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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랑 내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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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9:58 조회 1,97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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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 이제 나도 한번 써본다.


솔까 존나김.

미리 메모장에 써놓고 옮겨담는다.

뭔가 존나 디테일하게 얘기하고 싶었거등.

초반엔 그때의 내상황을 얘기하는거니 큰 기대는 하지마라.


첨엔 여기에 있는 글들 보면서 나랑 같은 놈이 있나 궁금해서 간혹 들어와서 봤는데, 솔직히 나도 여기에 있는 이야기들이 진짜인가 지어낸거 아닌가 생각하다가

까놓고 나도 지금부터 쓸 이야기들 남들이 들으면 못믿겠구나 싶더라

그러니 몇몇놈들처럼 주작이니 어쩌니 하지말고 꺼지면 됨.


100프로 내 얘기고...아니 정확히 99%사실 1프로는 잘 기억이 안나서 이랬을꺼다. 라고 쓰는거니까. 이글 보면서 부러워 할 횽은 부러워 하든지 나처럼 이런 얘기들 상상하면 딸잡을 형들은 딸 잡든지.(좆고딩때 내가 그랬닼ㅋㅋㅋㅋ)

암튼, 지랄한다면 혼자 욕해도 좋은데, 댓글로 욕하진 마라. 횽 상처 쉽게 받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늬들이 주작이라고 말할법도 한게...

나도 내가 이렇게 될지는 몰랐다. 여기 있는 글들처럼 그런상황을 상상해 본적은 있는데 진짜 일어나리라고는 나도 몰랐다.

요즘 돌이켜보면 내가 존나 나이스한 타이밍에 운이 좋은 케이스가 아...주 많았다고 할 수 밖에...

그래서 만족하고 지냄

 



서두 길다 시작한다.

 

나님 늦둥이 외아들(외아들-이멘트가 졸라 많더라ㅋㅋ아님 누나나 여동생...어찌 씨발 남자형제인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음)

울 아버님 어렸을 때, 열몇살때부터 집안 일으키겠다고 안한일 없이 눈만뜨면 죽어라 일만하면서 사셨단다.

세 살 연상 엄마랑 결혼할때에도 두분이 서로 돈버는데 바빠서 혼기를 놓친거지.

왜 그당시 사람들 다 그랬잖냐. 영화나 소설이나 드라마 보면.

40넘어 날 낳았으니 대충 알아서 판단해라

엄마랑 결혼하고 나 임신시키고 타지가 아니라 타국가서 몇 년을 일하셨지.

그덕에 한땐 잘 살았다고 함. 지금도 그 덕을 보고있고.

대신에 난 어렸을 때 아버님하고 생활이 거의 기억이 없음.

(유치원때인가 초딩때인가 무슨사건으로 아버지를 아버님이라고 부르게 됨. 이건 기회되면 얘기함. 토달지마)

울 양반은 그냥 키 졸크고 덩치 존나 좋고 피부 까맣고 좀 사납게 생긴게 팩트

어렸을때 기억은  그냥 잊을만하면 집에오는 무서운 아저씨.

 

나 고딩막 올라가서 엄마 아파서 병원에서 고생할때도 집안이 좀 넉넉한 편이었는데 돈벌어야 한다고 현장찾아 다니고 ㅈㄹ

내가 나이가 이리되도 이바닥 수십년이라 어딜가서 내 이름대면 다 안다고 떠드는게 일상인 양반.

한번은 강남인지 서초인지 같이(진짜 희귀한 경우) 차를 타고 지나간적이 있는데, 전엔 본적없는 높은 빌딩 가르키면서 자기가 다 지은거라고 허풍.

그냥 담당자였겠지.

그래도 그땐 , 네 장난 아녔겠네요이러면서 비위 맞춰줌

 

아무튼 엄마 돌아가시고 며칠 있다가 한국 오셨는데 그때 진짜 열받았음

안가도 되는건데 굳이 나간거라고 친척들이 수근대면서 두집살림하니 어쩌니 나 들으라고 하는건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한 말이지

그말에 열받아서 면상 쳐다도 안봄

한참 사춘기인 고딩이 그런말 듣고 눈 안돌아가면 비정상이지.

근데 꼰대한텐 직접적으로 표현을 못했다. 무서워서.

 

그렇게 상치르고 한 2주정도 있다가 인계하고 들어오겠다고 말하고 다시 나감

그전엔 그런 말도 없이 사라지고 나타나더니. ㅅㅂ

그리고 진짜 며칠있다가 한국 들어왔는데, 한국에서 일할땐 새벽같이 나가서 오후 4시전에 들어오던 양반이 나갈지 않아

휴가 받은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몇 달 계속되니 같이 집에 같이 있는게 고역이었음.

그냥 있는것도 불편한데 맨날 술만마심. 그래도 병은 깔끔하게 치워

근데 소주냄새는 진짜...

