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랑 썸타다 ㅍㅍㅅㅅ한 썰 1 > 썰게시판

대학생때 삼성생명 00봉사단이라고 거기에 운좋게 합격해서 아싸 스펙 생겼다하고 신나게 다녔었음.

근데 봉사단 규모가 너무 크니깐, 저소득가정아동, 독거노인, 노력봉사 등등 있었는데, 
나는 첫날 지각해서 시바.. 나를 미혼모 가정 재무상담 및 지출계획서 도와주기 봉사로 넣어놨더라.
시바 ㅋㅋㅋㅋ 삼성생명직원들이 미혼모들 재무상담, 지출계획서 작성해주는거 도와주고, 나는 서포터를 함. 
애기옷 협찬받거나 중고기부 받고, 애기들 돌잔치, 늦은 돌잔치, 생일잔치 준비하고 등등.. 미친 hard work였지..
근데 거기서 졸 이쁜 22살 미혼모가 있었음. 
이쁘기 보다는 참하다고 해야하나? 다른 미혼모들과 달리, 이쁘게 입혀두면 ㅅㅌㅊ 여대생 같은 느낌나는 미혼모였음.
이 미혼모가 집에 돈도 없고 그래서 애기 돌잔치를 못했었는데, 
봉사단 통해서 늦은 돌잔치라도 삼성생명 별관 방에서 조촐하게라도 함. 
돌잔치 끝나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더 폭풍오열 하더라. 
이 모습보고 정말 착하고 심성이 바르신분인데.. 어렸을때 실수가 안타깝긴 하더라. 
그리고 나한테도 돌잔치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ㅎㅎ 인사하고 
이런저런 사건 겪으며 서로 번호도 공유하고, 내가 삼성생명차 운전해서 이 미혼모랑 애기랑 서울 여의도 나들이도 같이가고. 
그러다가 시발 ㅋㅋㅋ 저 사진처럼 될지는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