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랑 내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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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58 조회 1,577회 댓글 0건본문
그렇게 첫 니코틴을 생에 처음으로 맞이하였다.
두세번 살짝 빨고 후후 뱉으니 입안이 텁텁해서 혀 낼름거리다가 큰맘먹고 쭈욱 빨아서 입에 가득 물고 천천히 목으로 넘김.
오..ㅅㅂ...좋은데?
이지랄 하면서 두 번정도 정도 목으로 넘기고 나니까 살살 어지럽더니 갑자기 머리가 핑 돌더라. 그러면서 식은땀이 막 나기 시작하는거야. 뱃속이 부글부글 끓으면서 토할거 같고.
담배들고 화장실 뛰어 들어가서 바닥에 담배 버리고 바지 내려서 변기에 앉았는데 설사가 쫘악-_-;;;;;
어지럽고 땀 계속나서 팔꿈치 무릎에 대고 양손은 이마에 갔다대고 눈감고 존나 고통스러워 하고있었음. 진짜 고통스러웠고, 헛구역질도 몇번하고;;;
근데 자꾸 코가 매운거야.
눈을 떠 보니 담배가 아직 불타고 있더라.
아까보단 고통이 덜해진것도 있고 다시 주워서 입에 물고 눈감고 빨아봤음.
좋더라.
핑~도는게 뭔 마약하면 이런기분인가 싶은게 얼굴이 팔 저린 것처럼 뭔가 웅웅 하더라.
“아~시발 인생 좆같에 씨바하하하하”
혼자 이런 개지랄 떨고있는데 밖에서 똑똑 노크하더라.
아, ㅅㅂ 좆됐다, 고모 왔나보다 생각했는데.
우리 친척들은 현관 비밀번호 모르는게 생각나더라구. 근데 겁은 남.
“아, 왜요!!??”
일부러 소리침.
“준성(당근 가명이다)이예요?”
아...
“네..저예요”
“그래, 기다릴께요”
볼일은 다 봤는데, 못일어 나겠더라, 존나 소심한 좆고딩 안에서 담배 폈잖냐.
들어올 때 환풍기도 안틀고 들어왔는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냄새맡고 손으로 냄새 빠지라고 지랄하고.
한 10분?20분? 앉아있으니 변기에 맞닿은 허벅지가 저려오더라.
냄새도 다 빠진거 같고 똥꼬닦고 일어나서 물내리고 조용히 화장실문 열었는데 시발 깜놀
계속 문 앞에 서있었음. 검정한복 입고.
문열리니 뒤로 스윽 돌더라. 대낮에 호러영화 한편 본 기분
“놀랬어요?”
“아...네...”
그리고 스쳐지나면서 나오는데.
“담배 폈어요?”
“네..그냥...”
“아직 안돼요...”
그럼 나중에는 되나-_-?
그리고는 거실 가운데 있는 담배 쳐다보데
“고모가 두고 간거예요, 그냥 한번 펴 봤어요, 심심해서...”
고모가 아니라 고무부 일텐데...나도 병진이지;;;
딱 그상황에서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더라. 내방 들어가도 안될거 같고, 거실에 같이 있자니 또 이상할거 같고.
아니 정확히는 담배 때문에 좀 그랬지. 이아줌마가 어떻게 나올지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
“어디있다 오신거예요?”
왜 오셨어요? 라고 물어보고 싶더라.
“그냥...밖에서 좀 돌아다녔어요”
그리고는 담배하고 종이컵 치우더라. 아쉽게
난 리모콘 찾아서 tv 켰고
tv는 틀었지만 눈동자는 tv를 향하고 옆에서 검은게 계속 움직이는것만 신경쓰고 있었지.
주방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더라. 그러다가 쇼파쪽으로 오는거야.
졸라 긴장하고 있는데 비닐봉지가 부스럭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이때다 싶어서 맘놓고? 쳐다봤지.
몰랐는데, 친척들이 쇼파 옆에다가 비닐봉지 같은거 놔뒀나봐.
“뭐예요?”
“음식같은거 담아 오셨나봐요”
“아...”
그리고 주방으로 가서는 비닐봉지를 내려놓더니 다시 내쪽으로 와서 옆에 앉더라.
“얘기좀 할래요?”
“네..하세요”
“혼자, 괜찮겠어요?”
아...올것이 왔구나 싶더라.
“뭐가요?”
“....저..이제..여기 있으면 안될거 같아서요”
“어디 가시게요?”
“네...”
“가실데 있으세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더라.
“한국에 아는사람 없다면서요?”
“동생있어요”
.....
“언제요?”
