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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나랑 사이비 빠졌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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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5:47 조회 1,50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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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때 였나 2학년 때였나

그 때 사춘기 때문인지? 반항심이 차고 넘쳤던 시기임. 내 인생에 있어서도 흑역사 중 흑역사였던 시기고 말이야.

뭐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존나 힘들어 했었음. 

지금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뭐 당시에 점도 보러 다녔다는데...

이건 옛날 얘기고 사이비 얘기는 뭐냐면. 

어느날 엄마가 부르더니 어디 좀 같이 가자고 하면서 차를 타고 시내로 나가더라고?

그리고 마음수려원이라는 간판 붙어있는 건물 앞에 차를 세움.

들어가보니까 일반 주택집 같은 데 사람 몇몇이 가만히 정좌하고 앉아서 멍때리고 있더라

엄마가 거기서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이랑 몇마디 나누더니 

그 책임자처럼 보이는 양반이 와서 벽에다가 검은색 점 하나 찍혀있는 종이 하나 붙이더니 그 종이에 찍힌 점을 보면서 

마음 속 안에 부정적인 생각들을 버리는 이미지를 상상해 보라더라

그 때는 아무 생각없는 급식 때였으니 그냥 하라는 데로 했음

그렇게 엄마 따라서 몇달 다녔나?

생각외로 효과가 좀 있더라고?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 근데 씨팔 지금와서 인터넷 찾아보니 걍 마인드 컨트롤임 ㅋ

뭐 쨋든 그렇게 몇달 지나고 방학 때 였는데 엄마가 마음수련원 수련회를 갓다오라고 하더라.

처음엔 가기 싫었는데 하도 엄마가 가보라고 하길래 한 번 가봄.

별건 아니었고 그냥 21일 일정동안 몇가지 수련회 프로그램 짜여져있고 나머지 시간은 명상의 시간이라고 

그 지부 수련원에서 하던 것 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는 이미지를 상상하는 거였음.


근데 그 지부에서는 종교색이 거의 없었는데 그 수련회를 가보니까 

그 마음수련이라는 수련법 창시자 이름을 계속 거론하면서 숭배화 시키고 세뇌화 시키는 것 처럼 계속해서 언급하더라

그 때 어린 마음으로 딱 깨달음 사이비라는 걸. 

일부러 지부에서는 종교색을 옅게하려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가 수련회까지 온거면 어느정도 경계심을 분 상태일테니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이비 세뇌 들어가는 거라고

그 생각 든 이후에 한동안 고민하다가 수련회 종료 전날 감상의 시간이라고 하는데. 

거기 나가서 개뿔 좆도 도움없었다고 샤우팅하고 옴

나이 좀 되보이는 여자 책임자 벙쩌가지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꼴 구경하는 재미가 개꿀이었는데

그렇게 집에와서 엄마한테 마음수련 개 씹사이비라고 지랄지랄해서 결국 끊게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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