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친구랑 잔 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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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8:13 조회 1,147회 댓글 0건본문
나는 이야기도 마무리 지을겸 지금 이상황도 빨리 지나가길 바라며 같이 가자고 했고 같이 갔다.
가면서 그놈이 그랬다.ㅡ다시 만나니 좋아?ᆞ 응. 좋아ㅡ내 원망 많이 했겠네ᆞ원망은 아니고 첨부터 없었던 일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적어도 여기 방갈로때 이후에라도 다시 만나지 말껄..후회는했지. 처음은 백퍼 오빠잘못이지만 두번째부터는 내 선택이었으니까...누구를 원망하겠어. 그건 그렇고 뭐라고 말했어?ㅡ원래부터 친구의 친구의 여친이었던게 맞고 내가 꽂혀서 연락하다 한번 까였는데 그때 술자리에서 본거는 남친이랑 싸우고 잠깐 헤어졌을때 연락했던거라 잘 되나 싶었는데 저둘이 다시 만나고 나 또 까였으니까 티내지말라고 했어.ᆞ 그럼 우리 그날 모텔간건 모르는거지?ㅡ어 딱히 말하진않았으니까ᆞ아 다행~고마워ㅡ근데 내가 문제야 이러면 안되는거 알고 진짜 정신차리려고 하는데 잘 안돼. 오늘 너 다시 보고 당장 데려가고 싶은거 참았다. 근데 니 남친이 남자인 내가 봐도 괜찮아서 솔직히 더 짜증난다. 결혼할거냐?ᆞ아마도..지금은 아니겠지만ㅡ마지막으로 키스한번만 하면 안될까? 그럼 나 깨끗하게 너 지울께ᆞ안돼. 지금도 양심에 걸려서 미치겠으니까. 나 흔들지마ㅡ흔들리긴 하나보지?ᆞ안흔들려.
그런데 갑자기 날 잡고 가는길에 있던 철로만든 창고같은데 옆으로 가더니 날 안고 키스를 했다.또 이런 상황이 짜증나긴 했지만 키스한번으로 날 잊어준다 했던말이 생각나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때 야! 하는 고함소리가 들렸다.정말로 식겁했다.온몸이 떨려왔다.술에 취에 졸고있던 남친이 내가 없으니 바로 행방을 물어봤고 뒤쫒아 오고 있었던거다.그런데 우리를 발견했고 부들부들 떨면서 다가왔다. 난 남친이 다가올때까지 얼음이 되서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거 밖에 할게 없었다.아 한심해~내가 이렇게나 한심한 년이었다니..
무서운 표정으로 다가온 남친은 그놈을보며니네 뭐냐? 라고 했다.우린 둘다 아무말도 못했고 그놈보다 등치도 키도 큰 남친이 이놈을 죽일것만 같았다.
난 빠른동작으로 남친의 두손을 붙잡고 오빠 나랑 먼저 얘기해 제발 응? 제발...하고 절실하게 말했다.그런데 남친 입에서 나온 말은 상상을 뛰어넘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내가(남친) 정말 설마설마 했다. 지난번에 ㅇㅇ이가(스키장 사장오빠 동생인 친구) 니네 우리 잘때 하는거 다들었다 하길래 뭔소리냐고 하니까 아주 찌걱소리땜에 내가 화장실도 못가고 자는척했다고 하길래 우리는 분명히 니네 들어오기전에 잠깐 한건 맞는데 니네 다 들어왔을때는 난 잠결에 들어오는소리만 듣고 잤다고 하니까 이상하다며 그러고보니 이상한게 또있다고 소리가 끝났을때 자기 옆으로 누군가 와서 눕길래 당연히 넌줄 알았는데 일어나니 니가 원래 자리에 있었고 니 여친하고 그놈이 없었더라는 이야기였다.솔직히 이 말 듣고 확실하냐고 몇번을 물어보니 자기도 좀 비몽사몽이었던지라 백퍼는 아니라고 해서 찝찝하긴 했지만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내 남친은 나한테 물어보면 자기 친구들 엄청 싫어할것같아서 덮어뒀다고 했다고...
내가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그 친구 말투를 엄청 싫어한다는걸 아는 남친은 괜히 이 얘기까지 하면 인연 끊으라고 할것같고 나를 믿기에 잊고있었다는 말이었다.
