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랑 내얘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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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59 조회 1,332회 댓글 0건본문
저녁쯤 돼서 아줌마가 치킨 먹자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지.
시간이 지나서 치킨이 배달해오고 내가 좋아하는 간장양념 다리세트로 시키셨데. 애쓰더라.
다리하나 포크로 찍어서 내 접시에 갖다놓으니까 아줌마가 일어서더니 냉장고로 가서 맥주를 꺼내오더라. 치킨엔 맥주라면서.진짜 애쓰는거 같긴 하더라.
근데 여기서 표정풀면 내가 지는거 같아서 신경안쓰고 다리 처묵처묵 하고 있었음.
컵 두 개를 가져오더니 나눠 따르고 하나는 나한테 밀어주데
그냥 아무말 않고 치킨만 먹는데 아줌마가 맥주잔을 나한테 내밀면서 짠~하자네.
“드세요 그냥”
이랬는데 아줌마가 그상태로 얼음. 거기서 흔들림.
“아이 그냥 쫌 드시지. 무슨 짠을...”
이러면서 나도 맥주잔 듬-_-;;;
난 그냥 기분이 지랄이라 입에만 예의상 한번 갖다대고 내려놨는데 아줌마가 벌컥벌컥 원샷을 하네-_-;;;;
신경 안쓰는척 눈깔고 치킨만 해체하고 있는데 아줌마가 카아 소리를 들이키더니 날쳐다봄.
“첫잔은 원샷인데...”
뭐-_-?
황당해서 아줌마 쳐다보니까 그냥 웃더니 자기잔에다 맥주를 또 따름. 끼리끼리 만난다고 이 아줌마도 울 꼰대랑 같은 주량이었구나 싶더라고.
아줌마가 다시 맥주잔을 들더니 자 짠해. 또이럼.
먹고 마시겠다고 먼저 드시라 했더니 아줌마 또 멈칫
또 원샷하나 쫄아있었는데 다행히? 그냥 술잔 내려놓더라.
“먹고 모자르면 더해요”
내가 입이 좀 짧아서 먹는양이 적어. 치킨도 혼자서 먹으면 3일걸림.
“이거면 되요 많아요”
“아니..맥주..”
벌써 반이나 줄어버린 맥주병을 바라보고 뭔 말하나 멀뚱멀뚱 쳐다보니
“냉장고에 더 있어요. 아까전에 사다 놨어요”
하...이걸 좋다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더니 내 계획?이 들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땀을 뻘뻘 흘림.
그냥 말없이 치킨처묵처묵, 맥주 홀짝홀짝 함.
음료수 졸라 먹고싶었는데 맥주가지고 지랄해서 이상황 만들었는데 맥주잔 앞에다 두고 음료수 먹겠다고 하는것도 웃기고.
참고참고 참다가 도저히 못참겠더라. 자존심 세우기로 했지.
맥주잔 들고 벌컥벌컥 마심. 첨먹는 술이라 맥주맛이 겁나서 입속 한쪽에 씹다만 치킨 남겨두고 말이얔ㅋㅋㅋ
근데 의외로 잘 넘어가데. 쓰니 어쩌니 그런거 모르겠고 그냥 간장맛 탄산-_-;;
잔 내려놓고 다시 치킨에 집중. 아줌마가 내잔에 맥주 따라줌. 아 이런분위기면 내가 먼저 죽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그런생각이 들자마자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는거야. 이마 딱 가운데가. 이게 취하는거구나 생각했다. 그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표정은 덤덤한척 하는데 살짝살짝 이마를 찡그리는게 나도 느껴질 정도야.
술잔에 술따라주더니 아줌마가 다시 짠하자면서 술잔을 내밀데.
와 미치겠더라.
딱 걸렸고 다 끝났다 싶더라.
그래도 거기서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만에 하나라도 모를수 있단 생각을 더 크게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덤덤한척 술잔들고 다시 원샷...하려는데 이번에는 목에서 안넘어 가더라.
반정도 마시고 자연스럽게 잔을 내려놓음. 아주 자연스러웠어.
근데 두 번째 마셨을때는 맥주가 텁텁하다는 걸 느끼겠더라고. 이미 이전에 맥주와 치킨을 목구멍으로 넘긴 상태고 준비없이? 맥주잔을 들이켰기 때문이지ㅠㅠ
“준성씨 진짜 잘먹네에~?”
이러면서 일어서서 뒤에 냉장고로 가더니 맥주두병 꺼내옴.
“자, 이거는 이제 준성이가 다 마셔요. 난 못먹으니 따라만 줄께요”
“아깐 잘 드시던데요?”
“그래 보였어요? 호호 몇년에 한번 마실까 말까해요. 근데 그때일도 있고해서 미안해서 같이 마시려고 했던거예요”
“술 못하세요?”
“네^^ 못해요~^^”
아...이아줌마 진짜 그때 귀여웠다.
전에는 아줌마 얼굴을 보는게 아니라 얼굴 주변으로 보게되서 제대로 못봤는데, 이렇게 술한잔? 들어가니 자세히 쳐다보게 되더라고.
못생긴거면 못생긴거고 평범하면 평범한 얼굴인데..
오른쪽 입술이 왼쪽보다 좀더 두껍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다. 좀 부은 것처럼.
피부가 하얗거나 그렇지 않고 평범해. 근데 얼굴에 점같은거 하나 없이 깨끗해서 좀 밝아보이는 느낌?
