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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부터 대선 투표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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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44 조회 68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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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까지 대선에만 투표권을 행사하였다.이유는 단지 "그냥"이다.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생애 첫 투표권을 가지게 된 해였다.부모에 대한 반항심이 하늘을 향해 치솟고 서쪽을 향해 용트림을 하던 그 해 대선....
1992년... 전라도의 피를 이어 받은 부모님은 나에게 김대중을 찍으라 강요를 하였다...물론 투표도 할 생각도 없고 대선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투표날 꼭두새벽부터 부모님 손에 이끌려 투표장에 끌려나가 김영삼을 찍었다.부모님에게 복수하듯이 김영삼 당선~ 
이렇게 나의 대선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1997년... 군에 입대 후 제대를 얼마 남지 않았던 그해... 휴가를 나가 집에 가니... 부모님은 나에게 김대중을 찍으라 강요를 하였다...그래... 이제 나도 군생활을 하면서 철도 들었으니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찍어주자... 라며 마음을 먹고 군에 복귀하여공약이건 나발이건 나는 모르고 그냥 김대중을 찍었다. 김대중 당선~
2002년... 유행에 민감한 나였기에 공약이건 뭐건 나는 모르고 그 당시 유행이었던 노빠가 되었다... 그리고 노무현을 찍었다. 노무현 당선~
2007년 어느 겨울날... 난 이민을 생각하며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 이제 한국도 마지막이다... 다 뒈져버려라... 나만 아니면 돼~~~"라는심정으로 이명박을 찍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이명박 당선~
2012년... 난 미국에서 이민에 실패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힘든 겨울을 맞이하고 있었다.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래 다같이 죽자... 라는 굳은 마음가짐으로 이 한표를 행사하자..."라며 박근혜를 찍었다. 박근혜 당선~
2017년  5월... 어느덧 다시 자리를 잡고 난 밤하늘을 바라보며 고뇌를 했다...누구를 찍지?... 문재인은 싫은데... 홍준표를 찍어야 하나?... 아.. 나도 나이를 먹으니까 보수가 되가는구나... 하며 담배를 피고 방에 들어와 잠을 청했다.
그 날... 안철수가 나에게 웃는 얼굴로 다가와 선거운동을 하는 꿈을 꾸었다.오잉~ 바로 로또를 샀다.그리고 난 한손엔 로또를 쥐어잡고 사전투표소를 향했다. 안철수를 찍었다. 
이상하게 난 찍는대로 그 사람이 당선이 되었다. 이번에 안철수가 당선이 될거다.

2022년에 다시 글쓰러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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