난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남친이 말을 마치자 그놈이 내가 말하겠다고 끼어들었다.난 끼어들지말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만 가달라고 했다.남친은 온몸에 불을 뿜으며 내가 잡고있는손을 뿌리치려고 했지만 난 어디서 그런힘이 나왔는지 절대 놓치지않고 빨리 가달라고 발악을 했다.
힘으로는 절대 안지겠지만 내가 발악을 하면서 붙잡으니 남친은 그 순간에도 날 걱정했던것같다.그 놈은 내 발악에 못이기고 돌아갔고 난 잡고있던 두손을 놓았다.
난 그날일은 솔직하게 그 뒤일은 남친과 헤어졌을때 한번만 더 만났던것으로 축약해서 말했고 내 솔직한 심정은 그런일이 있고나서 남친을 더 좋아하게 되었으며 평생을 두고 더 잘하겠다 생각하게 되었다 달랬다.그리고 그 뒤의 만남은 내 선택이었으니 나한테 욕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남친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믿을수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잠시후에 그놈을 죽여버리겠다며 스키장쪽으로 달려갔고 난 죽어라 쫒아가서 또 붙잡았다.왠지 그대로 보내면 큰일이 일어날것 같았다.붙잡고 말했다.만약 이렇게 가서 이 일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까발리면 난 죽어버릴거라고 했더니 괴로워하고 날 노려보기도 하고 온갖 복잡한 표정을 짓긴했지만 더 이상 앞으로 가진 않았다.
난 마지막 남은 배터리로 꺼질까 조마조마하면서 대리기사를 불렀고 주차장으로 바로가서 차에 타있으라고 한뒤에 남친핸드폰만 재빠르게 챙겨오며 내 친구에게 나중에 설명하겠다며 먼저 갈테니까 너희는 알아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그놈은 어디를 간건지 그놈 친구들은 있었지만 그놈은 못봤다.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장오빠도 이상함을 느끼고 주차장까지 따라오며 무슨일이냐고 했지만 나중에 설명하겠다고만 하고 운전을 해서 그 자리만 벗어나서 다시 세우고 대리기사에게 옮긴곳을 알려주었다.
그 전화까지 마치고 내 전화는 꺼졌고내 남친은 엄청나게 차분한 목소리로 물었다.내 남친이 그렇게나 무섭게 차분한 목소리를 낼수있는지 처음 알았다.
그동안은 등치는 컸지만 나한테는 늘 져주고 애교부리는 귀여운 남친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놈은 얼굴은 잘생겼지만 키도 크지않고 한 175?에 마른타입이라(내가 키가 크다보니 더 많이 크고 등치있는 사람을 좋아함) 전혀 안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도 살짝 끌렸던 이유가 목소리가 좋고 엄청나게 박학다식하며 반박할수 없는 어른스러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이 순간에 내 남친의 그 무서운 질문에도 불구하고 2년 넘게 사귀는동안 지금이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남친의 질문은 이거였다나를 병신으로 안거네 그동안..재밌냐?난 순간 그말을 하는 남친의 입술이 너무 섹시해서 키스를 했고 남친은 거부도 허락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었다.내가 입술을 떼자더럽다 하지마라 그랬다.
나는 잘못했다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그말에 욱해서그래? 알았어.내가 잘못한거 인정. 그리고 오빠가 나 떠나도 인정할테니까 이제 맘대로 해라고 말했고 내 남친은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운전석으로와서 나한테 옆자리로 가라고 했다.
난 말없이 갔고 운전석에 앉은 남친은 바로 출발에서 처음 보이는 모텔로 갔다.대리기사가 걱정됐지만 그 말은 할수없었다.
모텔에 들어간 남친은 아무말도 없이 내 옷을 거칠게 벗기고 가슴도 밑에도 거칠게 아프게 애무를 하며 분노의 피스톤질을 해댔다.
나는 속죄하는 심정으로 아무말없이 받아들였고 끝나고 나서는 정말 미안하다고 다신 이런일 없을거라고 빌고 또 빌었다.
그때까지 한마디도 하지않던 남친은 도저히 안되겠다. 이젠 니가 전혀사랑스럽지가 않고 방금 꼭 사창가에 온 기분이었다는 말과함께 옷을 입고 나가버렸다.