아줌마 첨 봤을때도 느꼈지만, 주름없이 윤기나고 좀 탱탱한 느낌.
격하게 만져보고 싶더라ㅋㅋㅋㅋㅋ
첨엔 40대 중후반 같아보이던 얼굴이 술을 먹어서 인지 그나이대? 그러니까 처음 느낌과 다르게 좀더 젊어진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고.
시간이 흐른 지금은 더 젊어진거 같고ㅎㅎ
다시 돌아와서.
“한번에 잘 마시던데요”
“억지로 마신거예요~”
“왜 억지로 마셔요. 못먹을거면 아예 먹질 말던가”
“그냥 맞춰 주려고...”
그래 바로 오늘 뭐가 되겠다 싶었지.
“맞출려면 계속 맞추던가요. 이도저도 아니고....”
“....”
“...그냥..잔만 따라놔요...혼자 먹는거 재미없어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멘트 그때 막 써먹음. 참 알차게도ㅋㅋㅋㅋ
그리고 이때부터 내가 먼저 잔을 들어서 짠하자고 했지. 그냥 입만 갖다대라고 하고.
근데 그게 되냐. 조금씩 조금씩 먹게 되는거지.
한동안 둘이 말없다가 잔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오니까 뭔가 말해야 할거 같더라고.
근데 딱히 생각이 안나. 내 머릿속에 생각은 딱 하나밖에 없으니까ㅋㅋ
아줌마가 먼저 입을 열더라.
오늘 이거만 마시고, 앞으로는 술좀 줄이자고. 나도 오늘 첨인뎈ㅋㅋㅋㅋ. 그냥 알았다고 하고 다시 짠하고.
그렇게 이런저런 쓸데없는 얘기를 했었었지.
그냥 날씨가 좋니, 덥니 그런얘기들 말이다.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면 짜증낼걸 아니까 일부러 피한듯해.
치킨만 먹을땐 몰랐는데 맥주도 먹게되니 시간이 평소보다 많이 지났더라고. 어느새 어두워 지더라구. 거실에 불도 킬겸 분위기 계속 이상한거 좀 풀려고 텔레비전도 틀어놓고 냉장고 쪽으로 향했어.
맥주먹다가 내가 먼저 뻗어버릴거 같아서 음료수랑 같이 먹으려구.
술먹을 때 수시로 물먹으면 덜취한다는 것도 어디서 주워들어서 ㅋㅋㅋㅋㅋ
냉장고 문 딱 열었는데...와 ㅅㅂ;;;;
맥주가 대여섯병 피라미드의 자태로 날 맞이하더군.
도대체 몇병을 사들고 온거야ㅡㅡ;;;
아무렇지도 않은척 컵하나 가져와서 맥주한번 음료수 한번 계속 반복. 일부러 아줌마는 음료수 안주고ㅋㅋㅋㅋ뭐 달란 말도 안하고ㅋㅋㅋㅋ
그렇게 먹다가 얘기하다가 텔레비전 보다가 그거 가지고 이야기 하다가.
어느새 맥주는 네병째.
거의 내가 다 마신거 같은데, 아줌마 말로는 자기도 그날 세잔은 넘게 마신거 같다고 하더라고.
머리는 점점 깨질 듯이 아파 오는데 이 아줌마는 아직 좀 멀쩡한거 같고.
내가 더 이상 못마실거 같아서 그만먹자 했지.
그리고 난 쇼파에서 텔레비전 보고있고 아줌마는 좀 치우다가 내옆에 와서 앉음.
한참 그냥 그러고 있는데, 아줌마게 계속 움직이는거야.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손을 이마에 대고는 찡그리고 있더라.
나처럼 머리가 아프구나. 그렇다면 취했다는거 아닌가?. 이아줌마 진짜 술 못하는 거였어? 이거 나이스~
이러고 못본척 함ㅋㅋㅋㅋㅋㅋ
“영화 보실래요?”
“그래요, 뭐 재밌는거 있어요?”
분위기 전화하려고 뭔가 로맨틱한 영화좀 틀어서 키스신이라도 나오게 할까...그런 멍청한 생각을 했지.
로멘틱 영화에서 1시간 넘게 키스만 하는 영화는 없지 않겠냐.
그땐 틀면 바로 나올꺼라 생각했던거지. 야동처럼-_-
검색을 하는데 도대체 뭘 봐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텔레비전에서 뉴스소리는 나오는데 화면은 영화검색을 하고 있으니 나도 미치겠고 이 아줌마는 하품질
“피곤하세요?”
“머리가 좀 아프네요, 술마셨더니”
“그럼 들어가 쉬세요”
“그래야 겠어요”이러면서 일어남.
내앞을 지나는데..그 펑퍼짐한 냉장고 바지인데도 엉덩이 라인이 눈에 확 들어옴.
아줌마 들어가고 나서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완전 고민에 빠짐.
뭐 딱히 볼 것도 없고 그냥 보던 뉴스나 계속 보면서 소리 줄임. 혹시나 아줌마 혹시라도 잠드는데 방해될까봐. 아님 혹시라도 또 자위기계소리 들릴까봐;;;;ㅋㅋ
한 30분 앉아있으니 별 반응 없고. 나도 뭔 스토리가 생각 안나고. 그냥 주니어나 위로해주고 오늘은 처 자야겠다 싶어서 일어나서 안방쪽으로 살짝 가봄-_-
문 가까이 귀를 갔다대니 뭔가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는 거야.
오오오오 시바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