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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노숙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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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7:02 조회 4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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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서울시 서대문구에 거주함

한 번은 군포물류터미널에 화물택배 분류 알바를 하러 간 적이 있음
첫 근무자는 설명을 듣기 위해 사무실로 오후 2시까지 오라길래 점심도 안 먹은 채로 집에서 출발해서 갔음
근데 시발 급여 병신같이 주는 근무가 오후 4시에 시작해서 막차 끊기기 직전에 끝나는거고
급여 괜찮게 주는 근무는 오후 8시에 시작해서 오전 1시 또는 5시까지 하는 근무였다
물론 후자가 일반 택배가 아닌 화물택배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음
사무실 애미뒤진 놈들이 그 부분은 설명을 안 해준 탓이지
난 존나 아무것도 모르고 후자를 택함
그리고 저녁도 못 먹은 채 기다림
어쨌든 그걸 1시까지만 근무하고 가면 막차도 없으니 그냥 5시까지 근무하겠다고 큰소리 떵떵 쳤었고
막상 해보니까 일반 택배와는 달리 대형 가전제품, 석유배럴, 벽돌, 타이어, 존나 위험해보이는 쇳덩이 자루 등등 이상한게 참 많이 오더라
내 몸뚱이보다 크고 무거운 것들 나르다가 발 밑이 안 보여서 넘어지기도 했고
하도 정신이 없다보니 지게차들 크락션 울리는 소리도 귀에 안 들어와서 민폐 끼치고
1초가 1년 같았음
결국 1시까지만 근무하고 나왔는데
어쨌든 군포에서 서울 서대문구까지 택시를 타고 갈 수는 없잖아
군포역에서 소주 한 병 마시며 첫차 올 때 까지 노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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