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애들 앞에서 불미스런 일 하지 마라. 애들 입으로 다 샌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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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21 조회 317회 댓글 0건본문
내가 유아교육학과 졸업하고 지금 어린이집 선생하고 있거든.
(이쪽이 워낙 여초 직업이다 보니까 남자는 나밖에 없다. 그래서 주변에서 신기하게 처다 봄.ㅋ)
그래서 애기들하고 같이 지내는데,
애기들이 집안의 불미스런 비밀들 아무렇지도 않게 불어댄다 ㅋㅋㅋ.
당연히 애들은 그런 거 아무것도 모르지 ㅋㅋㅋ
애들은 그런 의미 하나도 모르는데.
너무 순진하다 보니까 밖에다 해선 안 될 말들까지 해버림. ㅋ
물론 이게 아주 흔한 건 아니지만 가끔 애들 입에서 나오는 충격적인 가정사들은 한 번 들으면 잊혀 지지 않음 ㅋㅋㅋㅋ
그것들 중 하나가 작년 즈음이었나.
애들하고 그림 수업을 하는데 주제가 ‘가족’ 이었거든.
주제 가지고 자유롭게 그리게 했는데 울 반 어떤 애가 가족들이랑 목욕하는 그림을 그리더라.
그래서 내가 우와 잘 그렸네 이건 엄마하고 아빠야? 라고 물어봤는데.
근데 애가
‘아냐 선생님. 이건 나고 이건 엄마고 이건 아저씨야.’ 이러는 거임 ㅋㅋㅋㅋ
난 순간 내가 잘못 들었나 하고 애가 너무 어려서 아빠랑 아저씨 호칭을 헷갈리는 건가 해서
‘글쎄, 아저씨라 부르지 말고 아빠라 불러야 할 거 같은데.’라고 말했더니 애가.
‘아니야. 아빠는 피부가 까맣고 안경을 쓰는데. 아저씨는 하얗고 안경을 안 써.’라고 정확하게 구분함.
난 바로 눈치 깠다 ㅋㅋㅋㅋ
애 엄마가 바람 피는구나 ㅋㅋㅋ
근데 애가 이게 엄청난 사실인줄도 모르고 계속 말하더라.
아니, 자랑을 하데.
아저씨가 집에 자주 놀러 와서 인형 사주고 놀아 준다고.
또 엄마랑 아저씨랑 자기랑 같이 목욕도 하고 밤에 자고 간다고ㅋㅋㅋ
근데 이런 식으로 집안의 불륜을 알아 낸 게 이게 처음이 아님 ㅋ
애기들 부모들은 ‘애가 뭘 알겠어?’라는 생각으로 그냥 두는 거 같은데 애들은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요상한데서 기억을 잘해서 그런 거 밖에다 다 말하고 다닌다.
아무튼 이거 말고도 들은 충격적인 거 진짜 많은데 네들은 조심해라 ㅋㅋㅋㅋ
애들 입만큼 가벼운거 없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