“옷 갈아입고 먼저 몇 개만 챙겨갈께요. 다음에 와서....”
“그냥 가실꺼예요?”
여기서 뭐 이런 병신같은 말이..어감이 이상하잖아;;
“네?”
“아니...아버님도 없고...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요...”
“.....”
“안가셔도 되면, 그냥 계세요. 어차피 짐도 많고...”
“....”
“꼭 가셔야 하면 어쩔수 없지만...안그래도 되면 뭐...”
“...그래도 되요?”
응?
동생 있는거 거짓말?
아니...한몫 챙겨서 나가야 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안도감도 들고...
주늑든 듯 한 말투로 얘기하다가 그래두 되요?라는 말을 듣고 왠지 모를 안도감이 생기더라.
존나 뭔가 이상황을 풀어 나가야 할 거 같아서 랩을 해댐...
“아...뭐...어차피 계속 살아왔는데 달라질꺼 있나요. 그냥 지금처럼 계속 사는거지...아줌마 가시는거 동생분이 알아요?..괜찮으시데요? 다른 식구들은 없데요?....”등등등..
미친놈처럼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대충 저런 내용과 저런 말들이었음.
그냥 그렇게 그날이 지나가고..
다음날 학교 안가고 집에 하루종일 있는데 친척들한테 계속 전화옴.
어디냐, 집이냐, 그년아직 있냐 좀있다 간다 등등..
밖이다. 모른다 오지마라, 혼자있고 싶다, 늦게 들어갈꺼다 등등으로 대충 대꾸함
근데 온다는 말에 쫄아서..
거실에 tv는 못틀고 핸펀하다 게임하다 할거 없어서 심심해 미칠지경이어서 소리 작게 틀고 계속 밖에 소리 주시함.
다행히? 우리집이 좀 큼. 40평대다.
현관문하고 거실문 사이가 자전거 한 대하고 2/3 더 세울수 있는 길이
밖으로 소리가 잘 안나감.
아줌마한테는 친척들 오는거 싫으니까 집에 없는 것처럼 하자고 돌려서 말함.
친척들이 모두 그러는건 아니고 둘째 이모하고 고모부는 아줌마 괜찮게 봤음. 이후로도 많이 도와줌.
며칠 조용히 지나는거 싶더니 학교끝나고 집에도착해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니 아줌마 머리 헝클어지고 문밖에 서서 울고있음
딱봐도 답 나오니 짜증나고 겁도나고 암튼 기분 엿같아서 비번 아는데도 문 쾅쾅 두드림.
안에서 들리는 소리.
저년 한시간이 넘도록 안가고 저지랄 하고 있다고 고모가 소리치고 있음.
그말듣고
“이 씨발 진짜아!”
이러고 비번 눌렀는데 손이 덜덜 떨려서 실패...아 씨발;;
다시 눌러서 문이 열리고 아줌마 손 잡았는데 문앞에 고모가 “이년이...”하다가 나 봄
“저년 저거 내보네!”
“아, 고모가 뭔데요!”
“니 고모니까 하는 말이지, 저년 때문에 니엄마 죽고 니 애비 죽은거 아냐!”
그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옆집에 들릴까 쪽팔림에 신경쓰는 나;;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린데요! 엄마랑 이분이랑 뭔 상관인데요?!”
뒤에서 다른 친척들은 넌 조용히 있어라. 너무 그러지 마라는 얘기가 들리고 난리도 아님. 자기들 끼리 언성높여서 싸우?기도 함-_-
“다 나가요! 새엄마든 뭐든 엄마잖아요! 그냥 냅둬요 좀!”
그래그래 맞다맞아, 새로 들여도 엄마잖아, 그만하자..라고 하는 고모부 참 고마우심.
저년이 니 재산 다 빼갈꺼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고모
“내꺼 내가 알아서 해요 신경꺼요, 그럴 분이면 벌써 가져가도 다 가져갔겠죠!”
그렇게 계속 난리치고...결국 고모부가 안정시키고 엘리베이터 누름.
근데...시발 엘레베이터는 왜 하필 2층에 가 있는거야. 그냥 걸어서 올라가지 엘리베이터 타고 지랄이야.
나도 못들어가고 아줌마도 친척들 때문에 못들어가고 문앞에서 꼼짝도 안하는데 그 바로앞을 친척들이 한마디씩 하고 지나옴
아줌마는 고개만 숙이고 울고있고.
친척들 다 나오는거 확인하고
“아줌마 들어가요”
이러면서 팔뚝끌고 들어옴.
“저봐 저봐..아줌마잖아..아줌마래매...”
