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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녀 ㅂㅈ에 태극기 꽂은 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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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38 조회 47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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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고부터 내겐 연애란 것이 없을 줄 알았다.여자애들 사이에선 난 완전히 쓰레기가 되었고 내 학교생활은 완전히 따분해졌다.이제 나에겐 더 이상 연애라는 건 없을 줄 알았다. 난 남자애들 몇 명과 놀 뿐.심지어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전(古典)시간이었다. 내 뒤에 앉아있던 여학우가 지우개를 떨어트렸는데 내 책상으로 굴러왔다.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대부분 '주워줄래'라던가 '저기...' 같은 반응을 보일텐데나랑은 말 한 마디 섞기 싫다는 듯 우뚝 일어서서 지우개를 줍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선생님은 '어, 미키짱, 왜 일어섰니?' 라고 물어보았지만그 여자아이는 '아, 지우개가 떨어져서요' 라고 대답하며 다시 수업에 들어갔다.딱 봐도 내가 주워줄 수 있는 상황이었던데다가 수업의 맥이 끊기는, 이른바 여러 학우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심지어 일본애들은 어렸을때부터 폐끼치지 말고 살라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면서 사는데도 말이다.그만큼 나를 혐오의 대상으로 여긴 것이다. 좆같게도 말이다.결국 그렇게 1학년은 따분하고, 재미없고, 잊고싶은 추억으로 남은 채 지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난 2학년이 되었어.일본은 건물 초입의 게시판에 반 배정표를 붙여줘. 학교 가자마자 바로 그것부터 보러갔지. 내이름 석자 찾는게 왜이리도 어려운지, 내 이름은 2학년 E반이라고 쓰여있는 종이 맨 밑에 있었어. 다시 2학년 E반의 구성인원들을 쭈루룩 살펴보니 나하고 같은 반이었던 애들은 2명. 그것도 남자애 1명과 여자애 1명이었는데 딱히나랑 접점이 없었던 애들이고 쟤네도 반에서 겉돌던 애들이었기에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그리고 교실로 들어왔어. 그런데 그 때. 진짜 진짜 존나게 이쁜, 만약 지금 내가 그때로 돌아가서 걔 얼굴을 봐도 헉소리 날 정도로 존나 이쁜 여자애가 있었어.일본 배우중에 후카다 쿄코를 닮은 이쁜 애가 있었어. 처음 보자마자 헉 꽂히더라고. 근데 확실히 이뻐서 그런진 몰라도 여러명이 벌써와가지고 벌써 담소를 나누고 계시더라고. 나도 질세라 옆에 꼽사리 스윽 껴서 얘기는 안하더라도 같이 그 자리에 있었지.

▲ 그 때의 그 여자애랑 가장 흡사한 사진. 물론 후카다 쿄코가 더 이쁘긴 한데. 그래도 너프먹어도 괜찮은 수준임.

 그런데 그런거 있잖아. 일본애들은 생각보다 쉽게 친해지진 않아. 표정은 씩 웃고있어도 속으로는 개새끼 소새끼 하는게 일본애들인데.뭐 요즘이야 그런 거 없다지만 한국인 입장으로 보면 아직도 답답하고 혈압오를 정도라서 ㅋㅋㅋㅋ아무튼 그 두런두런 이야기모임에 내가 끼니 남자애들이 갑자기 개 똥씹은 표정으로 날 쳐다보더라고. 이새끼 뭐야? 이런 느낌으로.일부러 난 눈치 없는 척 하면서 막 얘기에 끼어들고 그랬어. 내 행동이 극혐이긴 하지만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없이 너무 이뻤어."어, 저번 문화제(학교축제)때 너희 반 부스에 간 적 있어! 이번에도 그렇게 할 거야?""어? 온 적 있었어? 나 네 얼굴 못본 거 같은데...""응! 그때 네가 너무 바빠서. 아니면 꽤 시간이 흘렀으니까??""그렇구나ㅎㅎ. 기억해줘서 고마워!"이게 나와 그 여자아이의 첫 대화였어. 지금은 오그라들지만...ㅋㅋㅋ 그때는 그게 뭐라고 잠도 못 잘 정도였으니까.아무튼, 수업을 시작하는데 출석을 부르자 애들이 다 나를 쳐다보더라고.한자로서는 내 이름이 金城0가 되고, 이건 일본에도 있는 이름이야. 그러니까 다들 일본인으로 알았는데 김성0로 읽으니까갑자기 애들 눈이 똥그래져서 날 쳐다보는데 뭔가 1학년 리턴즈가 될 것 같아서 그냥 내색 안하고 헤헤 하는데 역시 쉬는시간엔 우르르 몰려와서"에, 카네시로군이 아니고 김군이었어??""그러면 김군 재일교포? 아니면 한국인?""아예 일본에서 태어난거야? 아니면 유학??"과도 같은 엄청난 질문공세. 다 하나하나씩 친절하게 대답해주었어."응, 나는 원래 한국사람이고, 처음부터 한국에서 태어났고, 그리고 여기론 유학으로 왔어."하지만 이번의 반응은 좀 달랐어.1학년때는 한류 아이돌빠 몇 명. 대부분 여자였고 남자애들은 솔직히 말해 많이 탐탁치 않아 했지. 굴러온 돌이 인기있으니까.하지만 2학년때는 모든 반 아이들이 와서 나와 한국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줬고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그렇게 질문공세를 받아가던 와중. 후카세 쿄코 닮은 여자애(이제부터 쿄코라고 하겠음)가 나에게 처음 먼저 말을 걸어주었어."나, 윤나(윤하) 좋아해, 윤나도 한국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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