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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층간소음 복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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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43 조회 40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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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 4층, 윗집이 5층..
윗집은 초등학생 아들 둘 딸 하나 일케 셋이 있는 집임..
지금 일을 쉬는중이라 일다닐땐 이정도인줄은 몰랐는데.. 그 애들 뛰어노는것때문에 천장울리는거 어마무시함.. 평일에는 애들 하교하는시간부터 밤까지, 주말에는 하루종일.. 게다가 방학...
당연히 찾아가서 애들 조용히좀 시켜라 부탁도하고 화도내보고 경비실에도 얘기하고 관리실에도 얘기해도..
알아처먹었을 집이었으면 진작 조용히 시켰겠죠.. 그집 올라가서 문 열어줄때 안에 보면 애들이 얼마나뛰었는지 땀흘리며 저 쳐다보고있음..
지지난주, 또 쿵쾅대는 소리를 듣고있자니 스트레스게이지 맥시멈 찍음. 도대체 어떻게복수하지? 하는 생각밖에 안남.
천장을 치라는말도있고 담배연기를 화장실 통해 올라가게하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일단 내집천장 구멍나는것도 싫고, 집에 담배연기나는것도 싫었음.
그리고 한가지 방법이 더 있었음. 층간소음복수용 스피커..
가격이 좀 있어서 망설였는데 그거외엔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구매결정.
택배를 받고 작동시켰는데.. 기본 내장된 소리도 어마무시하지만 인터넷 후기에는 무슨 야동소리를 틀었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나도 야동사운드를 틀고싶었지만..
결국 구하지를 못해서, 정희라의 "신문을보지" 를 틀기로함.
그리고 화장실천장에 설치후 작동시켰는데, 이게 윗층에만 전달된다더니 옆집에도 들릴것처럼 시끄럽다고 느낄정도였음.
나 시끄러운건 괜찮은데 혹여 무고한 옆집에 피해가 갈까.. 혹은 노래 가사가 가사인지라..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까 소리를 좀 줄였음..
근데 소리를 줄여서 그런건지, 원래 효과가 없는건지 윗집 애들 뛰어노는 천장의 울림은 멈추지를 않다가 한 일주일전부터는 좀 잠잠해지는것같았음. 어쨌든 잠잠해졌다뿐이지 천장 쿵쾅대는게 멈춘건 아니니 쿵쾅댈때마다 꾸준히!! 틀어주고있었는데..
3일 전, 밖에 볼일있어서 나갔다가 집에가려고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엘레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안에서 애들이 노래부르는 시끄러운 소리가 남.
그리고 문이 열리자마자 그 노래를 듣게됐는데..
"신문을 보~* 보*보*보*보* 보~*!!"
하면서 윗집 세 아이가 큰소리로 합창을 하고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
그 애들 엄마는 민망한건지 열받은건지 "시끄러워!!" 하고 다그치는데 애들은 그 다음 가사를.. 말 안해도 알거임 ㅋㅋㅋ 모르시면 정희라 신문을보지 검색해서 가사 보고 오시기를..ㅋㅋ
하여튼 이게 효과는 본 것 같고 덤으로 소음엔 소음으로 복수했다는것보단 좀 희안한 방법으로 복수를 한 것 같아서 웃기기도 하고 좀미안하기도하고.. 가사가 애들 입에 착착 붙었나봄 ㅋㅋㅋ 어쨌든 효과가 있구나 해서 소리를 더 키웠었음.
그러다가 어제(일요일) 드디어 윗집에서 내려옴. 문열어주니까 첫마디가 "저기요, 요새도 시끄러워요?" 임 ㅋㅋㅋ 사과는안하고 ㅋㅋㅋ
그래서 "네." 라고 짧게 대답하니까 울그락불그락해서는 "저희도 주의할테니까 그쪽도 좀 주의해주세요." 라고 하는거임 ㅋㅋㅋ 끝까지 사과는 안하겠다는 굳은 의지.
"제가 주의할게 뭐있겠어요. 그쪽이나 잘하세요." 하고 문 닫음. 윗층은 그 길로 더이상 벨을 누르지 않았고, 어제하루는 아주잠깐씩 울릴뿐 스트레스받을정도는 아니었음. 그래도!! 한번 울리면 한곡 완주해주고, 또 울리면 또 완주해주고 했음.
층간소음때메 열받아서 잠도제대로 못잤었는데 너무 통쾌해서 여태 못자고 눈뜨고 밤 지새움ㅋㅋㅋㅋㅋ
마무리를 어떻게한다.. 암튼!! 잠도못잤지만 난 너무너무상쾌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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