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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50 조회 65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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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할 때니까 작년 가을즈음에
밤에 친구랑 곱창 먹으러 나갔는데
벤치에 귀엽게 생긴 여자가 하나 앉아있더라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당당하게 번호 좀 달라함...
여자는 웃으면서 번호를 줬다... 시발 그 표정 심장 터질거 같더라
그리고 집에가서 연락을 함...
연락을 바로 받더라... 그런데 자기가 밝힐게 있다고 하더라

알고보니 여장남자였음... 어쩐지 번호 쉽게 주더라...

이것도 인연인데 만나서 술먹자고 함...
시발 꼬추새끼랑 술을 왜 먹냐 라고 말하려고 하기엔
이 개새끼 존나 귀엽고 이쁘게 생김...
화장도 오지고 머리도 단발에 머릿결도 개쩜...
목소리는 남자티가 나더라... 그래도 가성처럼 내면 여자처럼 들리기도 함...
그래 왜 여장하는 놈들 왜 그러고 사는지나 물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음 날 시내 나감
은행 앞에서 보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리얼 존나 귀엽게 하고 나옴... 옷도 좆나 귀엽게 입음...
니들도 보면 좆나 귀엽다고 할거다.
시발 두근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어차저차 술집에 입갤했다.
술집 입갤하니까 남자목소리 싹 지움 ㅋㅋㅋㅋ
얼추 여자랑 비슷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안주 나오는 동안 물어봤다. 왜 여장을 하냐고
그냥 어릴 적 부터 여자 옷 입는데 흥미가 생겨서
누나 옷도 입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함
그럼 어제는 뭐했냐고 하니까 그냥 앉아서
남자들이 얼마나 치근덕 대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함...
지가 여자로서의 매력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나...
번호는 왜 줬냐 하니까 그냥 내가 맘에 들었다 함...
에효 시발 여장남자랑 술이나 쳐먹는 내 현실을 개탄했다.
그런데 이쁘니까 생각보다 안빡침... 그래서 더 싫었다...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소주나 걸치게 됐는데
취기가 좀 오르고 서로 얼굴 벌개지니까 이년이 내 옆쪽으로 앉더라
시발 뭔가 낌새가 안좋았다.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오는 김부선 생각도 나고 그랬음
이시발년 아니 시발놈이 내 허벅지에 손을 대더라
나 존나 깜짝 놀라서 뭐하냐고 눈을 부릅 뜨면서 말함...
그래도 내가 저항을 안하니까 허벅지를 계속 쓰다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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