그렇게 소주냄새 풍기면서 14층에서 분리수거 한다고 1층까지 왔다갔다 했나봄

엄마 돌아가셨다고 이제와서 후회하니 어쩌니 저 ㅈㄹ인가 라고 한동안 생각하다가 어느순간 내가 왜 화를 내고 있는지 깨닳게 된거야

 

전엔 아버님에 대한 원망, 그리움 그딴거 없고.

그냥 아빠라고 불리워야 할 그냥 한사람이어서 아무런 감정이 없었거든.

근데 엄마 돌아가실 때 친척들이 한 말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나 있었던거야.

물론 뒤지기 싫어서 표출은 못했지. 진짜 무서운 양반이거든

대충 머리를 굴려봤어.

진짜 엄마 죽기직전인데도 일이 아니라 두집살림 하는거 때문에 나간 사람이면 그년 데리고 들어왔지 저러고 있나 싶더라구.

그렇게 생각하니 화가 차츰 사라지더라.

 

그담부터는 나름 미안한 맘이 생겼는지.

내가 먼저 말걸고 식사챙겨 드리고 술좀 그만드셨으면 좋겠다(그만드셔라, 냄새난다, 이딴 소리하면 죽을거 같아서. 분위기도 그렇잖아?)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하지 않냐 이런소리 날렸지.

대답은 당연히 없고 ㅅㅂ


 잔소리 같아 보이지 않으려고 진짜 띄엄띄엄 이삼일에 한번씩 그런멘트 날리기를 두달가까이 되니

이양반 진짜 술을 줄이긴 하더라구.

집에서만ㅅㅂ

한번 나가면 떡이되서 들어옴. 거짓말 안하고 안방 들어간꼴을 본적 없음. 주요 기절 포인트가 거실문 바로 앞-_-


이양반 일은 안하나. 나 대학가고 장가도 가야 하는데. 우리집에 돈 많은가

그런생각이 들 즈음

아버지가 점점 달라진다는걸 느낌.

옷도 좀 차려입고 다니고. 소주 냄새가 아니라 사람 냄새가 나기 시작하니 나도 좀 좋더라구.

아침에 출근(그 출근이 그 출근이 아니었지만)하시고 밤에 들어오시는 패턴이 계속됨.

, 일요일은 집에서 쉬고

엄마 돌아가신지 9개월 좀 넘었을땐가 아버지가 내일(일요일 이었음) 손님 오시니까 교복입고 있으래

그양반 눈에는 그게 정장이었거든-_-. 자기는 돈버느라 학교 교복을 못입은게 한이라고.

뭐지?노망 그런건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모른척 하려다가 쳐 맞을까봐 입고있었음ㅅㅂ;;;;

이양반 폰만 계속 쳐다보다가 막 뛰쳐나가데 거기서 느낌 팍 옴.

여자구나..ㅅㅂㅅㅂ...그러다가 문이 열리고

40대 중반? 후반?

키 아담하고 통통하기 보담 그냥저냥 그나이때 평범하고 얌전해 보이는 아줌마가 들어오는거야

ㅅㅂ진짜 노망인가 지나이 생각안하나

근데 그아줌마가 안절부절 못하면서 들어오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고 눈깔데. 죄인처럼.

그 모습 보니까 왠지 모르게 평온?해 지더라구.

 

안녕하세요, 들어오세요~”

존나 나긋나긋. 이땐 아버님 무서워서 그런게 아님

그냥 왠지 팔려온 느낌이라 불쌍했어. 옆에 있는 우리 꼰대 키하고 덩치에 비해 완전 유치원생 같았음.

어떤 감정이 아니라. 그냥 사람이 ㅈㄴ 순해보였어.

손이 흰색 비닐봉다리, 검정색 비닐봉다리를 하나씩 들고있는데 흰색은 과자하고 쿨피스 같은게 보였고, 검정색은 울퉁불퉁 한게 딱 봐도 사과였음ㅋㅋ

뭐 이런걸 사들고와요, 무겁게. 그냥 오시라니까

, 이양반이 저런 말투를 써? 평생 엄마한테도 안쓰던데

여기는 우리 큰놈

큰놈? 나밖에 없지 않아? 숨겨놓은 작은 놈 있어?

