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친구 썰 > 썰게시판

고등학교때 존나 절친인놈 있었음. 같이 인계동가서 대학생인척 누나들한테 들이대서 같이 치욕받고
중학교 여자애들 메이플로 꼬셔서 같이 캔맥주 먹고 놀고
메이플현질하면 우정으로 30%씩 서로 메소 나눠주던 그런 절친
그러던중에 난 반에서 어느정도 공부를 했기에 수원대라는 그나마 상위 30퍼 안에 드눈 대학교를 가고,
그친구는 존나 노답성적이라 대학 포기하고 카센터일 시작함.
그렇게 서로 다른위치에서 가끔연락하다가 3년후에 서로 군대다녀오고 나서는 페북친구로만 남아있는 사이였음
그러던중에 어제 우연히 술집 옆 자리에 그 친구 있더라
와 어찌나 반가운지 ㅋㅋㅋㅋㅋ 서로 일행들 보내고 둘이 2차 간 후 그친구네 집으로 3차를 감.
근데 38평 아파트 ㅎㄷㄷ 게다가 자가라더라 ㅋㅋㅋㅋ 와 거기서 술 확 깨서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봄
고졸 후 카센터에서 존나 빡빡 1년 구르고, 운전병 및 정비병으로 군대 갔는데, 당시 소대장이 중사 였는데, 
여주대학교 자동차정비학과? 암튼 거기 출신 젊은 중사였대. 
그 소대장이 자기 전역하고 외제차만 전문으로 하는 썬팅 전문 업체 오픈할 예정이라더라.
내 친구도 카센터에서 존나 구르면서 느낀건데, 국산차로 정비나 해대선 먹고살기 힘들다눈걸 느꼈고, 
사생활 프라이버시 중요성이 존나 뜨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전역후 그동안 모은돈이랑 집에 있는 돈 다 털어서 
그 중사랑 같이 외제차 전문 썬팅업체 시작했다더라.
그리고 한 5년 운영하고 있는데, 이미 자신이 사장으로 운영하능 썬팅점이 서울에 2곳이고 ㅋㅋㅋ 
이미 자기소유 아파트도 장만해두고 ㅋㅋㅋ
너무 장사가 잘되서 무리하게 대출받도 대리점 1개에서 2개로 늘렸는데, 
이게 신의 한수로 적용해서 초창기에 돈 쓸어모았다더라.
지금은 다른 경쟁업체들이 많이 나타나서 옛날처럼 돈 쓸어담지는 못하지만, 월 1000이상은 자기몫으로 번다더라. 
대신 너무 바뻐서 연애를 제대로 못해봤다고 ㅎㅎ
좀만 더 고생하다가 대리점 1개는 권리금 받고 넘기고, 그동안 모은돈으로 자동차 관련 다른 사업 해보거나, 
아니면 부동산 시작할거라는대.. 젊은 사업가 포스가 느껴지더라
그에 비하면 난 수원대 문과 졸업 후 4년째 9급 준비중 ㅋㅋㅋ 29살임 ㅋㅋㅋㅋㅋ 
소득0이고 부모님 등골만 빼먹는 병신놈이다...
나는 대학가고 그 친구는 대학 못가서 나름 나랑 그 친구랑 급이 다르다 생각해서 내가 연락 자주 안한게 잇긴했는데.. 
이렇게 처지가 역전되다니.. 퓨 ㅠㅠ
고졸출신 너무 무시하지말자 ㅠㅠ 마음이 지금 싱숭생숭하다 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