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담임선생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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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5:43 조회 955회 댓글 0건본문
내 나이가 36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중3 2학기 기말고사 시험때
전교 1~2등하는 놈이 내 뒤에 앉았음
나는 반에서 10~15등 내외 였지만 수학은 진짜 ㅄ이었음 평균 20점~30점 고등학교때는 4점도 맞아본 적 있음
걍 난 중학교때부터 수포자였음
반면에 영어는 존나 잘했음 걍 암기 과목은 존나 다 잘했음 커서 암기도 ㅄ됐지만
그런데 내 뒤에 앉은 전교 1~2등하는 색히가 자기 영어 공부 하나도 안했다면서
내 영어와 지 수학을 서로 컨닝 하자고 딜을 요구 해오는거임
아 뭐 난 어차피 수학 ㅄ인거 선생님도 알고 부모님도 알아서 걍 수학은 됐다 니 영어나 잘 봐라 이따 쪽지줄께 하고 말았음
그리고 영어 시험시간에 둘이 짠대로 내가 머리에 손 올리는 척하면서 답 쪽지를 툭 떨어뜨려 줬음
쉬는 시간에 채점해보니 100점 당연히 그 색히도 100점 그런데 문제는 수학시간이었음
난 분명히 70%는 찍었는데 채점을 해보니 70점 정도가 나온거임
진짜 이건 전교1~2등인 색히한테 내가 은혜를 베풀어서 저색히 기운을 내가 받았구나 하고 존나 좋아하고 있었음
시험이 끝나고 종례시간에 담임 선생님이 전교1등 색히하고 나를 남으라고 하시는거임
아 이건 뭔가 문제가 터졌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은 다 집에가고 둘이 남아서 개불안해 하고 있는데
담임 선생님이 교무실을 갔다가 교실로 들어오자마자 나한테 싸다귀를 졸라 날리는거임
더킹 유리 잡기 기술마냥 멱살을 잡고 10여방을 연속으로 때려되고
그것도 모자라 풀 차징 싸대기도 몇 방을 맞았는데 만약에 담임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으면
그때 난 100퍼 고막 날라가고 학교폭력문제로 경찰까지 왔을거고 뉴스에도 나왔을거임
여튼 시발 이유도 모른채 나만 존나 맞음
담탱이가 실컷 때리고 분노가 좀 가라 앉았는지 니가 왜 맞았는지 너도 알거라고 그러는거임
그래도 나름 울지는 않고 약간 울먹거리면서 그 날 내가 진 죄를 말했지
전교1등을 손으로 가르키며 이 시발새끼한테 영어 쪽지를 줘서요. 잘 못했습니다.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
옆에 전교1등 색히도 이제 지 차례라고 생각했는지 존나 쫄아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는데 담임선생님이 막 당황을 하면서 무슨 소리냐 니가 수학컨닝을 니가 한거 아니냐고 그러면서 전화를 어디다가 하는거임
대충 전화 내용을 들어보니 어떤 개새키가 다른 선생님 구두에 쪽지로
나랑 전교1등 시발새끼랑 짜고 컨닝을 했다고 적어서 넣어 놓은 거였음
다른 선생님 귀에 들어가서 자기가 망신을 당했다고 생각했는지 더 분노했었던거 같음
담임 선생님은 전교1등 새키가 컨닝 했을거라는건 생각지도 않고 내 시험지만 체크하고
수학 시험시간에 내가 전교1등거 컨닝했다고 생각하고 나만 조진거...
하 진짜 억울했는데 담임 선생님은 어버버 되면서 어쨋든 컨닝은 하지 말라고 그냥 나가는데...
와 진짜 억울 했음
전교1등 색히는 쳐맞지도 않고 나한테 미안하다고만 하고...
그리고 둘이 책가방을 들고 교문 밖으로 나갔는데 담임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음
자기도 엉뚱한 놈 싸대기만 존나 때린게 미안했는지 우리 둘한테 피자 사준다고 같이 가자는거임
전교1등 색히는 자기 집에 일찍 가야된다고 가고
나는 싸대기 맞은건 다 잊어버리고 피자 생각만으로 가득 찼음
참고로 20년 전에 피자라는게 쉽게 먹을 수 있는게 아니었거든
선생님이 차에 타라고 해서 타고 피자집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집에 잠깐 들린다고 선생님 아파트부터 들리게 됐음
선생님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냥 차 안에 있으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내리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내려서 선생님 사는 집 앞에까지 쫄래 쫄래 뒤에서 따라감
뭐 따라오지 말라는 말은 안하더라고 선생님은 집 안으로 들어가고 난 문밖에 서있는데
선생님이 안으로 들어오라는거임 그때 여자 혼자 사는 집은 처음 가봤음
그리고 들어가서 그냥 쇼파에 앉으라길래 또 앉아 있었지 선생님은 방에 들어가서 옷 좀 갈아 입는다고 그러고
그렇게 난 쇼파에 앉아서 멀뚱히 TV보고 있는데 선생님이 피자 시켜먹을까?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무슨 힘이 있나? "네" 하고 가만히 있었지
선생님은 피자를 시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수건을 적신채로 가져오더니 냉장고에서 얼음을 가지고 오는거임
아 난 냉찜질 만들어서 주나 하고 기다렸는데
선생님이 직접 옆에 앉아서 얼굴에 대주는거임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때 둘이 눈이 마주쳤지...
그리고 얼마 후에 피자가 오고 그 피자를 먹게된건 한참 지나서 였음
식은 피자도 맛있긴 하더라고
나에겐 역사적인 날이었고 그 후에도 쭉~군대가서도 역사는 계속되다가
나 상병 휴가때 나가니 결혼한다고 하더라고 ㅋ
둘이 울면서 쿨하게 헤어짐
지금도 가끔 선생님물 보면서 마누라 몰래 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