그분이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고 나를 보면서 눈을 반달 모양으로 만들고, 입꼬리를 부자연스럽게 올리면서 끄덕 인사하데. 암말없이

이새끼가 숫기가 없어, 자네가 이해해요

아놔 이양반이-_-

아버님이 딱 그말하고 나니까 이아줌마가 위로 올려다 보면서 살짝 째려보데

그거보고 아버님이

......미안해요. 허허이러더군

뭐지 이 ㅅㅂ같은 상황은, 아버님이 누구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 태어나 첨봄. 엄마 돌아가셔어 늦게 오셨을때도 나나 누구한테 그런말 하는거 못봤는데, 그모습 진짜 개황당

누구한테 사과하고, 웃는 모습도 쉽게 안보이던 양반이 내가 첨보는 사람앞에서 고양이 앞에 쥐 마냥 어쩔줄 몰라 하더라구

진짜 웃긴건 울 아버님 키가 180이 넘는데 이 아줌마는 160정도(정확히 159)밖에 안되니 쬐끄만게 밑에서 위로 올려서 째려보고 등치는 산만한게 아래를 쳐다보며 어쩔줄 몰라하는게 상황이 웃기다기 보다는 황당.

 

2초정도? 내가 다 뻘쭘해서 아줌마한테 다가가서 주세요그러고 비닐봉지 들었지, 그리고 등을 돌려서 식탁위에 올려놓고 기다렸어.

뭔가 한참 소곤소곤 하는데 못들었고, 현관문 불이꺼지자 마자 다시 켜지더니 두분이 들어오시더라.

아버님이 쇼파에 앉으라고 하시더니 나보고 너도 이리와서 앉으래.

아줌마 앉고 그앞에 아버님 서 있고 나보고 앉으라니 이게 뭔상황-_-?

걍 여기 앉을께요

그리고는 식탁의자 살짝 빼서 거기 앉았지.

엉덩이가 막 닿으려는데

너한테 소개 시켜줄려고 모셨다. 너도 이제 알아야 할거 같아서

이제? 그럼 그때 친척들이 한 말이 진짠가?

나 사람만들어 준 은인이다. 니가 잘 모셔라

이건 또 무슨소리, 고딩이 또 누굴 부양해야해?

암말도 못하고 그냥 쳐다만 봤지...눈은 못마주치고 아버님 머리하고 가슴쪽만

아줌마는 차마 못보겠고, 아버님 덩치에 가려진 이유도 있고, 그냥 뻘쭘해 뒤로 숨은거지

? 네에...”라고 하니...

그렇게 설명하시면 어쩝니까아~”

, 조선족!

심하진 않은데 억양이 딱 조선족인걸 알겠더라.

그때 그냥 나도 모르게 빤히 쳐다봤어. 말로만 듣던 조선족 첨?봤거든

더군다나 여긴 우리집이잖아


내가 기억하는 조선족은 엄마 돌아가실 때 조선족 간병인 쓰자고 그랬는데 저 양반이 집에 사람이 몇인데 돈쓰냐고 ㅈㄹ하던거 이후로 처음임

오늘부터 우리랑 같이 살꺼니까. 잘 모셔

오늘부터? 뭔가 존나빨라. 이건 소개가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잖아, 안그래?ㅅㅂ 그래서 난!!

네에..”라면서 고개만 끄덕임. 저양반 진짜 무섭다니까 ㅅㅂㅠㅠ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더니

과일좀 내오겠습니다” 

...내가 이집에 손님인건가. 이런 황당한 생각을 하다가 아줌마가 다가오니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남

제가 할게요

아뇨 앉아있어요

그놈아 시켜요, 다 할줄 알아~애도 아닌데

, 졸 기분나빠

이 아줌마 때문에 기분 나쁜게 아니라 저 양반 때문에 계속 기분이 나빠지더라.

솔직히 그 아줌마에 대해서는 진짜 아무런 감정이 없더라고, 미움이나, 고마움이나, 뭐 그딴거 아무것두

그냥 인간 하나. 

어렸을 때 저 양반에 대한 그 감정과 똑같았지.

 

이렇게 아줌마를 처음 맞이했고....

아줌마 들어오고 변화좀 생겼어.

아버지는 일 안하시고

그동안 벌어놓은 돈이 좀 있었던 모양이지. 나이가 있으니. 어디서 안받아 주는건지도 모르고. 솔직히 신경도 안썼고. .

이 아줌마 아버님 돈보고 들어온 분 아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더라구. 나랑 지금도 파란만장 하고 있지만ㅋㅋㅋㅋㅋ

 

여튼 그아줌마랑 2년가까이 같이 살게 되는 어느날.

우리 꼰대 술 때문에 돌아가심.

한동안 아줌마 덕에 술좀 끊더니 노가다가 어디가냐. 평생을 그리 살아왔는데.

술처먹고 같이 술마시던 사람들하고 싸우고 얼굴에 피좀 터졌는데도 계속 술처먹다가....

에라이 ㅅㅂ말을 말자, 말을 말어..ㅅㅂ


아줌마는 그냥 한집에서 같이 숨쉬는 그런 사이였고. 아줌마가 나한테 좀 친하게 지내려는 듯 먼저 말걸고 했는데, 나는 아버님한테 처 맞을까봐 시큰둥은 못하고 그냥 고개만 끄덕였음.

근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미치겠더라.

