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잔데 막살았던 썰 8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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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6:02 조회 676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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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입원을 했는데 한두달은 있었던 거 같아 되게 오래 있었음
근데 내가 그 시간동안 병원에 있는데 병문안을 아무도 안오는거야
부모님은 일 때문에 일주일만 계시다 내려가셨고
병실은 나혼자 있어서 간호사 언니가 가끔 상태 보러 오는것 빼곤 정말 아무도 안왔음
그러고 혼자 있으니까 정말 인생에 회의감이 들더라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던 년들은 고3때 통수치고
대학교와서는 별 그지같은 것들이 지방에서 왔다고 깔보고
서울와서 만난 사람이라곤 원나잇한 남자들밖에 없었음
그래서 지금 이렇게 큰 사고당하고 누워있어도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거임
진짜 세상에 나한테 관심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릴까하는 충동도 매일매일 들었었음
잘 생각해보면 결국 몸파는 ㅊㄴ나 나나 별반 다를게 없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었어
ㅊㄴ는 몸 원하는 사람이라도 있지 난 이제 자궁도 ㅂㅅ되고 여자로선 끝장난 인생이라는 절망감을 지울수가 없었던 거 같아
그러던 와중에 한달쯤 지났나
여자 후배 한명이 병문안을 왔었음
병실 문 열고 꾸벅 인사하더니 이번에 들어온 신입인데 과 대표로 병문안왔다고 그러더라
나 사고났다는 건 들었지만 병문안 가기가 싫어서 만만한 신입한테 떠넘긴 모양이었음
그때는 별 생각이 안들어서 그냥 고개만 끄덕하고 보냈던 거 같아
그렇게 퇴원하고 나서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병원에 검진받으러 갔어야 했음
그날도 검진받고 자취방으로 돌아가는데 그날따라 전철 안에 사람이 좀 많았음
근데 누가 뒤에서 엉덩이를 슬슬 만지는 거임
그때의 난 내 몸이 단 1도 중요하지 않다는 진짜 ㅂㅅ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지가 만지든 말든 가만히 내버려 뒀음
그걸 허락으로 알았는지 대놓고 치마속에 손 넣고 ㅍㅌ 위로 ㅋㄹ를 만지더라
난 그때 사람이 감정상태랑 아무 관계없이 몸이 반응할수 있다는 것을 알았음
난 존나 무표정하게 서있는데 거긴 축축하게 젖어오더라
나중엔 ㅍㅌ도 젖히고 ㅂㅈ속에 손가락 넣고 쑤시는데 아랫도리가 저려오는 느낌만 있지 전혀 흥분이 되질 않았음
그렇게 한참을 하니까 그 상태로 ㅇㄹㄱㅈ이 왔는데 그냥 몸만 부르르 떨고 오히려 기분만 좀 나빴음
뒷남자가 졸라 헉헉거리면서 ㅂㅈ 쓰다듬는데 갑자기 누가 내 손목을 낚아채서 전철 밖으로 끌고 나갔음
봤더니 전에 병문안 왔던 그 후배더라
나보고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그 남자 욕을 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나 봄
그 후배가 당황해하면서 안아주는데 지금도 그때만큼이나 사람 품이 따뜻했던 적이 없었던 거 같아
내가 좀 진정되고 후배 보고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자고 했음
그렇게 근처 포장마차 가서 안주 좀 시키고 거나하게 마셨던 것 같은데 담날 일어나니까 내 자취방이더라
핸폰보니까 그 후배한테서 어제 말한대로 방을 알아보겠다고 카톡이 와있었음
무슨 소린가 싶어서 전화하니까 내가 어제 취해서 그 후배보고 너 맘에 든다고 같이 살자고 꼬장을 부렸다는 거임
그걸 또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게 귀여워서 같이 방 알아보자고 했어
그렇게 둘이서 같이 다니면서 방 알아보고 월세 반반내는 조건으로 같이 살게 됨
지금은 완전 친해져서 언니 동생하는데 보통 얘가 나한테 술 작작마셔라 잔소리하고
난 그거 귀엽다고 놀리면서 재미나게 살고 있음
재미없는 썰 읽어줘서 다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