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랑 내얘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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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09 조회 1,396회 댓글 0건본문
횽들~~나 퇵은~~ㅋㅋ
쓸때마다 최대한 많이 써서 얘기해 주고 싶은데,
내 여건상 그게 안되네..
기다리는 횽들 있어서 짧더라도 그때그때 올릴께~~
얼마나 오래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대충 기억을 또올려 보면 거의 일주일 가까이 그랬던 것 같다. 개학날짜나 그런거 대충 계산해 보면 말야.
낮동안은 그냥 예전의 ‘아줌마와 준성이’인데, 밤은 정말? 뜨거웠거든.
당연히 뜨겁지. 그렇게 더운 여름인데ㅋㅋㅋㅋㅋ
문제는, 내가 점점 만족을 못한다는거야.
단순히 관계를 맺고, 사정을 하는 만족이 아니라, 항상 같은패턴, 체위...이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한거지.
결국에는 아줌마가 나한테 몸을 대주나?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고.
그런 생각이 드니 그게 또 짜증이 나더라.
권태기.
딱 그런거 같다.
어떤날은 그런 생각에 하루종일 툴툴 거리고, 짜증내고, 그러다 다시 밤이되면 뜨거워?지고.
그 반복이 패턴이 되니 당연히 권태기라고 생각할 수 밖에.
그러다 어느날은, 아줌마와 잠자리가 싫은거야.
이런저런 생각에 끝은......결국 나혼자 병신같은 생각을 했는데,
아줌마가 나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아줌마가 혼자 좋으려고 나를 꼬셨다는 생각.
그래, 그땐 그렇게 생각했다. 뭔가 꼬투리를 잡아야 한다? 내 지금에 이런 기분을 정당화 해야 한다.
뭐, 그런생각으로 말이다.
그날 아침은, 전날에 물론 잠자리를 가지긴 했지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아줌마는 옆에없고, 나혼자 멍때리면서 생각을 해 봤는데, 이거는 아니다. 이런 생각밖에 안나는거지.
그러고 있으니 아줌마가 들어와서 밥먹으라고 하는데, 됐다고 혼자 드시라고 하고는 돌아누워 버렸어.
아줌마도 뭘 느꼈는지, 더 이상 말도 없고 바로 나가지도 않더라고.
그냥 방문이 닫히는걸 신경쓰면서 눈감고 있는데, 한참후에야 방문 닫히는 소리듣고 그게 그렇게 짜증날수가 없더라.
그냥 옆에와서 왜그러냐고 안아주면 풀렸으려나?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혼자서 한숨 푹푹 쉬는데, 어떤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그냥 답답함만 느꼈어.
그렇게 계속 방안에 있는것도 답답하고, 또 마음 한구석엔 아줌마 생각도 나고...
분명 내가 이러는거 아줌마도 눈치챗을꺼라고 생각 했거든.
마주치는게 싫긴했는데, 방안에만 있으니 미칠 것 같더라고.
밖에 나가서 역시나 주방에서 뭔가를 계속 하고있는 아줌마를 못본척 하고 쇼파에 가서 앉았다.
이상황에서 한동안 안들어가던 내방에 가면 뭔가 다 끝날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거기까지는 차마 못하겠더라.
그냥 심각한 표정(어쩌면 일부러 더)지으며, tv켜놓고, 뭐 이렇게 재미없냐, 존나 유치하네, 혼자 이렇게 투덜대면서 보고 있었던같다.
그 와중에 계속 아줌마만 신경쓰고 있었지.
확실히 아줌마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을 거야.
그렇게 하루종일 말도없고 툴툴대고, 아줌마가 계속 말을 붙여도, 네, 몰라요, 그러겠죠. 이런말만 하고있었으니.
밤이 되고, 언제나? 그랬듯 아줌마는 먼저 방에 들어갔는데, 나는 들어갈 맘이 안생기더라.
아니, 주니어 ㅅㄲ는 본능적으로 힘을주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들어가면 뭔가 패배자가 되는 기분이 드는거야.
사춘기 좆고딩에게 그나마 하나 남은 존심이랄까. 지금 생각해 보면 병신 좆고딩이었지.
나중에 들은 말로는, 진짜 내가 왜 그지랄을 했나 미친 듯이 후회가 밀려오더라.
내가 그러고 있으니, 아줌마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심각할 정도로 우리 사이를 혼란스러워 했단다.
물론, 매일밤 잠자리를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
처음 날 봤을 때 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어려웠어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요며칠은 완전히 달라져서 진짜 딴 사람같았다고....
