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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46 조회 40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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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대학교 동아리 선배였음. 자주 보다보니까 친해졌고,자주 만나게 되었음. 같이 맛집도 가고, 놀러도 가고, 나 군대 갔을땐 면회도 오고 편지도 써줬음.친한 누나, 동생 사이였지. 그 당시 연애감정보다는 정말 누나 같은 사람이었음.내가 대학교때 집안이 꽤 안좋았었거든. 그래서 누군가에게 배풀거나 할 금전적인 상황도, 시간도 없었는데그 상황 다 알면서 이해해주고 챙겨줬었던 그런 누나였었음.
그렇게 대학교 서로 졸업하고 취업했는데취업해서도 서로 연락하면서 종종 만나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 그냥 친한 누나동생이 할법한 여행이나 맛집 이런데 다니고 함.한가지 의문은 그 누나가 애들을 잘 챙겨줬었고 얼굴도 예쁘장해서 인기가 많았었는데 대학생활 내내, 그리고 졸업해서도 남친이 없었다는거였지물론 그 누나도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편은 아니었기때문에 연애할 여유가 없었겠구나 싶고 말았다
근데 어느날 누나가 갑자기 술 한잔하자고 해서 불러서 술먹었는데(참고로 그 누나는 간호사임) 병원에서 일하다보니까 자꾸 남자들이 찍접댄다~ 근데 자기는 돈때문에막 나이 많고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남자랑 결혼하기는 싫다. 이렇게 신세아닌 신세한탄을 하더라고그 누나도 나이가 29이니까 슬슬 주변에서도 결혼 압박이 들어오는구나 싶었음그러면서 갑자기 장난스럽게 만약 나 같은 남자가 결혼하자고하면 결혼할텐데. 이러더라고그 당시엔 나도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그냥 뭐야~ ㅎㅎ 더 좋은 사람 만나야지 ㅋㅋ 나 찌질이인거 알잖아 ㅎㅎ하고 누나도 웃으면서 넘어갔음
그 뒤로 반년정도 평소와 다를바없이 연락하다가 갑자기 결혼한다고하더니 결국 진짜 결혼하시더라고그때까지만해도 그 누나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도 놀라긴했지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생각만들었었구아쉽다거나 이런 감정은 들었었지만 연애감정으로서 아쉽다기보다도 복합적인 감정이라 느껴졌었음
근데 결혼식장에서 그 누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보니까이제 아예 떠나버리는구나 이런 생각이들면서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고
결국 그날 저녁 그 누나와의 추억들이라든지 기억들이 다 생각나고예전에 술마시면서 나한테 했던 말도 복합적으로 생각나면서 누나가 나를 좋아했었고 나도 누나를 좋아했었구나라는생각이 들더라
근데 그 생각이 들자마자 더이상 누나한테 연락 못하겠더라. 그래서 잘 지내라는 말만하고더이상 그 뒤로 연락 따로 안했음. 누나한테도 뒤로 연락 안오고. 그저 가끔 페북 들어가서 잘 지내나 보는정도.
아마 내 첫사랑이고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할수있을까 싶을정도의 그런 사랑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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