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형이 같이 자고 있는 걸 목격했는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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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24 조회 1,816회 댓글 0건본문
일단 난 고등학생이고 우리 집엔 엄마 아빠랑 위로 5살 연상인 형이랑 아래에 연년생인 여동생하나가 있어.
동생은 이제 어린이집에 갈 나이라 우리가 보살피는 입장이고 사실상 집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건 내 형인데...
어제 밤에 너무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해서 형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눈앞이 캄캄할 뿐이야. ㅜㅜ
내가 엊그저께인 20일에 여름방학을 했거든.
근데 이제 고등학교 고학년 올라가면 못 노니까 지금 미리 놀아두자는 생각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방학하자마자 놀러가기로 계획했었단 말이지.
마침 친구 아버지 중에 공무원이 계셔서 공무원 콘도 였나
그걸 딱 이날에 잡아주셨고.
우리는 거기서 숙박하면서 재밌게 놀기로 계획이 되어 있었어.
우리 집 가족들도 내가 놀러가는 걸 알고 있었고.
엄마가 잊어버리지 마라고 전날부터 이것저것 가방에 챙겨놓았어.
그래서 학교에서 방학식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튀어가 미리 챙겨둔 짐들을 들고 나와 친구 아주머니(친구 엄마) 차를 타고 (친구 아버지는 콘도만 잡아주시고 일 때문에 가지 못하셨어.) 친구들과 놀러가게 되었지.
그렇게 첫날에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다가 피곤해서 밤에 자고 있었는데.
자다가 도중에 이빨이 너무 아파서 깼고 화장실에 가서 이 안쪽을 봤는데.
안쪽에서 사랑니가 나고 있더라.
사실 이 사랑니가 이번에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꽤 발견했던 걸 방치해 뒀던 거였어.
어떻게 된 거냐면 예전에도 너무 아파서 치과를 간적이 있었는데 엑스선 찍더니 잇몸안쪽에 사랑니가 나고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때는 며칠 지나니까 통증이 괜찮아지고 또 수술하는 게 무서워서...(사랑니가 안쪽에 누어서 나는 바람에 살을 째야한다고 그러더라...)
그냥 수술 안하고 넘어갔었는데.
그때 방치해 뒀던 사랑니가 이번에 친구랑 놀러왔을 때 갑자기 발악을 하더라...
거울로 보니까 이전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던 사랑니가 잇몸을 찢고 나오는 게 보였어...
그래도 모처럼 놀러 왔는데 나만 빠지는 게 너무 싫었던 지라 어제 까지도 꾹 참고 마지막 까지 놀려고 했었어.
하지만 음식 씹을 때마다 지옥 같은 고통이 느껴졌고... 또 이빨이 아프니까 머리 전체가 띵 하 던지라 제대로 놀지도 못하겠더라.
특히 저녁엔 친구들이랑 바비큐를 먹었는데 고통 때문에 씹지를 못하겠는 거야.
자꾸 안쪽 사랑니 부근에서 이랑 잇몸 사이에 고기가 낑겼고 그 때문에 안쪽의 부운 부분을 더 자극해 더 아프고...
그래서 결국 그날 저녁 먹다 말고 나 혼자 먼저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지.
일단 이날은 진통제 먹고 집에 가서 버틴 후에 다음날 아침 일찍 치과에 가기로 한 거야.
내 우울한 기분을 대변해 주듯 안개가 흐린 가운데 아주머니가 차로 근처 정류장 까지 데려다 주었고 거기서부터 대중교통 이용해 집까지 오게 되었어.
이때 집에 예정보다 빨리 돌아올 거라고 전화를 걸었는데 집전화가 충전기에서 빠져있는지 전화가 걸리지 않더라. (우리 집은 인터넷 전화기라 충전식으로 되어있는데 가끔 전화하고 다시 충전기에 꽂아 두는 걸 깜빡해서 안 될 때가 있었거든.)
핸드폰으로 연락할 수도 있었지만 그냥 집에 와서 말하기로 하고 차타고 집에 왔는데.
집에 도착 때엔 이미 12시가 넘은 밤이어서 조용히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안으로 들어왔어.
모두 자고 있는지 동생 방만 빼고 불이 다 꺼져 있더라. (동생이 어두운 데서는 잠을 못자서 잘 때 작은 불 하나는 꼭 켜놓아.)