난 비참한 기분이 들어서 견딜수가 없었고 한참을 그렇게 가만히 앉아있다가 카운터에 부탁해서 핸드폰을 충전한뒤 그놈에게 전화를 걸었다.내 잘못은 생각도 안하고 복수하겠다는 심정이었던것 같다.
그게 남친이 나가고 2시간 가까이 지나간 시간이었고 시간은 밤 12시쯤이었다.그 놈은 거의 집에 다 도착해가고 있다고 했고 집에 차를 놓고 택시를 타고 다시 오겠다고 했다.
난 기다렸고 1시 반정도 누군가 문을 두드려서 그놈이라고 생각하고 열었는데 남친이었다.난 차갑게 말하며 꺼지라고 했고 내 남친은 무시하고 들어왔다.
그러더니 또 잘못했다고 빌었다.이제는 짜증이 났다. 누가 보더라도 분명 내가 잘못한게 맞는데 그렇게 비참한말을 한뒤에도 늘 그랬듯 또 굽히고 들어오는 남친이 진절머리가 날 정도였다.
내심 그놈이 도착할까봐 불안한 마음도 컸다. 복수하는 맘으로 그놈에게 전화를 한건 맞지만 이런순간을 계산하고 전화한건 아니었으니까..만약 이 상황에 그 놈까지 온다면 내가 얼마나 걸레같아 보일까 걱정도 되는 이중적인 맘으로 더 차갑게 쫒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남친은 요지부동나가서 택시를 타고 가며 한참을 생각하고 머리는 내가 용서가 안되는데 가슴은 내가 무엇을 했건 나 없이는 살수 없을것 같다는 결론을 냈다고 했고 마지막 그 말은 자신이 이럴걸 알기에 다시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으려는 스스로의 다짐같은 맘으로 맘대로 지껄인거라고...진심으로 미안하다고자기도 나와 헤어져있는 동안 나 잊어보려고 다른 여자 잠깐 만났으니 쌤쌤하자고 말했다.
난 이 말을 듣는 순간에도 계속 그놈이 도착할까봐 불안했고 살짝 핸드폰을 들어 오지마! 라고 세글자 카톡을 보냈다.
그런데 어이없게 그 카톡을 남친한테 보낸것이다들어오기 직전 나한테 카톡을 보냈었고 난 눈치보며 핸드폰을 쓰느라 그걸 확인못하고 젤 위에 있는 카톡을 열어 보낸것이다.헐..
가면서 그놈이 그랬다.ㅡ다시 만나니 좋아?ᆞ 응. 좋아ㅡ내 원망 많이 했겠네ᆞ원망은 아니고 첨부터 없었던 일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적어도 여기 방갈로때 이후에라도 다시 만나지 말껄..후회는했지. 처음은 백퍼 오빠잘못이지만 두번째부터는 내 선택이었으니까...누구를 원망하겠어. 그건 그렇고 뭐라고 말했어?ㅡ원래부터 친구의 친구의 여친이었던게 맞고 내가 꽂혀서 연락하다 한번 까였는데 그때 술자리에서 본거는 남친이랑 싸우고 잠깐 헤어졌을때 연락했던거라 잘 되나 싶었는데 저둘이 다시 만나고 나 또 까였으니까 티내지말라고 했어.ᆞ 그럼 우리 그날 모텔간건 모르는거지?ㅡ어 딱히 말하진않았으니까ᆞ아 다행~고마워ㅡ근데 내가 문제야 이러면 안되는거 알고 진짜 정신차리려고 하는데 잘 안돼. 오늘 너 다시 보고 당장 데려가고 싶은거 참았다. 근데 니 남친이 남자인 내가 봐도 괜찮아서 솔직히 더 짜증난다. 결혼할거냐?ᆞ아마도..지금은 아니겠지만ㅡ마지막으로 키스한번만 하면 안될까? 그럼 나 깨끗하게 너 지울께ᆞ안돼. 지금도 양심에 걸려서 미치겠으니까. 나 흔들지마ㅡ흔들리긴 하나보지?ᆞ안흔들려.
그런데 갑자기 날 잡고 가는길에 있던 철로만든 창고같은데 옆으로 가더니 날 안고 키스를 했다.또 이런 상황이 짜증나긴 했지만 키스한번으로 날 잊어준다 했던말이 생각나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때 야! 하는 고함소리가 들렸다.정말로 식겁했다.온몸이 떨려왔다.술에 취에 졸고있던 남친이 내가 없으니 바로 행방을 물어봤고 뒤쫒아 오고 있었던거다.그런데 우리를 발견했고 부들부들 떨면서 다가왔다. 난 남친이 다가올때까지 얼음이 되서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거 밖에 할게 없었다.아 한심해~내가 이렇게나 한심한 년이었다니..