나와 같은 방을 쓰면서부터, 이집에 있으면서 그렇게 편안한적이 있었던가, 여기가 내집이 맞구나 느꼈던게 전부 상상이었던 것 같다더라.
그렇게 만들어준 내가 말도 안하고, 표정은 내일당장 죽을거(죽일거? 울면서 얘기했는데 제대로 못알아 들었다. 이런얘기 다시 물어보기도 그렇고)같이 하고 있으니, 이집에 있었던 그 어느순간 보다 답답하고 여기가 생지옥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차라리 이지경까지 안왔으면 날 어려워해도 좋으니 같이 살수 있을텐데, 전부터 그렇게 살아왔는데, 달라질건 없는데, 차라리 이집을 떠나도 그냥 어떤 생각없이 떠날 수 있을텐데, 나와 그렇게 되니 정말 떠나야 하는건지, 참고 살아야 하는건지.
그날, 그렇게 후회하고 울었단다.
그래, 그날밤은 나도 쇼파에서 정말 고민많이 했다.
저방에 들어가면 잠자리야 하겠지. 좆고딩의 쾌락은 있겠지만, 그 이후에 밀려오는 며칠간의 그 허전하고 답답한 감정.
그게 싫더라.
근데 또, 내 방쪽을 바라보니 거기도 들어갈수 없더라.
아까 말한 것처럼. 내방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게 끝날것만 같더라.
ㅅㅂ 끝나면 끝나는거지. 내가 평생 나이든 아줌마 끼고 살 거야 뭐야.
속으로는 이지랄 했지만, 뭔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은 불편하더라.
그렇게 답답한 마음으로 에어컨 존나 쌔게 틀고, 베란다문 활짝 열어놓고, 나름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일탈을 해봤다-_-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존나 유치하긴 했는데, 그땐 진짜, 나름대로 심각했다-_-;;;;;;
내방은 사실, 오후가 되야 좀 밝은 편이야.
아침이면 아침같지 않게 좀 어두운 편이거든. 반대로 안방은 졸라 밝고.
안방과 같은 위치인 거실에서, 밤새도록 한숨 푹푹쉬고 답답한 마음에 주방을 왔다갔다 하며 물도 벌컥벌컥 마시면서 나와서 나한테 말걸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ㅈㄹ하다가 잠들었는데, 평소면 자고 있을시간인데도 환해진 여름아침이라 눈이 떠지더라.
그시간이 대충 8시가 다되어 갈때였다. 정확히 기억난다. 밤새 틀어놓은 텔레비전에서 7 : 56 이라는 숫자를 봤거든.
그시간이라면 당연히 주방에 있어야 할 아줌마가 없더라.
내가 안방에 있던, 내방에 있던 이시간이면 당연히 거실에 있어야 할 아줌마가 없더라.
그게또 짜증이 나더라.
내가 짜증을 내면 그냥 받아주지, 아줌마도 저러고 있으니 짜증이 그렇게 밀려오더라.
내가 먼저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볼 자신은 죽어도 없더라.
가볼까 말까. 그생각은 많이했지.
근데, 분명 이시간이면 아줌마는 깨어 있을꺼거든.
깨어있을 사람이 당연히 나와 있어야하는데 그러지 않고 방구석에 처박혀 있으니, 그게 또 왠지 모르게 자존심 싸움이 된거 같더라.
또다시 답답한 마음에 발을 쿵쿵 거리면서 주방에가서 물 마시고, 컵을 쎄게 내리고, 평소라면 식탁위에 놔둬야 할 컵을 싱크대에 뒀다가 수돗물 틀어서 물에 담궈두고.
그런 유치한 쑈까지 했는데도, 아줌마는 나올기미가 없더라.
거기서 또 나는 짜증이 나고.
한숨 푹푹 쉬면서 혼잣말로, 씨발, 아유 씨발. 이러고 있는데,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수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
잠자리에서 어떤 요구?
내가 직접적으로 말한거 없잖아. 기껏해야 웃으면서 무릎 아프다 정도.
내가 부끄러워서? 표현 못했던 것처럼, 아줌마도 부끄러워서? 어찌 못했을수도 있는거 아닌가.
근데 나새끼는 지혼자 짜증내고, 지혼자 승질내고 있었던거고, 나는 아줌마가 당연히 알아차릴꺼라고 생각 했던거지.
또 한편으로는,
이사람이 존나 이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생각했으면서 정작 내가 그렇게 표현한적이 있었던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없더라
뭐가 생각 나는게 없더라구.
그래서 미안해 지더라구. 그냥 미안하단 생각만 계속 들더라. 지난밤이 존나 후회스러울 만큼...
