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남자 애 임신했던 마누라 썰 > 썰게시판

어릴적부터 같은 동네 살았고성인이 된후, 긴 연애 끝에 우린 결혼을 했다.
우리 사이에 다시는 입밖에도 꺼내지 못 할사실 하나는 아이가 이제 곧 초등학교를 앞둘 정도로 시간이 오래지나 마치 없던 일로 살아가는 것도 한편으론 아이러니하다.
졸업 후 양가 승낙에 몇년동안은 동거를 하면서 일어난 일이었다.시기 상 와이프라고 하기보단 여친이라고 말하겠다.
여친이 교외 공단쪽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전 직원과 눈이 맞았는지 임신을 해버렸다.당시 여친 낯빛이 늘 좋지않았고 헤어지자거나 잠시 떨어져살자란 극단적인 말을 하는 둥 뜬금없는 행동으로 당황스러웠고 결국에 끝끝내 추궁하면서 여친이 실토를 했지.
이성의 추근덕거림이나 호감표시 등 그런 사소한 얘기마저 나에게 말을 할 정도로 순수했고그 덕에 군복무때도 그후로 한결같이 여친을 향한 신뢰가 컸는데 상실감이 말하지 못할 정도로컸다.그 배 안의 아이가 내 애라는 걸 속이지않았던 그녀를 보고 불행중 다행이라 여겨야 하나..란 생각도 아직까지 든다. 그토록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하는 착한 여자였지.

하룻밤에 그녀와 결단을 내리고 다음날원치않았던 뱃속의 그 아이를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갔다.

그 이후론 그 일에 대해서 언급조차하지 않았다. 가끔 와이프가 이 일을 마치없던 것처럼 행동을 하는게 보일때면 종종 이 일이 떠오른다.

같이 지내왔던 정,그리고 양가 얽혀져있던 우리들의 관계,결혼이 확정되어진 그런 상황 속에내 체면, 주위에 대한 시선을 너무 염두하지 않았나.. 그생각이 들 때도 있다.실수라고 하기엔 큰 일이지만 그 일로난 그녀와 헤어질 자신도 없었으니.

유치한 생각이겠지만,그때까지도 그녀와 관계를 맺을 때 질내사정을 단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연애초기 당시 몇번 콘돔을 사용하긴했지만 콘돔없이 관계를 늘 했었고 결과적으론 운이 좋은거였지. 그런 나도 나름 그녀의 몸안에 무책임하게 발사를 해본 적이 없는데 엉뚱한 놈이 나보다 먼저 행했단 사실이 참담하다.
그 일이 있고난 뒤부터는 결혼을 하기전이었지만 관계시 무조건 질내사정을 했다. 소강기가 길었던 여친에 대한 흥분이 다시 오르면서 우리 잠자리가 이전보다 열성적이었다.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내가.
가끔은 관계시에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그 놈과 놀아날 때는 얼마나 좋아했을까..몇 번이나 놀아났을지..그에게 얼마나 더렵혀졌을까
여친의 두다리가 들춰올린채 그 사이로난 열심히 피스톤질을 하면서그녀의 얼굴을 계속 바라봤다.어떤 패배감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묘한 감정으로 피스톤질의 강도는 더욱 박차를가했고 절정을 느꼈던 지난 날이 떠오르네.



와이프가 임신을 하면서부터우리 잠자리는 소강기에 접어들었고지금까지 쭉 이어져 이젠 한 달에 두어번은 할까..그렇다곤 하나 문제는 딱히없다.휴일이면 가족끼리 같이 놀러도 다니고한번씩 장모님께 애맡기고 와이프도 데이트를 하면서 잘 생활해오니..

애가 어린이집 보내면서부터와이프도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사회생활을 하면 이성과 엮이지 않을 수 밖에 없으니깐 이따금.. 그런 상상은 해본다.퇴근은 재깍재깍 빨리하고 휴일에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바람의 의심은 들지않지만혹시나 점심시간 짬내서 다른 누군가와 모텔 대실이라도 가지않는지..
주변서 듣는바론 점심시간에 모텔에 가는 불륜커플 얘기를 적지않게 들었고 실제로 친구들 중에 이런애들이 있다.
나는 와이프 아닌 다른 누군가와 함께 몸을 섞기도 해봤고 성욕해소를 스스로 위로를 하며 대게 푼다.
마찬가지로 그녀도 나몰래 스스로 위로를 하는걸까..아니면 다른 이로부터 욕구를 해소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뒷처리만은 꼭 잘 하길!이라는 우스운 듯 우습지않은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