다 헤어짐
l은 졸업1년후, 직장에서 한학번 후배인 m와 만나 결혼.
나는 입대일이 같은 대학동기k랑 친했고, k랑 m이랑 셋이 술도 자주마심

l은 애낳고 애보느라 한동안 못봤는데, 얼마전에 우리 술자리에 나타남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l의 아들이 어디서 맞고 들어왔다길래.
나는 진짜 순수하게.

니 아들이랑 같이 우리도장 와라, 행사중이니 저렴하다. 그랬더니 남편인 m이 지금 남의 마누라한테 뭐하냐고 물었다.

웃는낯이라 난그냥 장난인줄 알았는데 l은 남편이 화낸다는걸 눈치챘는지 조용해지고.
l이 조용해지자 다 조용해지고.
분위기메이커인 k가 쓸더없는얘길 했다.
나랑 l이 대학때 사귀고 할거안할거 다해봐서, 이제와선 연애대상이 아니라고.

그바람에 취한 m이 막 형님 아내랑 잤느냐며 집요하게 묻길래, 나는 녀석에게 그만마시라 그랬고
녀석은 테이블 뒤엎고 집에갔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