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아하는 과 후배가 있는데 자꾸 꽃뱀 아닌가 의심되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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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7:46 조회 607회 댓글 0건본문
내가 원래 옛날부터 의심많고 승부욕이 너무 강해서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다.
나도 내 성격이 삐뚤어졌다는거 알아서 남들 앞에서는 내색을 안하고 조용히 있는 거 뿐이지 속은 엄청 시커매.
누가 나보다 앞서나가면 어떻게든지 걔 추월해야 직성이 풀리고 완벽주의자 기질도 있고 그래서 여러모로 피곤한 성격이야.
각설하고 군 전역하고 부터 과 1등 노리고 공부 엄청 열심히 했는데 후배 한명 때문에 매번 놓치는 거야... ㅡㅡ;;
난 아무리 죽어라 공부해도 평균 학점 4.3을 못넘겠는데 이 후배년은 항상 나보다 위에서 노는거다.
그래봐야 상위층 끼리의 점수차이라 굉장히 미세한 차이지만 그 차이를 못 매꿔서 답답해 미치겠고.
첨엔 노력이 부족한가 하고 개 열심히 공부했는데 한번도 이년을 앞지른적이 없다.
그래서 내가 과 동기한테 푸념하면서 저 괴물은 도대체 얼마나 공부하길래 그 점수가 나올까 했는데.
ㅅㅂ 애 공부 많이 안한데.
얘 술도 잘 먹고 막 어디 놀러가고 그런다는 거야.
난 개 얼탱이가 터졌는데.
우리집이 진짜 똥꼬가 찢어질 정도로 흙수저여서 단 한번이라도 장학금 놓치면 개 좆망이거든.
나한테 있어 공부는 목숨을 건 전쟁이야.
그래서 장학금에 목숨걸고 피똥싸면서 공부하는데 이 년은 어디 놀러가고 그런대도 그 점수를 맞는다고 하니까 개 열통이 터지더라.
근데 저번 학기 때 여자사람친구가 나 한테 애인있냐고 묻는거야.
난 연애질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여친을 사겨 본적이 한번도 없거든.
그래서 없다고 했는데 과에서 날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다고 실실 웃는데 속으로 어떤 정신나간 년이 나한테 반한거지 생각했다.ㅋㅋㅋ
농담아니라 진짜야.
나 진짜 아무 매력없고 오히려 남들 싫어 할만 모든 요소로 똘똘 뭉쳐 있는 남잔데 어떤 년인지 몰라도 정신 단단히 나갔다라고 생각했는데....
아오 항상 내 위에서 노는 그 후배년이더라.
걔가 나한테 고백해 온거야.
그년이 말하길 항상 묵묵하게 노력하는 내 모습을 봐 왔다면서 내가 좋다고 그러는데....
성적 유지도 바빠 죽겠는데 연애할 정신 머가리가 있는건지 이년은...
아무튼 고백후로 애가 뭐 땜에 나한테 콩깍지가 씌였는지 모르겠는데 이년한테 맨날 문짜오고 진자...
내가 맘속으로는 깡패지만 겉으로는 내숭 개 잘 떨어서 애랑 맞장구 쳐주긴 했는데
근데 애는 이게 자기 고백을 받아 들인거라고 착각하고 있고...
애가 나한테 한 소리중에 가장 얼척 없던게 나보고 요즘 보기 드문 착한 남자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아주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데 내가 말이 많지 않고 과묵할 뿐이지 전혀 착하지 않거든?
아무튼 이 후배가 자꾸 나 좋다고 접근하고 그런는데 이놈의 의심병이 도져서 꽃뱀 아닌가 생각도 들고.
솔직히 객관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여자가 날 좋아할 이유가 없어.
나 키 그렇게 큰 편도 아니고 성격도 좋지 못하고 외모는... 군대에서 여군이 귀엽다고 한 적이 있는데 난 잘 모르겠고.
아무튼 난 공부외에 무기가 없어.
얘도 나말고 더 좋은 남자 많을 텐데 굳이 나한테 오는 건 뭔가 흑심을 품었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이년이 괘씸한게 ㅅㅂ 이렇게 항상 공부왜에 딴 거에 관심 품으면서 공부에 목숨거는 나보다 성적 좋은게 열등감 개 터지더라.
아이고 진짜 이년 콩깍지랑 행동거지 너무 마음에 안든는데 나보다 항상 위인게 억울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