용기를 내서 방문을 열었다.
아침이긴 하지만, 이렇게도 더운데도 아줌마는 얇긴 하지만 그 모시이불을 거의 얼굴을 덮은채로 항상 내가 누워있던, 방문과 반대쪽으로 웅크리고 누워있더라고.
그냥 그게 잠을 자는걸수도 있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난 후라, 그모습을 보고있는 나로서는 그게 참 가슴아프더라.
“나가요...”
하, 시발, 무슨 말을 해야할까 고민하기도 전에 아줌마가 먼저 말하는거야.
존나 황당하더라.
깨어있었어? 근데 왜 안나와? 나가라고?
그말 한마디에, 밖에서 그렇게 생각하며 자책?했던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화만 남더라.
“뭐요?”
존나 띠껍게 말했음.
아줌마가 아무말도 안하더라.
“뭐라 그랬어요?....”
그냥 못들은척 하면서 침대로 뛰어가서 앵기면 되는건데, 그땐 ㅅㅂ, 무슨 존심 세우겠다고 그지랄 했는지....에효..
“내가 왜나가는데...? 내집인데 내가 왜 나가?....”
일부로 띠껍게 했다. 진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말을 내 뱉으면서도 후회를 했다. 미친 좆고딩 ㅅㄲ
아줌마가 움찔하길래 놀래기도 했지만 순간, 거기서 지면 안된다는 그런 생각 한거 같더라.
“...누가 누구보고 나가래? 존나 어이없네?”
하...ㅅㅂ, 그말 하면 진짜 안되는거였는데, 병신새끼ㅠㅠ. 나, 지금까지도 그것 때문에 미안한 마음 가지고 살고 있다.
다른것도 몇가지 있긴 하지만-_-;;;;;
갑자기 아줌마가 이불을 확 벗더니 침대에 일어서서 존나 큰걸음으로 몇 번 걷더니(지금 침대보고 왔는데, 이해가 안되는게 그땐 몇발자국 한참을 걸었던 것 같더라) 침대밑으로 내려와서 옷장쪽으로 가더라.
거기서 가슴이 쿵 내려앉는데, 움직이질 못하겠더라.
병신같이 내뱉은 말이 있는데, 거기서 바로 가서 말리려니 그것도 ㅈ고딩 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거겠지.
옷장을 열고 이옷저옷 꺼내는데, 그때서야 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우리 꼰대 뒤졌을때도 안울었고, 친척들한테 개소리 들어가면서 울었을땐, 내말에 좋아서 울었다던 그 울음소리랑 틀리게 진짜 한이 맺힌 듯 엉엉 울더라.
말그대로 엉엉 울더라. 그렇게 울기만 하더라.
그때서야 내가 진짜 병신이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진짜 딱 1분전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더라. 그런 병신같은 말 내뱉는 아가리를 발로 쳐버리고 싶을만큼.
그렇게 꼼짝을 못하고 아줌마 뒷모습을 보는데, 이젠 진짜 끝나는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니.
끝날땐, 끝나더라도 ‘이렇게’ 끝내지는 말자는 생각이 드는거야.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이렇게’가 나에대한 원망, 미움 그런거 없이 진짜 쿨하게 끝내는거, 그거였다.
나란ㅅㄲ는 끝까지 병신같은 생각을 한거지.
아줌마 옆으로 가서는, 아줌마가 침대에 올려두는 옷들을 바라보다가, 그냥 그걸 하나하나 들어서 옷장속으로 던져버렸다.
그런 아줌마는 아무말도 안하고 내가 던진걸 계속 꺼내는게 되고...
그렇게 계속 반복하다보니, 이게 무슨 미친짓인가 싶더라.
나는 집어던져서 옷장에 처박고, 아줌마는 그걸또 계속 꺼내고. 아줌만 계속 울기만 하고.
“아휴, 진짜 씨...그만해요...”
존나 소심하게 꺼낸말이 그거였다. 그만 하라는 말...
그래도 아줌마는 계속 옷들을 끄집어 내더라.
“그만하라고...그만해요, 쫌!!”
이러면서 침대위에 있는거 한번에 잡아다가 옷장쪽으로 전부 던져버렸는데, 아줌마가 일어나서 쳐다보더라.
계속 울면서 쳐다보는데, 그때 그표정 진짜 무서웠다.
아줌마가 날 한참을 쳐다보더니 나를 지나 그냥 밖으로 나가더라.
차마 뒤돌아서 따라나갈 용기는 안생기더라. 밖에서 뭘하는지 제대로 안들리지만 계속 신경쓰고만 있었지.
