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그리고 친구 엄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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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10 조회 2,132회 댓글 0건본문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야설이 아니고서 어떻게 친구 엄마와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어? 난 병신이의 말을 듣고 말문이 막히기는 했지만, 머릿속으로는 이 새끼가 이제는 아예 돌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병신이는 내 반응과 상관없이 계속 주절거렸어.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하기도 했고, 두서없이 이야기를 했지만, 소심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 골자였지. 그리고 당시에 나도 술을 마셨고 시간도 아주 지나서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
병신이는 중3때 첫 경험을 했는데, 별명대로 병신답게 용돈을 모아서 여관바리를 사 먹었더라고. 당시에 3-4만 원 정도면 경험을 할 수 있었으니까. 나이도 우리보다 배로 많고 얼굴이 좆같아도 보지에 자지를 박을 때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더군.
일종의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호기심이었는데, 병신이는 실행을 했던 것이지. 그 후로 두 세달에 한 번씩 그렇게 여관바리를 사 먹으면서 살았는데, 그렇게 2년 정도 지나니까 자기의 성적 취향이 연상녀로 변해버린 거야. 또래 여자들은 왠지 비린내가 날 것 같고... 그런 표현을 썼던 것 같은데...
길거리에 지나가는 여자들도 자신보다 10살은 많아 보이는 여자들에게만 눈이 가고... 뭐... 그런 성적 취향을 갖게 되고... 그러다보니 야동이나 야설도 그런 성숙한 여자들 위주로 찾게 되고... 안 그래도 병신이었는데, 성적 취향이 그렇게 변해버리니까 미치겠다는 거야.
또래야 어떻게 꼬셔서 사귀고 하면 될 것 같은데... 고2 주제에 10살 많은 여자와 어떻게 관계를 가질 수 있겠어? 상식적으로 사귀는 것도 말이 안 되는데... 그런데 욕망이 넘칠 나이에 그런 연상녀에 대한 간절함이 더해지니까... 병신이가 미쳐갔던 거지.
그 당시에 통신이나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번개’라는 말이 나타날 때였는데... 병신이가 그걸 놓칠 놈이 아니었고... 최근 몇 개월 간 자신보다 나이 많은 여자 2명과 만나서 관계를 가졌다고 하더라고. 그런데도 막 목 마르고 더 하고 싶고 그렇다는 거야.
병신이가 이렇게 자신의 성적 취향까지 알리면서 횡설수설 하고 있었고, 난 가만히 서서 듣기만 했는데... 갑자기 소심이 엄마 이야기를 하더라고....
소심이 엄마가 스승의 날 언저리에 학교에 왔었나봐. 그리고 병신이가 소심이 엄마를 우연찮게 봤는데... 그 순간 미칠 것 같았대. 저 여자를 먹고 싶다... 저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박고 싶다.... 빨고 싶다.... 막 그런 욕망이 넘쳤는데, 알고 보니까 그 여자가 소심이 엄마였던 거지.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머릿속에서 조각난 퍼즐이 맞아가더라고. 실제로 그쯤 부터 병신이가 소심이에게 접근해서 친한 척을 했으니까. 그 뒤로 실제로 친해져버렸고.... 그걸 깨닫는 순간 병신이가 너무나 무섭게 느껴지더라.
내가 듣든 말든 병신이는 말을 계속 이어갔는데... 시간이 갈수록 다시 한 번 내 몸에 소름이 다 돋더라. 진짜 무서운 녀석이다고 생각한 게...
병신이가 소심이에게 접근한 이유는 소심이 엄마와 가까워지기 위해서였는데... 실제로 아주 쉽게 성공할 주 알았고.... 쉽게 성공하기도 했어. 섹스를 말하는 게 아니라... 친분을 다지는 거지.
그 이유는 무서우면서도 아주 간단한 게, 소심이가 수년 간 왕따였고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이야. 즉, 친구가 없었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소심이 엄마는 소심이가 얼마나 걱정이 되었겠어. 보지 않아도 중학교 때부터 학교에 몇 번이라도 찾아가면서 보살폈을 거 아니야.
그런 소심이가 비록 병신이지만, 친구를 집에 데려온 거야. 그러면서 소심이 엄마는 병신이를 어떻게 대할까? 아들 친구지만 아주 소중한 집안의 손님이 된 거야. 생각해 보면 나도 아주 정중한 대접을 받아왔으니까. 거기에 되도 않는 공부까지 같이 한다고 하니, 소심이 엄마는 병신이를 어떻게 생각할까? 아주 좋은 아들 친구라고 생각하겠지?
소심이 엄마도 나를 아주 좋게 생각했으니, 병신이는 말 할 필요도 없겠지.
