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읽고 판단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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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09 조회 397회 댓글 0건본문
맨날 눈팅만 해서 글 재주는 없지만 참고 좀 봐주길 바래..
나 너무 무섭다 ㅠㅠ
난 25살 신체 건장한 남자야.
이번에 기사자격증 실기 시험을 마치고 동기들과 함께 방콕 여행을 다녀왔어.
여행을 갔을 때 클럽에서 자기가 중어중문학과 20살이라고 하는 한국여자애를 만났어.(몸매도 좋고 얼굴도 이뻤음.)
내 친구가 맘에 들어하길래 둘이 잘해 보라고 신경도 안쓰고 있는데 돌아 갈 때쯤에 걔가 날 따로 부르더니 휴대폰 두고 왔다고 내 번호를 따더라고 이때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 스테이지에 놀고 있는 한국인이랑 같이 왔다고 하더라구 (진짜 한국인이라 별 다른 의심안함) 내일모레 한국으로 넘어간다길래. 내일 맥주나 한잔하자고 연락 주고 받다가 대화 하다가 연락이 뚝 끊겨서 아 뭐야 나가리인가 하고 그냥 잊고 있었는데 연락이 오더라구.
자기 한국 도착했고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는거야 집은 건대쪽에 산다면서 미안하다면서 한국 오면 보겠냐고 하길래
대구 살아서 서울 갈 일이 잘 없을 꺼 같다. 바쁘다 라고 했지.
그럼 자기가 친구 보러 대구 가서 하루 친구 보고 하루 나랑 시간 보내고 싶다길래. 뭐지 20살이 뭐가 아쉬워서 거리도 먼 25살인 나를 만나고 싶다는거지;; 라는 생각은 했는데 다음달 쯤에 자기가 온다는데 하루 그냥 이야기만 해보는데 뭐 어때 하고 넘어갔지. 그러고 평범하게 개인적인 이야기 하고 하는데 뭐 자기 집에 키우는 강아지 사진 보내고 지금 영화보러 왔는데 새벽이라 혼자라면서 텅 빈 영화관 찍어서 보내주길래 통화 해봤는데 영화관이였고 통화도 좀 했는데 그때 마다 이상한 낌새는 없었어.
근데 마침 내가 취업이 되면서 서울에 교육을 받으러 가게 된거야.(교육 받고 바로 내려와서 몇일 있다가 지방출근)
그래서 교육을 받으러 가게 됬다, 가서 보면 되겠네. 시간 괜찮냐 톡을 보내니깐 괜찮다고 해서
알겠다하고 연락을 계속 하던 와중에 오늘 새벽에 깨어 있길래 왜 아직 안잤냐고 하니깐 무슨 생각하고 있다는거야
그래서 뭐냐고 하니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더니 나보고 교육듣고 바로 일하러 가야하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왜? 하니깐 만나서 자기랑 잘 맞으면 속초에 놀러 가면 안되냐는거야
뭔가 존나 쎄하면서 잠이 확 깨는데 일단 지금 내가 준비할께 너무 많고 회사가면 적응도 해야해서 힘들꺼 같다고 했지.
그러니깐 자기가 너무 성급했던거 같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기는 시간이 많으니깐 오빠 시간 괜찮을때 다시 말해달라는 느낌으로 말하기에 말하지 못하는 뭔가가 있는거 같은데? 라고 말하면서 그냥 편하게 말해주는게 난 좋다고 했지.
그러니깐 그런거 없다면서 다시 자라면서 연락이 끊기더라구.
그러고나서 그 예전에 본 속초로 여행갈 남자 구한다면서 이것저것 몸상태를 따지는 인신매매글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게 생각 나는거야.. 인신매매라고 초점을 잡고 의심을 하기 시작하니깐 밑도 끝도 없이 다 의심이 가더라구.
일단 얘가 카톡에 프로필사진이라던지 프로필배경이 아예 없고 실제 무슨 대학교인지도 난 몰라.
방콕에서 클럽에서 친구라고 했던 애랑 이야기 나누면서 춤추는건 봤지만 같이 스테이지에서 나와서 이야기를 한다던지 그런건 본 적이 없었거든, 그리고 다음날 그 친구 혼자 클럽을 왔고 걔는 자기말로는 마사지 받고 호텔가서 잤다고 했거든.
아 그때 친구한테 그 친구는 왜 두고 왔다고 물어보면 되는 문제인데 ㅅㅂ...
내가 너무 그쪽으로 초점 잡아서 다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일단 내 맘은 안보는게 신상에 좋겠다라는 결론이 나왔는데 너희들 의견이 너무 궁금하다.
장난 말고 진지하게 조언 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