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한테 싸다귀 맞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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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6:53 조회 768회 댓글 0건본문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인싸였던 초등학교 저학년때였다...
당시 나는 활동적이고 놀기좋아하는 남자애였고 자연스럽게 애들이 모여서 놀면 리더격의 역할을 맡았었다.
사건 당일,
나와 친구들은 학교 놀이터에서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는데
유독 그 날 따라 한 놈이 졸렬하게 미끄럼틀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초1때의 젊고 쌩쌩한 나는 미끄럼틀로 달려가 거꾸로 타고 올라가서 졸렬한 친구놈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끌고 오는데 성공했고 아이들의 놀이가 항상 그렇듯이 조금 부딪히고 구르는 것에는 상관없이
아주 즐겁고 훈훈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나타나서는 놀이터로 "얘,너 이리로 와 봐!" 소리를 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친구들과 나는 서로 눈치를 존나게 보기 시작했지만 곧이어 빨간티입은 놈이라는 아줌마의 디테일한 지명으로 나를 부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이라면 존나 수상하고 이상한 명령이기에 절대로 따르지 않았겠지만,
당시 순수했던 나는 도덕교과서의 어른공경이라는 문구를 생각하며 순순히 아줌마에게로 다가갔다.
유난히 덩치가 크고 짜증스러워보이는 아줌마의 인상때문에 엄청 쫄려서 나름대로 잘못했던 것의 목록과
그에 대한 핑계를 생각하며 식은땀을 흘렸지만 그녀의 허벅지만한 팔뚝이 공중으로 솟아오른 후
곧바로 손바닥이 나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 봤을 때는 그저 공포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파워를 모으고 오는 공격이였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을 거 같지만
당시에는 워낙 갑작스러웠고,체급차이에 의한 공포때문에 얼어붙어버렸다.
퍽! 소리와 함께 나는 살짝 날아가 놀이터 울타리 역할을 하던 타이어에 부딪혔는데
만약 아줌마가 왼손잡이라서 내가 반대쪽으로 날아가 보도에 머리를 찧었다면
그 아줌마와 나는 나무위키 사건사고목록의 한틀을 장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신기하게도 맞은 뺨은 아프지 않았다.
존나 무서웠고
존나 억울했다.
다행히도 내가 놀이터 모래바닥에서 인생 처음 넘을 수 없는 공포를 느끼며 펑펑 울 동안 친구들은 선생님을 불러왔고
다시 교무실에서 선생님이 쥐어준 티슈 꽉 잡고 펑펑우는 나를 엄마가 병원에 데려갔다.
입 안 쪽 벽이 살짝 찢어지고 뺨이 탱탱 부었지만 일단 심한 상처는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짜고짜 나를 후려갈기고 사라진 아줌마는 사실 내가 미끄럼틀에서 질질 끌고 오던 친구의 엄마였고,
학교와 우리 부모님의 연락을 씹어버리다가
내용증명을 받고서야 등판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형사처벌을 한다고하니 자기는 내가 아들을 괴롭히고 있는 줄 알았고,
자기가 자살기도할 만큼 심한 우울증이 있다며 20에 합의하자고 울고불고 별 지랄을 다 했다고 한다.
그 때 당시에는 지 엄마가 친구 패는데 말리지 않은 그 놈이 존나 원망스러웠지만
생각해보니 모르는 애도 패는 년이 자기애를 안 팼을까?
그 친구도 나름 피해자 였겠지.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인싸였던 초등학교 저학년때였다...
당시 나는 활동적이고 놀기좋아하는 남자애였고 자연스럽게 애들이 모여서 놀면 리더격의 역할을 맡았었다.
사건 당일,
나와 친구들은 학교 놀이터에서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는데
유독 그 날 따라 한 놈이 졸렬하게 미끄럼틀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초1때의 젊고 쌩쌩한 나는 미끄럼틀로 달려가 거꾸로 타고 올라가서 졸렬한 친구놈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끌고 오는데 성공했고 아이들의 놀이가 항상 그렇듯이 조금 부딪히고 구르는 것에는 상관없이
아주 즐겁고 훈훈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나타나서는 놀이터로 "얘,너 이리로 와 봐!" 소리를 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친구들과 나는 서로 눈치를 존나게 보기 시작했지만 곧이어 빨간티입은 놈이라는 아줌마의 디테일한 지명으로 나를 부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이라면 존나 수상하고 이상한 명령이기에 절대로 따르지 않았겠지만,
당시 순수했던 나는 도덕교과서의 어른공경이라는 문구를 생각하며 순순히 아줌마에게로 다가갔다.
유난히 덩치가 크고 짜증스러워보이는 아줌마의 인상때문에 엄청 쫄려서 나름대로 잘못했던 것의 목록과
그에 대한 핑계를 생각하며 식은땀을 흘렸지만 그녀의 허벅지만한 팔뚝이 공중으로 솟아오른 후
곧바로 손바닥이 나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 봤을 때는 그저 공포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파워를 모으고 오는 공격이였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을 거 같지만
당시에는 워낙 갑작스러웠고,체급차이에 의한 공포때문에 얼어붙어버렸다.
퍽! 소리와 함께 나는 살짝 날아가 놀이터 울타리 역할을 하던 타이어에 부딪혔는데
만약 아줌마가 왼손잡이라서 내가 반대쪽으로 날아가 보도에 머리를 찧었다면
그 아줌마와 나는 나무위키 사건사고목록의 한틀을 장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신기하게도 맞은 뺨은 아프지 않았다.
존나 무서웠고
존나 억울했다.
다행히도 내가 놀이터 모래바닥에서 인생 처음 넘을 수 없는 공포를 느끼며 펑펑 울 동안 친구들은 선생님을 불러왔고
다시 교무실에서 선생님이 쥐어준 티슈 꽉 잡고 펑펑우는 나를 엄마가 병원에 데려갔다.
입 안 쪽 벽이 살짝 찢어지고 뺨이 탱탱 부었지만 일단 심한 상처는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짜고짜 나를 후려갈기고 사라진 아줌마는 사실 내가 미끄럼틀에서 질질 끌고 오던 친구의 엄마였고,
학교와 우리 부모님의 연락을 씹어버리다가
내용증명을 받고서야 등판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형사처벌을 한다고하니 자기는 내가 아들을 괴롭히고 있는 줄 알았고,
자기가 자살기도할 만큼 심한 우울증이 있다며 20에 합의하자고 울고불고 별 지랄을 다 했다고 한다.
그 때 당시에는 지 엄마가 친구 패는데 말리지 않은 그 놈이 존나 원망스러웠지만
생각해보니 모르는 애도 패는 년이 자기애를 안 팼을까?
그 친구도 나름 피해자 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