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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촌동생에게 외할머니 ntr 당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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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7:09 조회 92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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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가까이 살아서
유치원때도 버스내리면 외할머니네 댁에 내려서
놀다가 엄마가 집에 데리러 오고 그래서
외할머니랑 시간도 많이 보냈고 외할머니 옛날 집에
뽀빠이 비디오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거 엄청 좋아해서
외할머니가 시금치국 해주시면 남김없이 잘 먹었던 추억도 있고 그래서
난 친가친척들 별로 안좋아하는데 외가친척들을 무지 좋아함
외할머니가 나이드신 분들 답지 않게 생각도 많이 깨어있으시고
지하철도 혼자서 돌아다니시면서 배우시고 치매안걸리실려고
스스로 보건소도 다니시고 내가 개인적으로 존경 많이 하시는 분임
내가 작년에 고양 마스터즈 나갔을 때 외삼촌 집에 묵었다 갔는데
외할머니가 그 때 당시 요양과 외삼촌네 애들 돌보는 겸해서 같이 살고 계셨음
그 때 외할머니가 폐암수술 받으신지 몇달 되지도 않았던 때였는데
나 수영대회 나간다고 혼자서 홈플러스 가셔서 전복 사오셔서
당일날 아침에 김치찌개에 불고기에 전복에 내 기준으로 진수성찬 차려주셨음
더 감동인건 집에 와서 짐 풀고 패딩 주머니에 든거 빼는데
봉투가 있길래 보니까 할머니가 봉투 위에 편지쓰셔서 용돈 넣어주셨음ㅜㅅㅜ



아무튼 외할머니에 대한 내 마음이 좀 각별한 편
우리 외할머니가 외사촌동생을 애기때부터 돌봐와서
외할머니랑 사촌동생이랑 어느새 나와의 사이보다
더 좋아지게됐는데 그걸 느낀게 작년 설날이였음
친가 들리고 외가 친척뵈려고 외삼촌네댁에 들렸는데
외할머니랑 사촌동생이랑 얘기하다가 할머니가 뭔가를 착각하셨나봄
그래서 그 사촌동생놈이 '할머니가 틀렸잖아 한대 맞아'
하고 할머니 이마에 딱밤을 때리는 거임.
아무리 철없는 초등학생1학년이라지만 그 때 뭔가 울컥해서
할머니께 무슨 예의없는짓이냐고 물으면서 혼내고 싶었는데
친척어른들 계시는데 화내서 분위기 망치기도 좀 그랬고
무엇보다 외할머니와 사촌동생 사이에 그게 당연하다 듯한
기류가 흐르고 있어서 그 광경을 보고 아무 말도 못했음
나는 유치원때 교육영향때문에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도 존댓말만 쓰고 반말 써본 적이 없고
하물며 할머니에게 반말 쓰는것은 상상도 못하는 일인데
친한 사이인것을 과시하듯이 할머니께 반말하는 사촌동생과
그런 일이 있어도 허허 웃으시는 외할머니를 보니까 뭔가
싫은 기분이 들었음.
내가 유치하게 어린애 상대로 예민한거일수도 있는데
내가 평소에 외할머니를 굉장히 존경하고 소중히 생각해서 그런가
그 때 머리가 벙 찐 기분이였음ㅜㅅ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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