고아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이 아줌마가 재산 들고 튈까봐 그런 걱정.

친척들도 와서 그런얘기 하니 나도 자연스럽게 머리 굴리게 되더라.


장례식장에서 아줌마는 꼰대 사진 앞에서 멍때리고 있고. 친척들은 저거 보라고 울지도 않는다고 수근대고

엄마 돌아가셨을 때처럼 들으라고 하는 듯 말하는게, 그때 나한테도 똑같이 그랬구나 싶더라. 그래서 좀 짱났음 

열도 받았지만 이 아줌마한테 연민 느낌

나도 나지만 저 아줌마 팔자는 뭘까...같이 사는동안 이 아줌마 얘기들 듣고 싶지 않은데도 우리 꼰대 아버님이 나한테 떠들어 댓거든.

결론은, 그러니 니가 잘모셔라 였고. 항상ㅅㅂ


아무튼 상치르는 내내 엄마만큼 슬프진 않았고, 아줌마가 신경쓰였어. 나같으면 저기 있을수 있을까. 이런소리 듣고. 그래도 나는 자식인데..저 사람은...막 이런생각.

발인하는 날은 여기저기서 울고불고 ㅈㄹ들을 해서 그 아줌마 챙길 정신없었고. 난 끝까지 눈물한방울 안나왔고. 그냥 돈 걱정만ㅋㅋ

장지 갔다와서 친척들 우리집에 몰려왔는데, 아줌마 안보임.

그년 왜 안보여?”

막내 이모가 대뜸 이렇게 말하데

뭐어?”

갑자기 짜증나서 소리가 좀 컸어. 내가 막내이모 손을 많이 타서 나이차가 있지만 이모들 중에 유일하게 반말할수 있는 이모임.

그래 말좀가려. 어디갔어. 벌써 도망간거야? 막 이런얘기들 하는데 갑자기 눈이 확 돌더라구.

! 다 나가! 니네 눈엔 내가 안보여?!”

나좀 봐달라는 의미도 있지만, 이렇게 해야 그아줌마랑 이것들-_-이랑 안마주칠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

만약 진짜 도망간게 아니라면 말이야


나중에 알았지만, 무서워서 못들어오고 있었데.

차에 내려서 눈치보면서 화장실 급한척 아파트 입구쪽으로 달렸고, 주차된 차들사이로 허리 숙여서 지하주차장으로 피신.

왜 있잖아, 지하주차장 내려갈 때 벽? 같은거 툭튀어 나오잖아 그 뒤에 있었데ㅋㅋ

빵터져서 언제갈줄 알고 그러고 있었냐 물으니까.

안그럼 갈데가 없었다는 말에 급 짠해서 안아줌

 

암튼 내가 쌩난리를 치면서 억지로 친척들 내보내고, 고모는 갈때까지 그년 집에 들이지 마라는 말 계속하고. 나는 아, 됐다고..빨리 가시라고...를 연발하고.

문 쾅 닫고, 들으라고 일부러 거실문 밀어서 더 쌔게 닫음.

밖에서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며 웅성웅성 대는 소리 들리고, 난 거실문 졸라 살살 열어서 현관문에 귀 갖다댐.

엘리베이터 문 닫힌걸 확인하고 혹시 몰라 거실문 살짝 열어서 까치발로 베란다 쪽으로 달림ㅋㅋ

그리고 허리를 낮춰서 아파트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깜장 한복, 깜장 양복 입은 친척들 보이자 완전 엎드려서 눈만 살짝 내밀어서 동태를 살핌. (죄인도 아닌데 내가 왜 그지랄했는지 글쓰는 지금도 어이없음)

한참을 자기들끼리 이리갔다 저리갔다 무슨 얘기를 하는지 소리가 크게 들리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그때서야 나도 아차 싶어서 눈알 굴려서 여기저기 아줌마 찾아봄. 근데 안보임.

몇몇분들 각자 차에타고 가는데 고모 두분하고 고모부는 안감.

ㅅㅂㅅㅂ이러고 무심코 거실을 봤는데, 어른들이 피우고 못챙긴 담배가 보이더라, 재떨이로 쓴 종이컵하고.

엎드린 채로 뒤로 살살 빠진 다음에 살짝 일어나서 담배앞에서 쪼그려 앉음

담배하나 꺼내서 검지하고 중지사이에 끼우고 입에대서 피우는척 한번 하고 쳐다보고 냄새맡고 용기내서 불붙임.

그 만화에 나오듯이 양아치들 쪼그려 앉아서 담배피우는 모습 흉내내면서ㅋㅋㅋ


ㅅㅂ..나 이제 막나가?..어차피 이제 나혼자잖아?”

이멘트 한번 날리고 빨았는데 목으로는 넘길 자신 없더라ㅋㅋ






미안하다. 서두 존나 길다...

다음에도...존나 길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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