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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다 : ) 역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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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10 조회 2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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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다 온김에 글 쓴다.


간다 바야흐로 1998년도로....


오늘은 12월 31일이다.


오늘 나의 베프 철스와 용스를 만나기로 했다.


이제 고3에 올라가므로 마지막 고2를 불사르기로 했다.


하지만 다를 그렇듯 오후 내내 PC 방에 쳐 박혀 있다가 나왔다.


오늘 우리집은 부모님이 시골가신 관계로 친구들과 같이 우리집에서 자기로 했다.


집에서 대충 밥먹고 TV 시청중에 


철스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표정과 상기된 목소리로 나를 보며 말했다.


"우리 역전에 가보자! 내가 얘기 들어보니까 갈곳 없는 애들 있대. 여자애들 꼬셔서 놀자"


물론 나도 얘기 들은적있다. 


갈곳없고 집나온 애들이 지하상가에 죽치고 있거나 광장에 죽치고 있으면 헌팅으로 따뜻한 밤을 보낸다는...


그리고 역전이면 신도시화 되기 전이라 모든 유흥가가 밀집되있기도 했다.


우리집은 참고로 역전에서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한다.


철스와 용 그리고 나는 호기심반 설레임 반으로 옷을 챙겨입고 역전으로 향했다.


밤 11시를 지나있었고 무척 어둡고 추웠다. 


하지만 우리는  만나면 어쩌지? 모라고 하지? 너 돈있냐?


어디서 놀지? 모하고 놀까? 이미 약속이나 한듯 수다떨며 약간 빠른 걸음으로 지하상가에 도달했다.


후 ~ 긴장된다. 


31일 12시가 되기 전이라 그런지 지하상가에 사람이 없다.


가끔 집으로 발길을 옮기는 몇몇 사람들 그리고 경비원들뿐 그 안은 고요하고 따뜻했으며 적막했다.


우리는 지하상가 내에 있는 분수대로 발길을 자연스럽게 옮기고 있었다.


이제 코너만 돌면 분수대 광장이다. 


셋이 숨소리만 내쉬곤 코너를 돈다.


광장쪽을 보니 연인도 있었고, 술 취해 쓰러진 사람, 그리고 지하철 들어오는 소리...


우리는 계속 스캔했다. 어?


저기? 보여? 


눈 좋은 철스가 구석진 곳을 가르킨다.


여자다.


두명이다. 


우린 셋인데?


그래도 보인다. 


주변은 아무도 없었다. 


나이도 비슷해 보였다.


야 니가가봐. 


니가가. 


가위바위보 하자. 


아 정말 그냥 니가가라고!


야 난 집 제공이니깐 니 둘이 알아서해.


알았어 내가 갈께 넌 옆에만 서있어.


그렇게 철스와 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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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졸려서 좀 자고 퇴근후 다시 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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