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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여자 손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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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45 조회 5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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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편돌이임.
 방금 막 점심먹고 담배하나 피울라고 나가는데 들어오는 여성 손님하고 딱 마주침. 
"어서오세요..""안녕하세요~"
 조낸 시무룩해져서 매대로 돌아가는데 택배 좀 가져간다고 하더라.
"네 알겠습니다."
택배를 찾고, 물건 골라서 매대로 오더라.
"에세첸지 하나 주세요~" 담배까지 달라고 해서 꺼내줬다. 그리고 택배 때문에 본인확인좀 하려고 신분증좀 보여달라고 했음.
"손님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어요?""신분증이요?"
 의아하다는 어투로 말하고, 꺼내서 보여주더라고. 난 왜 그러는지 몰랐는데, 곧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신분증 보여달라는거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네요 ~ㅎㅎ"
 담배 때문에, 미성년자 아닌지 확인하려고 보여달라는줄 안거임 ㅎㅎ;
"아 저, 택ㅂ..."
 택배 때문에 그러는거라고 말하려다가, 앞에 손님이 진심으로 기분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걍 닥치고 흐뭇한표정을 짓고 말했다.
"어우 89년생 셨네요. 엄청 동안이시다.""제가 쪼끔 어려보인단 소리 듣긴해요 ㅎㅎ"
ㅎㅎ...
"안녕히가세요.""감사합니당 수고하세요~"
 손님이 가시고, 담배를 한대피우며 생각했다. 오늘 한사람의 기분이 나로인해 잠시나마 좋아졌구나..
 매일 피우는 똑같은 담배 종류, 평소와 다름없는 한모금의 흡입 이었지만 새삼  맛있게 느껴졌다.
'그래. 그거면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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