그렇게 혼자 방에서 한참을 멍때렸던 것 같다.
내가 한 행동과 말들을 후회하면서 말이다.
내가 왜 이러고 있나, 그런생각이 들때쯤에 밖으로 조심히 나가봤더니, 아줌마가 쇼파에 앉아있더라.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켜놓지도 않은 텔레비전 바라보면서.
사실, 거실에서 소리가 들리다가 어느순간 아무소리도 안들리길래 밖에 나간건가 이런생각 하다가, 가면 가는거지, 갈데가 어딨다고, 진짜 나간거야? 안들어오는거 아냐? 뭐 이런고민 하고있었다. 그러면서도 나가볼 생각은 못했고.
그렇게 쇼파에 있는 아줌마를 보니 안심은 되긴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그냥 냉장고에서 물한잔 내려 마시고 내방에 들어와 옷갈아입고 나와서 피방에서 죽치고 있었다.
겜만 접속해놓고 대기방만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
게임만 하면 한시간이던, 두시간이던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데, 선금걸어놓은 시간이 왤케 안지나가는지 그것도 괜히 답답하더라.
거의 두시간이 좀 지나니까 배도 고파오고, 그 핑계로 말걸어보자 해서 집에 갔는데, 없더라ㅠㅠ
하, ㅅㅂ.
방에 들어가보니 옷장은 다 정리되어 있는데, 뭐 들고나간건 없더라.
잠깐 쇼파에 앉아있다가 냉장고에서 과일좀 찾아먹고 계속 멍때리다가 겜하다가, 밤이 어두워 졌는데도 들어올 생각을 안하는거야.
점점 그게 불안해 지기도, 화가 나기도...
밤 9시가 훨씬 넘어가니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
생각난게 있어서 냉장고를 열었지.
지난번 맥주 때문에 그 난리치고 냉장고 열때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던 맥주를 꺼내다가 나발불었다.
배도 고팠고, 뭘 먹고싶은 생각도 없고.
한병 반정도 먹으면서 텔레비전 보다가 그것마저도 안넘어가더라. 헛구역질 나오는데, 그럴때마다 내 목구멍에서 맥주거품 같은게 나오고-_-;
에이, ㅅㅂ 됐다, 다 끝났다. 그냥 그생각 하고 아줌마가 없는 그 방에 들어가서 누워서 한숨 푹푹쉬다가 잠들었지.
그리고 무슨 인기척에 눈을떠서 핸드폰을 봤는데, 10시 30분쯤 넘었을때다.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리는거야.
존나 반가웠지.
막 설레면서 무슨말을 해야하나 걱정되기도 하고.
그 와중에 주니어ㅅㄲ는 이미 풀발기 돼서 빨딱 서있더라. 내가 깨기 전부터 그랬던거 같더라.
주니어 존나 욕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해 봤는데, 그 상황에서 내가 할수 있는건 딱히 없더라.
그냥 자는 척ㅠㅠ
혹시나 모를 스킨쉽이 이 분위기를 좋게 바꿀수 있을까 싶어서 아줌마가 항상 눕던쪽으로 몸을 살짝더 움직여서 자는척 하고있었지.
주니어ㅅㄲ 숨기려고 옆으로 돌아서ㅠㅠ
잠시후에 아줌마가 나오더라구, 이래저래 계속 움직이는거 같은데 실눈조차 뜨기가 두렵더라.
한참을 그렇게 움직이다가 불끄는 소리가 들리고, 생각보단 조금후에 침대에 눕더라.
팔베게 하라는 식으로 팔을 뻗고 있었는데 친절하게 치워주시는 센스ㅠㅠ
들켰을꺼라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자는척 밖에 못하겠더라.
한참을 그렇게 숨죽이고 있었다. 답답해 뒤지는줄.
불껏다는 핑계로 실눈을 떠서 봤는데, 등돌리고 있을줄 알았더니 정자세로 누워있더라, 눈쪽이 움직이는 거 보니 무슨 깊은 생각에 빠진 것처럼 가끔씩 껌뻑이기만 하더라고.
팔자에도 없는?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나란 병신은 왜 그지랄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하더라.
그렇게 내 숨소리와 아줌마 숨소리만 들으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무슨말을 해야하나, 아줌마가 먼저 말걸어주지 않을까....
그러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한숨을 푹 내쉬었다. 존나 깜짝 놀랬지ㅠㅠ
아줌마가 무슨말을 할까 완전 긴장하고 있는데, 의외로 반응이 없더라. 그게 또 긴장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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