무서운 표정으로 다가온 남친은 그놈을보며니네 뭐냐? 라고 했다.우린 둘다 아무말도 못했고 그놈보다 등치도 키도 큰 남친이 이놈을 죽일것만 같았다.
난 빠른동작으로 남친의 두손을 붙잡고 오빠 나랑 먼저 얘기해 제발 응? 제발...하고 절실하게 말했다.그런데 남친 입에서 나온 말은 상상을 뛰어넘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내가(남친) 정말 설마설마 했다. 지난번에 ㅇㅇ이가(스키장 사장오빠 동생인 친구) 니네 우리 잘때 하는거 다들었다 하길래 뭔소리냐고 하니까 아주 찌걱소리땜에 내가 화장실도 못가고 자는척했다고 하길래 우리는 분명히 니네 들어오기전에 잠깐 한건 맞는데 니네 다 들어왔을때는 난 잠결에 들어오는소리만 듣고 잤다고 하니까 이상하다며 그러고보니 이상한게 또있다고 소리가 끝났을때 자기 옆으로 누군가 와서 눕길래 당연히 넌줄 알았는데 일어나니 니가 원래 자리에 있었고 니 여친하고 그놈이 없었더라는 이야기였다.솔직히 이 말 듣고 확실하냐고 몇번을 물어보니 자기도 좀 비몽사몽이었던지라 백퍼는 아니라고 해서 찝찝하긴 했지만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내 남친은 나한테 물어보면 자기 친구들 엄청 싫어할것같아서 덮어뒀다고 했다고...
내가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그 친구 말투를 엄청 싫어한다는걸 아는 남친은 괜히 이 얘기까지 하면 인연 끊으라고 할것같고 나를 믿기에 잊고있었다는 말이었다.
난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남친이 말을 마치자 그놈이 내가 말하겠다고 끼어들었다.난 끼어들지말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만 가달라고 했다.남친은 온몸에 불을 뿜으며 내가 잡고있는손을 뿌리치려고 했지만 난 어디서 그런힘이 나왔는지 절대 놓치지않고 빨리 가달라고 발악을 했다.
힘으로는 절대 안지겠지만 내가 발악을 하면서 붙잡으니 남친은 그 순간에도 날 걱정했던것같다.그 놈은 내 발악에 못이기고 돌아갔고 난 잡고있던 두손을 놓았다.
난 그날일은 솔직하게 그 뒤일은 남친과 헤어졌을때 한번만 더 만났던것으로 축약해서 말했고 내 솔직한 심정은 그런일이 있고나서 남친을 더 좋아하게 되었으며 평생을 두고 더 잘하겠다 생각하게 되었다 달랬다.그리고 그 뒤의 만남은 내 선택이었으니 나한테 욕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남친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믿을수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잠시후에 그놈을 죽여버리겠다며 스키장쪽으로 달려갔고 난 죽어라 쫒아가서 또 붙잡았다.왠지 그대로 보내면 큰일이 일어날것 같았다.붙잡고 말했다.만약 이렇게 가서 이 일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까발리면 난 죽어버릴거라고 했더니 괴로워하고 날 노려보기도 하고 온갖 복잡한 표정을 짓긴했지만 더 이상 앞으로 가진 않았다.
난 마지막 남은 배터리로 꺼질까 조마조마하면서 대리기사를 불렀고 주차장으로 바로가서 차에 타있으라고 한뒤에 남친핸드폰만 재빠르게 챙겨오며 내 친구에게 나중에 설명하겠다며 먼저 갈테니까 너희는 알아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그놈은 어디를 간건지 그놈 친구들은 있었지만 그놈은 못봤다.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장오빠도 이상함을 느끼고 주차장까지 따라오며 무슨일이냐고 했지만 나중에 설명하겠다고만 하고 운전을 해서 그 자리만 벗어나서 다시 세우고 대리기사에게 옮긴곳을 알려주었다.
그 전화까지 마치고 내 전화는 꺼졌고내 남친은 엄청나게 차분한 목소리로 물었다.내 남친이 그렇게나 무섭게 차분한 목소리를 낼수있는지 처음 알았다.