일단 동생이 자고 있는 걸 확인하고 켜져 있던 작은 불을 껐고
그리고 난 엄마한테 왔다고 말하려고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벌거벗은 형과 엄마가 같이 자고 있더라...
아... 진짜... 이때 너무 놀라서 안방 작은 불 켰다가 바로 껐다....
그 찰나의 광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나는 내가 뭘 본거지 생각했고 멀리 있는 화장실 불을 키고 그 불을 이용해 다시 살짝 안방 안을 들여다봤는데...
진짜 엄마랑 형이 완전 나체 상태로 서로 껴안고 자고 있는 거야.
나는 들키지 않게 다시 살며시 문을 닫고 나왔는데 머릿속이 엄청 복잡하더라.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얼얼한 가운데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일단 나는 아무것도 못 본 것처럼 행동하자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나는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처럼 꾸미기 위해 다시 짐을 싸들고 밖으로 나갔고.
이번엔 집전화가 아닌 엄마랑 형 핸드폰으로 바로 전화를 걸어 ‘나, 사랑니 때문에 지금 집으로 돌아오고 있어.’라고 말하려고 했어.
근데 두 사람 다 핸드폰이 꺼져있더라...
나는 우중충한 밤하늘을 보면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이때 생에 처음으로 노숙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았다.
아무래도 내가 집에서 자고 있으면 다음날 형이랑 엄마가 놀랄 거 같았고 결국 엄마랑 형이 벌거벗고 자고 있는 걸 내가 본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될 까봐 그랬어.
그래서 당장 집으로 가는 선택지는 택하지 못하고 집 앞에 있는 공원을 방황 하다가 일단 근처에 있는 찜질방으로 가서 하루 묵기로 했어.
이전에도 친구들이랑 찜질방에서 잤던 적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거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다만 혼자 오는 건 처음이었던 지라 왠지 좀 그러더라.
아무튼 씻고 자려고 욕탕에 물을 담갔는데 잠시 잊고 있었던 치통이 다시 밀려왔어...
아까 형과 엄마가 벌거벗고 자고 있는 걸 봤을 때 치통마저 느껴지지 못할 정도로 충격이었거든.
그런데 그때 느꼈던 충격이 목욕물에 몸을 담그면서 완화 되면서 다시 치통을 느꼈던 거 같아.
수면실에서 자다가 이 치통 때문에 몇 번을 다시 깼는데 그때마다 엄마랑 형이 서로 벌거벗고 누워 있는 모습이 떠올랐어.
동시에 내가 야동이나 야한 영화들에서 보던 장면들이 떠오르더라.
우리 엄마랑 형도 설마 그런 식으로 한 거 아닌가 하고...
일반 야동 같으면 흥분됐겠지만...
야동에서 하는 그런 짓을 형이나 엄마가 했다고 생각하니까 구역질이 나오더라...
뭐라고.... 뭐라고 말로 형용하기 힘든 기분이 들었어....
내가 뭘 잘못본거 아닐까 생각도 들고...
하지만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 봐도 내가 잘못 본 게 아니더라...
암튼 나는 찜질방에서 그렇게 자다가... 오후 1시 즈음에 나와 마치 이제 집에 돌아온 것처럼 행동했어.
엄마한테 다녀왔어 라고 하니까 반겨 주면서 아직 점심 못 먹었지? 라고 말하는데... 뭔가 엄청 묘한 기분이 들더라...
나는 식사하는 대신 엄마에게 이빨 아프다고 치과가자고 그랬고.
근처 동네 치과를 가니까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서 나고 있다는데 이건 자기네들 치과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는 말을 들었어.
일단 임시방편으로 약을 처방받았고 다음 주에 사랑니 치료하러 대학병원가기로 가기로 했다.
아무튼......
하..... 진짜 모르겠다....
내가 아직 어린 뭘 모르는 어린애라 오해한 거일지도 모르는데....
근데 자꾸 그 외의 상황이 떠오르질 않아... ㅜㅜㅜ
어제 봤던 기억이 지금도 너무 생생한데...
엄마랑 형이 벌거벗은 채로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있고.
엄마는 몸을 문 쪽으로 웅크리고 자고 있었고 뒤에서 형이 껴않은 채로 있었는데...
덥워서 벗고 잤다기엔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잖아....
결국 이건 그동안 내가 봤던 드라마나 야한 영화에서 봤던 섹스 후의 상황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
오해일지도 모르는데....
솔직히 이게 오해라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ㅜㅜ
누구한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가슴이 답답하고... 그렇다... 지금....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