이지랄들 하는데...대꾸도 안하고 문 닫아버림
그리고 들으라는 듯...아 씨발 진짜!(라고 소리치고) 지들이 뭔데 지랄이야(라고 소심하게 말함;;;;)
신발벗고 들어갔는데 아줌마는 안들어옴.
“뭐해요 거기서”
.....
“아, 죄졌어요? 왜그러는데요?”
계속 울더라
“아씨발 저것들이 뭐라고 울고있어요. 됐다그래요, 우린 우리끼리 알아서 하면 되요”
“나 나갈께요..”
“아진짜, 씨발(일부러 이렇게 막 욕함.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도 하면서..지금 생각하면 미안함;;;) 왜그러는데요, 갈데도 없는거 다 아는데....갈라면 나 대학가면(대학은 개뿔;;공부 오지게 못함) 나가요...나혼자...씨발...”
그리고 내방 들어옴.
근데..어쩔줄 몰라서 계속 서있었음. 아줌마한테 욕하고 소리지른게 미안해서;;
한참 고민하다 물마시는 척 주방으로 향했는데 어디에서 아줌마가 안보임.
정수기에서 물 받으면서 둘러봤는데 없음-_-
일부러 들으라고 얼음까지 담았는데...인기척이 없어서 졸라 쫄았음.
한모금 살짝 마시고 컵들고 현관 나가보니 아직도 서있음
“아, 뭐해요 진짜아...”
“미안해요...내가...”
“아줌마가 뭔데 미안하다 그래요...그냥 들어와요 빨리..”
그래도 가만히 있길래 컵을 냅다 바닥에 던져버렸음...움찔 놀라데
그리고 다시 방으로 들어옴.
침대에 누워버렸는데 양말이 젖어서 시발시발 하면서 벗어 던짐..
한참 뒤척이는데 너무 신경쓰여 미치겠는거야...
한숨 푹푹 쉬고있는데 한참이 지나서야 노크하데...그때의 안도감이란..
“왜요”
짤게 퉁명스럽게 들리라고 대답함.
발다치지 않았냐, 괜찮다 뭐 그런말들 하고 그냥 물이나 한잔 달라고 하니 아줌마 나가고 나도 일어나서 벗어던진 양말 찾아들고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에 집어넣고 돌아보니 식탁앞에 물들고 서있더라.
쓰고보니 졸라 길어지네. 횽들은 본론부터 듣고싶겠지?
근데 어쩔수 없다...이왕 내얘기 하는거 하나하나 차근차근 얘기하는거고..
성질 급한애들은 건너띄고...나도 빨랑 본격적인 얘기 해 주마..
아무튼...내가 이렇게 난리쳤던게...이.때.까.지.만 해도 아줌마에 대한 이성? 뭐 그딴 거랑 다른거라는거. 그건 알아둬라.
그냥...늬들 한번 상상해봐
고3(입시랑 상관없는 찐따)새끼가 부모없이 살아가야 하는데..
그나마 마지막?까지 살았던 사람이 이 아줌마다 보니...물론 어떤 정도 없었지만.
그때나는 기댈사람이 아줌마 밖에 없었던거지.
며칠 서로 말없이.
나는 학교.피씨방,집. 이었고
아줌마는 집.집.집...이었지.
나없을때 혼자 집에있는동안 말이 아니었단다..친척들 또 몰려올까봐..가있을데도 딱히 없었고.
나도 피씨방에 앉아서 고모와서 또 지랄할까봐 신경쓰였지..
근데 내가 욕하고 지랄한게 있으니...그것때문에 얼굴좀 보기 그랬거든..
집에 들어가니까 아줌마가 쇼파에 앉아있더라 tv도 안키고.
나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옆에 뭘 잡더니 얘기좀 하쟤. 가방 쇼파옆에 내려놓고 좀 떨어져 앉았어.
카드를 내밀더라 명세표 하고.
“이거 아버님이 생활비로 쓰라고 준건데 준성씨(가끔 준성씨라 부름;;;늙은이 느낌ㅠㅠ)가 관리해야 할거 같아서요”
“제가요?”
“네....”
언제든 나갈준비 하는거나 라는 생각에 열이 확 오름
“아 왜 또 그러는데요”
“아니..다른게 아니구요. 그냥 알아야 할거 같아서요”
“나가시는게 아니구요?”
“.....”
“그럼 됐어요, 전 몰라요 이런거. 한번도 본적 없어요”
근데 궁금하긴 했음. 내인생이 어찌 될지 모르는 돈이잖냐-_-
“아버님 재산 다 알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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