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하다가 유부랑 눈 맞은 썰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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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22 조회 687회 댓글 0건본문
아까 ‘애들 앞에서 불미스런 일 하지 마라’ 글 쓴 게이인데
사실 어린이집 교사하기 전에 유부랑 갈 때까지 가본 적이 있음 ㅋ
이러니까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거 같네. ㅎㅎ.
그때 한창 유아교육학과 진학 중이었는데 여기가 완전 여탕인지라 당시 남자는 거의 나 혼자 밖에 없었다.
내가 이 과 진학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뜯어 말렸는데 그래도 꿈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선생인지라.
걍 이쪽과를 택해서 왔다.
암튼 유아교육과가 보통 2년제인데 나는 이래봬도 꽤 성적이 잘 나와서 4년제로 들어갔고
군 전역하고 복학해야 하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1년 정도 휴학하게 됐어.
그 휴학기 동안 그냥 있기가 그래서 선배 조언으로 알바를 시작했는데 그게 베이비시터야.
뭐, 베이비시터라고 해서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고 베이비시터를 하기 위해선 민간 베이비시터자격증을 따야하는데 이게 딱히 자격조건이 까다롭지도 않고 성인이면 유아교육과건 아니건 누구나 딸 수 있어.
물론 아이를 맡기는 부모 입장에선 그래도 유아교육학과 출신을 좀 더 찾으려고 하지.
아무튼 이일만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베이비시터가 있고 나처럼 개인 대 개인으로 계약 맺고 하는 베이비시터가 있는데 전문베이비시터가 은근히 비싸거든.
그래서 나처럼 유아교육학과 출신 베이비시터를 찾는 부모들이 많았어.
물론 베이비시터가 하루 종일 애를 보는 직업이다 보니까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게 벌이도 짭짤하고
또 개인적으로 혼자 애보는 게 밖에서 편의점알바 같은 걸 하는 것 보다 좋았기 때문에 베이비시터는 여러모로 나한테 안성맞춤이더라.
보통 부모가 집에 없는 시간대에 집에서 혼자 애를 보기 때문에 완전 마이 월드였지.
다만 베이비시터가 보통은 여자들이 하는 일이이다 보니까 부모들이 날 신기한 듯 처다 보는, 그런 눈빛은 좀 불편 하더라 ㅋㅋㅋㅋ
남자 베이비시터라고 ㅋ
어떤 부모는 대놓고 ‘남자도 베이비시터를 하네요?’ 라고 말하기도 했어.
지금도 어린이집 교사 일을 할 때 남자 교사는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는 부모들이 많아. ㅋ
암튼 그런 시선들 속에서도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 일을 할 수 있었겠지?
아는 지인 중에 유치원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분이 중계해줘서 베이비시터 휴학기 내내 베이비시터를 하며 돈을 벌었다.
생활비는 물론이고 학비까지 충분히 벌리더라. ㅋㅋㅋ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새 가정집이랑 베이비시터 계약을 맺었는데
당연히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가정은 보통 맞벌이들이었고 이번에도 비슷한 거였지만,
이 집은 특이한 게 남편이 군인이더라.
당시 내가 계약을 맺은 집으로부터 좀 먼 곳에 떨어진 곳에 근무하는 육군 이었는데.
아내는 집 근처에 직업을 가지고 있던 터라 남편 근무지 까지 이사하지 못했고 결국 주말마다 남편 얼굴을 보는, 주말 부부 식으로 살고 있는 케이스였어.
그리고 아내도 출산 휴가 끝나서 다시 직장에 나가게 됐는데 아기를 어디다 맡기기 힘들어서 날 고용한 거더라.
그렇게 이집 아기를 돌보기 시작했는데 내가 여태까지 맡았던 집중에서 가장 오래 맡았고 또 유부랑 눈 맞아서 갈 때 까지 간 집이 바로 이집이다. ㅋ
근데 그냥 갈 때 까지 간 게 아니고... 하... 진짜 ㅋㅋㅋ
남편에게 졸라 미안한데 ㅋㅋㅋㅋㅋㅋ
아니다 이건 다음에 말할게 ㅋㅋㅋ 근데 이게 엄청난 비밀인데 여기다 써도 될련 지 모르겠네.
여기 뭐 추적이나 그런 거 되냐?
아무튼 나 내일 출근해야 돼서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이번 불금 타서 한번 풀어보도록 할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