공부는 좆도 안하는 새끼가 이런 쪽으로 머리 굴리면서 사람을 이용하는 거 보니까 소름이 확 돋더라고. 어떻게 생각하면 나도 병신이에게 이용 당한 꼴이니까.
진짜 할 말을 잃어서 가만히 있는데, 병신이는 계속 주절거렸지.
들어 보니까 시간만 나면 소심이네 집에 놀러갔고, 일부러 시간 끌어서 밤늦게까지 있다가 소심이 엄마 퇴근하면 밥도 얻어먹고... 그리고 아무도 몰래 소심이 엄마 속옷가지고 자위도 하고... 아주 별짓을 다했더라고... 암튼 이런 저런 변태짓은 다하면서 살았더라고...
그때 내가 어이가 없기도 해서 처음으로 병신이에게 물었지.
“진짜 했어?”
내 질문에 병신이가 씨익 웃으며 하는 말이...
“왜? 너도 먹고 싶냐?”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비틀비틀 걸으며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 멍한 내가 한 5분 정도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들어갔는데... 술에 취해서 바닥에 대 자로 뻗어서 자고 있는 병신이를 볼 수 있었지.
난 이 사건 이후로 거의 2주 정도 머리가 굉장히 복잡했어. 고3 생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는데도 공부가 전혀 안 되더라. 병신이는 나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제대로 기억도 못하는 것 같고...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나는 궁금하기도 하고 또 굉장히 불쾌한 마음도 들었고... 그게 사실이면 소심이에게 존나 미안해지니까.
그래서 고 3 생활이 바쁘기도 했지만, 그 후로 병신이와 조금 멀어진 감도 있었지. 솔직히 내가 조금 피하기도 했으니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소심이가 계속 마음에 걸린 거야. 그래서 참다 못해 2주 정도 지나서 일요일이었을 거야. 소심이 집에 찾아갔지. 놀러간 셈치고...
소심이 엄마가 아주 반겨주더라고. 웃으면서...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냐고 하면서... 난 소심이 엄마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전혀 달라진 모습이 없었어. 항상 밝은 표정에 전혀 근심 걱정도 없어 보였어.
한 3-4시간 소심이네 집에 있었는데... 소심이 엄마랑도 대화를 많이 했지. 니가 공부를 좀 하니까 소심이도 많이 도와주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복잡한 머릿속을 풀고 싶어서 왔는데, 우와 머리가 더 복잡해지더라고.
물론, 겉만 봐서 사실과 진실을 알 수 없겠지만, 소심이네 집은 아무 문제없어 보였거든. 정확히 말하자면 소심이 엄마가 아무 이상 없는 것 같은데... 도대체 병신이의 그 고백은 뭐였을까? 단순 취중 개소리였나?
물론, 성적 호기심에 연상녀, 아줌마를 흠모할 수 있고, 그것을 토대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섹스를 했다거나 연애를 했다거나 등의 생각을 할 수 있긴 하지만.... 병신이의 말은 취중이라고 해도 너무 진지했단 말이야.
아니 어떻게 보면 병신이가 괜히 병신이 아니니까, 전부 구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 물론, 병신이가 소심이네 엄마를 좋아하고 있다는 건 사실일 것이고...
그 날의 소심이네 집 방문은 그렇게 끝났고, 난 복잡한 머릿속에서도 한 가지는 확실히 할 수 있었지. 병신이가 소심이 엄마를 타겟 잡고 있다는 것... 한편으로는 소심이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그런다고 물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참 애매하잖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니까... 짜증이 나더라고. 난 고3이었으니까.
한 2-3주 그렇게 시간 날려버리니까... 놓고 싶더라고. 잊어버리기로 생각했지. 설마 별일이야 있겠어? 아무리 세상이 미쳐도 고딩이 친구 엄마를 어떻게 하겠어? 말이 안 되잖아.
그래서 난 그 뒤로 공부에 집중하기로 했지.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공부에 집중하다 보니까, 병신이와 소심이와는 조금 소원해졌지. 병신이는 내가 좀 피한 느낌이 있었고, 소심이는 내가 신경 쓰기에는 내 앞길이 구만리 같았으니까.
수능이 며칠 안 남을 때였어. 대충 공부는 끝났고, 마무리 단계란 말이야. 여기서 미친듯이 한다고 해도 점수가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공부하면서 정리했던 것, 천천히 검토하는 시기였지. 그래서 마음이라도 여유를 가지려고 긴장을 풀었더니, 그제야 주위 환경이 내 시야에 들어오더라고.
