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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룸에서 부킹남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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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0:59 조회 60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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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이야기가 잘 통하고 서로에게 끌리고 있다고 확신이 들때쯤 내가 화장실 간다고 하고는 들어오지 않으니까 이상하긴 했지만 핸드폰을 두고 가서 언젠가는 오겠지 하며 언니랑 언니친구 부킹남3명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2시간 넘게 기다렸다고 한다.
급기야 내 파트너는 나에게 무슨 사고가 생긴것 같다며 룸마다 돌아다니며 문을 벌컥벌컥 열다가 웨이터들한테 강한 제지를 당했다고 한다.ㅜㅜ 진심으로 미안요~~
그 방 분위기는 점점 안좋아지고 그날 다같이 불타는 밤을 보낼것 같았던 뜨거운 분위기는 걱정과 분노로 빠르게 식고 전부 흩어졌는데내 파트너는 언니한테 나한테 연락이 오면 몇시라도 좋으니 자기한테 꼭 연락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며 끝까지 걱정을 했다고 한다.(어느 방에 끌려들어가 약같은걸 먹은게 아닌가 걱정했다고 함ㅜㅜ)
난 새벽에 언니한테 전화를 걸어 핸드폰을 돌려받았는데 언니는 정말 내가 아무일 없이 나타나면 다행이지만 한편으론 아무일 없이 진짜 딴방가서 안온거면 보자마자 한대 때리고 싶을정도로 화가 났다고 한다.
이 언니는 이 아저씨와의 작년일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그 아저씨를 다시 만났다는 말에 욕만 좀 하다가 면상을 봐야겠다고 나를 따라 아저씨 차까지 와서 인사를 했는데 내가 집에 가고 있을때 카톡으로"대박 졸라 멋있어 그래도 니파트너한테 문자는 한통해줘라"이렇게 남겼다ㅋㅋ
난 문자로 화장실갔는데 갑자기 술이 올라와서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일어나서 핸드폰 안가져온걸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언니가 시킨대로 문자를 남겼다.
언니가 얘가 가끔 멀쩡해보이는데 아무도 모르게 취하고 사라지는 버릇이 있다고 밑밥을 깔아뒀다고 했다.
걱정 정말 많이 했다고 그런거라면 다행이라고 하면서 주말에 보자했지만 여러분들은 아시다시피 난 제주도에 가느라 당연히 만날수 없었고 가족여행이라고 이야기하고 미안하니 내가 밥 사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꼭 사라며 연락이 왔다.
나는 제주도에서 아저씨와의 시간이 매우 행복했지만 결론적으로 우리관계는 정말 ㅅㅅ만을 위해 만나는거 같아서..그런 관계는 나는 쫌 그런데 또 내가 아저씨에게 바라는게 정확히 뭔지도 잘 모르겠고 헷갈리는 마음이 많아서 일단 느낌이 좋았던 이사람도 만나보기로 했다.
나보다 3살 많고 직업이 누구나 다 아는 안정적인 직업은 아니지만 그 계통에서 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그런사람이라고 했으며 실제로 그런듯했다.
아버지는 어릴때 돌아가셨고 어머님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는데 혼자서 4형제를 키워내셨고 어머님은 큰형과 살고 있고 자기는 막내이니 부모님 모실일은 없으며 여친 없은지 1년 넘었고 4형제중 자기만 결혼하면 되고 ㅎㅎㅎ 다들 사이가 좋아 서로 어울릴수 있는 그런 성격의 여자가 이상형이며 이제는 정말 결혼까지 생각할수 있는 그런 진지한 만남으로 여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나를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진짜 그날도 느꼈지만 생긴거랑 다르게 완전 진지남이었다.ㅎㅎ
아마 그날 이사람과 화장실을 같이가서 그대로 그 방으로 얌전히 돌아갔다면 난 이 말이 굉장히 기쁘게 들렸을지도 모르지만 하~~~~~~~~뭐랄까...이사람이 이렇게까지 첫만남에 진지한 이야기를 하지않았다면 더 만나봤을것 같은데...
지금 내 감정이 이렇게 진지한 사람을 충족시켜줄만큼 이사람을 바라볼 자신이 전혀 없다.
만약 오늘 나와 ㅅㅅ를 시도하려고 했다면 난 아저씨와의 ㅅㅅ가 흥분상황을 자꾸 만들어서 그런건지 이사람과도 좋은지 알고싶어서라도 응해줬을것 같은데 이사람은 너무나도 진지하게 집앞까지 데려다주며 손만 잡았다ㅋ이런 사람한테 내가 먼저 ㅅㅅ해보자고 할순 없는거 아닌가!
아저씨는 선을 긋고 넌 여기까지만 돼! 라고 하면서 또 다르게는 넌 내꺼야 아무도 만나지마 마인드고 또 한사람은 자기 영역안에 들어오라고 손짓하는데... 그게 싫은건 아닌데 내 마음이 자꾸 선을 긋는 사람한테 가니 미안해서라도 난 아닌것 같다고 말을 해줘야될것 같다.
나의 네비게이션같은 그 언니도 나보고 알아서 하라니 모르겠다 나도~~~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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