그동안은 등치는 컸지만 나한테는 늘 져주고 애교부리는 귀여운 남친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놈은 얼굴은 잘생겼지만 키도 크지않고 한 175?에 마른타입이라(내가 키가 크다보니 더 많이 크고 등치있는 사람을 좋아함) 전혀 안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도 살짝 끌렸던 이유가 목소리가 좋고 엄청나게 박학다식하며 반박할수 없는 어른스러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이 순간에 내 남친의 그 무서운 질문에도 불구하고 2년 넘게 사귀는동안 지금이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남친의 질문은 이거였다나를 병신으로 안거네 그동안..재밌냐?난 순간 그말을 하는 남친의 입술이 너무 섹시해서 키스를 했고 남친은 거부도 허락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었다.내가 입술을 떼자더럽다 하지마라 그랬다.
나는 잘못했다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그말에 욱해서그래? 알았어.내가 잘못한거 인정. 그리고 오빠가 나 떠나도 인정할테니까 이제 맘대로 해라고 말했고 내 남친은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운전석으로와서 나한테 옆자리로 가라고 했다.
난 말없이 갔고 운전석에 앉은 남친은 바로 출발에서 처음 보이는 모텔로 갔다.대리기사가 걱정됐지만 그 말은 할수없었다.
모텔에 들어간 남친은 아무말도 없이 내 옷을 거칠게 벗기고 가슴도 밑에도 거칠게 아프게 애무를 하며 분노의 피스톤질을 해댔다.
나는 속죄하는 심정으로 아무말없이 받아들였고 끝나고 나서는 정말 미안하다고 다신 이런일 없을거라고 빌고 또 빌었다.
그때까지 한마디도 하지않던 남친은 도저히 안되겠다. 이젠 니가 전혀사랑스럽지가 않고 방금 꼭 사창가에 온 기분이었다는 말과함께 옷을 입고 나가버렸다.
난 비참한 기분이 들어서 견딜수가 없었고 한참을 그렇게 가만히 앉아있다가 카운터에 부탁해서 핸드폰을 충전한뒤 그놈에게 전화를 걸었다.내 잘못은 생각도 안하고 복수하겠다는 심정이었던것 같다.
그게 남친이 나가고 2시간 가까이 지나간 시간이었고 시간은 밤 12시쯤이었다.그 놈은 거의 집에 다 도착해가고 있다고 했고 집에 차를 놓고 택시를 타고 다시 오겠다고 했다.
난 기다렸고 1시 반정도 누군가 문을 두드려서 그놈이라고 생각하고 열었는데 남친이었다.난 차갑게 말하며 꺼지라고 했고 내 남친은 무시하고 들어왔다.
그러더니 또 잘못했다고 빌었다.이제는 짜증이 났다. 누가 보더라도 분명 내가 잘못한게 맞는데 그렇게 비참한말을 한뒤에도 늘 그랬듯 또 굽히고 들어오는 남친이 진절머리가 날 정도였다.
내심 그놈이 도착할까봐 불안한 마음도 컸다. 복수하는 맘으로 그놈에게 전화를 한건 맞지만 이런순간을 계산하고 전화한건 아니었으니까..만약 이 상황에 그 놈까지 온다면 내가 얼마나 걸레같아 보일까 걱정도 되는 이중적인 맘으로 더 차갑게 쫒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남친은 요지부동나가서 택시를 타고 가며 한참을 생각하고 머리는 내가 용서가 안되는데 가슴은 내가 무엇을 했건 나 없이는 살수 없을것 같다는 결론을 냈다고 했고 마지막 그 말은 자신이 이럴걸 알기에 다시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으려는 스스로의 다짐같은 맘으로 맘대로 지껄인거라고...진심으로 미안하다고자기도 나와 헤어져있는 동안 나 잊어보려고 다른 여자 잠깐 만났으니 쌤쌤하자고 말했다.
난 이 말을 듣는 순간에도 계속 그놈이 도착할까봐 불안했고 살짝 핸드폰을 들어 오지마! 라고 세글자 카톡을 보냈다.
그런데 어이없게 그 카톡을 남친한테 보낸것이다들어오기 직전 나한테 카톡을 보냈었고 난 눈치보며 핸드폰을 쓰느라 그걸 확인못하고 젤 위에 있는 카톡을 열어 보낸것이다.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