병신이와 소심이는 여전히 절친이었어. 고3인데도 학교에서 둘이서 웃고 떠드는 거 보면 역시나 내가 너무 큰 우려를 했다고 생각했지. 누구나 혈기왕성한 시기에는 넘치는 욕구로 이런저런 타부시 되는 생각도 하긴 하잖아. 병신이도 그랬던 것 뿐이라고 생각했어.
병신이가 소심이 엄마와 무슨 일이 있었다면, 소심이랑 저렇게 지낼 수가 없으니까. 그제야 잊고 있던 숙제를 끝낸 느낌이랄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나도 야설 같은 걸 너무 많이 봤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뭐, 그렇다고 해서 병신이와 더 이상 가깝게 지낼 생각은 없었지. 어찌됐든 친구 엄마에게 연정을 품고, 간접 변태 짓을 한 건 사실 같으니까.
그런데 친하게 지내는 병신이와 소심이를 보면서 난 이상한 점을 느낄 수가 있었어. 무언가 참 이상한데 설명은 어렵고, 기분 탓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뭔가 참 이상했지만, 겉으로 보면 아무 이상 없으니까... 이 미스테리를 풀 수는 없었지. 풀 시간도 없었고... 수능이 바로 코앞이었으니까.
수능이 끝났고 난 생각보다 저조한 점수가 나왔지만, 그래도 나름 명문대라 불릴 수 있는 대학에 입학 할 점수는 되었지. 그리고 병신이와 소심이는 뭐 말 하지 않아도... 나중에 졸업 쯤에 알게 되지만, 병신이와 소심이는 재수를 선택했더군.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 난 병신이와 소심이를 볼 수 없었어. 딱히 친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 어찌 됐든, 병신이가 취중에 했던 말은 나에게 상당히 불쾌하게 들렸으니까. 또, 대학생활 하다보면 새로운 친구들 만나게 되니까... 새로운 세계에 적응도 해야 되고...
그렇게 시간 대학 생활의 시간도 흐르고... 1학년 가을 쯤이었어. 동기 중 하나가 자취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매일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지.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야구도 좋아해서 야구도 보고...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늦게 4-5시 정도? 동기 자취방에서 이른 시간부터 술 마시며 노는데 동기가 누구랑 통화를 하더니 보험 아줌마가 온다는 거야. 자기 이름으로 든 보험이 하나 있는데, 담당자가 바뀌고 이런저런 이유로 싸인 받으러 와야 한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우리는 마저 술 마시고 있었지.
그리고 40-50분 정도 지나니까 보험 아줌마가 왔어. 그리고 난 깜짝 놀랐지. 내가 알던 사람이었으니까. 소심이 엄마였던 거야. 소심이 엄마도 나를 알아보고 깜짝 놀라며 매우 반가어 했고...
내가 인사를 하니까, 소심이 엄마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내 두 손을 맞잡고 왜 요즘에는 놀러 안 오느냐며 핀잔을 하더라고. 난 소심이랑 졸업 후에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기는 그래서 순간 병신이와 재수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일부러 공부에 방해 될까봐 연락을 자제했다고 말을 했어. 나중에 소심이가 대학가면 자주 보려고 했다고...
소심이 엄마는 그러지 않으니까 소심이랑 잘 지내라고 말을 하더라고. 그리고 동기 보험 관련해서 일이 마무리 되자, 연락처를 물어보는 거야. 그때가 휴대폰이 대중화 되던 시점이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은 물론 대학생들도 대부분 휴대폰을 장만하기 시작했으니까.
그렇게 연락처를 교환하고 소심이 엄마를 보냈는데, 동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하더라고.
“친구 엄마 맞아? 왜 이렇게 젊고 예뻐?”
남자라는 동물이 다 똑같다지만, 친구 엄마를 두고 저런 말을 하는 동기를 보니까 기분이 참 이상하더라고. 그런데 동안이고 젊어 보이는 건 사실인데, 예쁘단 말이야? 난 여태껏 그 생각을 못했는데, 병신이도 그렇고 대학 동기도 그렇고 아줌마를 예쁘다고 생각하다니... 그건 아줌마가 아니라 여자라는 거잖아.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많은 시간이 흘러 내가 나이를 들어 보니까, 확실히 소심이 엄마가 예쁘긴 했네. 왜 그땐 몰랐을까? 뭐... 알았더라도 내가 할 건 없었지만...
그렇게 소심이 엄마와 우연찮게 만나고... 또 수능일이 다가왔고... 나와는 상관없는 동창이 되었지만, 병신이와 소심이도 수능을 다시 봤겠지.
그리고 12월이 다가올 무렵이었던 것 같아. 2학기 기말고사 준비로 참 바빴을 때, 놀랍게도 소심이 엄마가 나에게 연락을 해왔어.
담에 이어 쓸게...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